1월 25일 윤석열 퇴진 범시민대행진:
수만 명이 윤석열 기소·파면을 외치며 행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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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경복궁 앞 사직로에서
간밤에 서울중앙지법은 윤석열의 구속영장 연장을 불허해 사람들을 당황케 했지만, 오늘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감이 있었고 윤석열에 대한 빠른 기소를 촉구했다.
특히 행진의 기세가 아주 좋았다. 집회가 시작한 뒤로 사람이 계속 늘어서 행진을 시작할 때는 규모와 기세가 매우 커졌다.
한편, 같은 시각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우익들이 윤석열의 석방을 촉구하며 수만 명 규모로 결집했다. 연단에서는 자신들이 윤석열을 도우니, 윤석열이 버티며 여론이 바뀌었고 그러면서 광화문의 자신들도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부지법 폭동자들을


오늘도 집회 전부터 다양한 천막과 부스가 차려져 각종 리플릿과 음식을 나누었다.
본 집회 전 사전 집회로
오늘 집회는 문화제 컨셉으로 진행됐으나 발언들도 중간중간 있었다.
오늘 집회 주최측 대표 발언은 전국여성농민연합회 정영이 대표가 했다. 집회 전반의 기조는 낙관적이었지만, 정 대표는 윤석열 없는 윤석열 정부의 농업 정책을 규탄하고, 윤석열 측의 파면 지연 작전을 경고했다.
시민 자유 발언에서는 20년 차 법원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복소연 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사무처장이 서부지법 폭동을 규탄했다.


전역을 며칠 앞둔 12월 3일에 전역 연기를 통보받은 어느 예비역 청년의 자유 발언도 공감을 자아냈다.
공연과 발언이 끝나고 오후 5시 30분에 행진이 시작됐다. 다양한 깃발과 응원봉이 거리를 수놓았다. 구호와 노래를 반복하며 기세를 과시했다. 행진 반대편 버스에 탄 엄마와 아이들이 행진 대열에 손을 흔들자 함성이 터져 나왔다.
수만 명의 행진 대열은 거리에서 잔뜩 지지를 받으며 높은 기세로 숭례문-시청광장 사이 세종대로로 행진했다. 주최측은 설 연휴가 끝나고 다음 주에 만나자고 공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