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노조:
“악성 민원에 비정규직 굴레까지 이중고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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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기간제교사노조는
기간제교사노조가 기간제 교사를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2주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3000여 명이 응답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기간제 교사들도 정규 교사와 똑같이 악성 민원과 업무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기간제 교사에게는 최소한의 방어권인 교원소청심사 청구 자격도 없다.
기간제 교사들은 신분 보장은커녕
전체 교원의 15퍼센트에 해당하는 7만 6000여 명이 기간제 교사지만, 정부와 교육청은 이들의 처우 개선 요구를 외면해 왔다.

기간제교사노조는 기간제 교사와 정규 교사 모두 과중 업무, 기피 업무에 시달리는 이유가 교사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정규교사를 줄일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대폭 줄여 질 높은 교육을 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럴 때에만
민원이 제기되면 사실 확인이나 중재를 하기보다 단순히 기간제 교사를 해고하는 것으로 대처하는 학교 측에 구제책 마련도 요구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면담도 요구했다.
기간제 교사들의 요구는 정당하다. 또 모든 교사와 학생의 조건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요구들이기도 하다. 기간제 교사들의 항의에 지지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