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 대한 제국주의적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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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예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또다시 인명을 살상했다. 지난 2월 10일 후티 당국은 후티 전사 17명이 미국·영국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일(목) 미군은 후티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여러 차례 급습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는 대규모 장례식들이 치러졌다. 미국과 영국은 사나를 최소 13차례 폭격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에 대한 항의로서 지난해 11월 중반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 30척을 공격했다. 거의 날마다 후티는 홍해·아덴만을 지나는 이스라엘 연계 선박들을 미사일·드론·보트를 이용해 공격했다.
대규모 해운 기업들은 홍해 항행을 중단하고, 그 대안으로 남아프리카로 멀리 돌아가는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전쟁이 번지면서, 이전까지 홍해를 거쳐 온 세계 해운 교역량의 약 15퍼센트가 차질을 겪고 있다. 1월 11일 미국·영국은 후티 기지를 타격한다면서 예멘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또 미국은 지난주 시리아·이란·이라크를 폭격해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든은 이런 공격 확대를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폭격으로 미군 세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합리화한다.
제국주의 강대국들은 후티를 압박해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을 중단시키려 한다. 그 공격이 세계 자본주의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제시한 기한인 이번 주 말까지 후티가 선박 공격을 중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월요일(12일) 후티는 스타아이리스호로 밝혀진 선박을 공격했다. 영국 해운 보안 기업 앰버리와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그리스 국적의 벌크선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다가 후티의 미사일에 두 차례 맞았다.
후티는 서방 제국주의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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