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첨예해진 미·중 갈등 속에서 바라본 미얀마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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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함께 백악관으로 돌아온 신자유주의적 제국주의자들은 4년 전 버락 오바마와 같이 백악관을 떠날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해진 세계에 직면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날 중국이 강수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든 취임 사흘 후에는
오바마는 대통령이 됐을 때 미
블링컨은 중국이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까지 중국은 군부의 권력 찬탈에 비난을 일절 삼가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다소 어처구니없게도 이 사태를
그러나 미얀마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까다로운 쟁점이다. 지난 미얀마 군사 정권 때 서방은 아웅산 수치와 민족민주동맹
그러나 한때 세계 자유주의자들의 영웅이었던 아웅산 수치의 명성은 이제 금이 갔다.
지정학적 중요성
한편, 군부는 중국에 대한 의존을 달가워했던 적이 없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가 민족민주동맹과 타협하려 했던 이유 하나는 경제 자유화를 추진해 중국에 덜 얽매이려는 것이었다. 〈뉴욕 타임스〉는 이렇게 보도했다.
중국은 아웅산 수치와 관계를 쌓으려고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미얀마 민정 지도자로서 수치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중국을 많이 방문했다. 독립 정치 분석가 리처드 호시는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미얀마의 지리
바이든에게 더 골치 아픈 점은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가 밀어붙인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 로디움그룹에 따르면, 2020년 말 미국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이 발행한 금융자산 약 1조 1000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