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내 시위는 기대 걸 것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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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기 전에 “더 끔찍한 학살 낳을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시도”를 읽으시오.
세계적인 분노와 서방의 압력은 이스라엘 국내의 갈등을 다시금 격화시키고 있다. 8월 17일 텔아비브에서는 주최 측 추산 50만 명이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그 시위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 시위에서는 이스라엘 국기들이 넘실거린 반면 팔레스타인 깃발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말까지 네타냐후와 함께 전쟁을 이끈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 등 전직 이스라엘군 장성들도 그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 다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은 물론이고, 기근을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도 하마스의 거짓말이라고 믿는다.
또한 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쫓아내고 유대인들이 땅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에 동의한다. 올해 3월 〈하아레츠〉는 이스라엘인 82퍼센트가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축출을 지지하고, 이 수치는 전보다 높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시위대는 이스라엘인 인질을 구하는 데 무관심한 정부에 반발하고, 전쟁으로 국제적 위신이 망가진 것이 정착민 식민주의 국가 유지에 장기적으로 불리하다고 봐서 거리에 나온 것이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우군이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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