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을 의원직에서 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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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온 지 11일 만에 57만 명을 넘겼다. 지난해 7월 제기된
제명 청원의 기폭제는 5월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토론회에서의 발언이었다. 이준석은 그날 TV 토론에서 당시 진보진영의 이중잣대 폭로를 명분으로 이 대통령 아들이 온라인에 썼다는 저속한 표현을 인용해 질문했다가 큰 반발을 샀다.

결국 6월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국민 전체의 1퍼센트가 넘는 숫자가 제명에 동의했는데도 이준석은
이준석 제명이 정당한 것은 비단 대선 토론 때의 저질 음담패설 발언 때문만이 아니다. 제명 청원 제안자가 밝혔듯이
더구나 이준석의 정치 전반이 법질서 강조, 반중
이준석은 마치 자신이 청년의 대변인인 양 자처하면서, 청년들의 불만을 페미니즘
특히, 이준석은 일관되게 중국을
이번 대선 토론에서도 이준석은
이런 모습은 지난 20대 대선 국면에서도 드러났다. 2021년 이준석은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은
그래서 이준석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로서 윤석열 당선에 정치적으로 일조했던 것을 반성하지도 않는다. 윤석열이 탄핵되자
국민의힘과 그 지지층의 극우화가 진행되고 있는 데서 보듯, 주류 우파와 극우의 경계는 점점 흐릿해지는
이런 위험한 자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제명시키는 것은 너무나 정당하다.
그러나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이준석의 제명은 쉽지 않을 듯하다. 민주당이 제명에 나서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선 토론회 이튿날인 5월 28일에
민주당이 회피를 택한 이유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우클릭과 관련 있을 것이다. 이재명은 선거 기간에
그러나 이재명의 중도 우파 포섭은 절묘한 해법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이준석 같은 자들이 다시 극우 선동을 재개하며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