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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정을 나눈 아름다운 밤
: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연행자 벌금과 고소고발 대응 비용 마련 후원의 밤
지면
김세원
맞불 80호
2008. 3. 26
3월 22일 저녁 ‘다함께’ 후원의 밤이 3백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동지들, 삼성일반노조,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주노조, 전교조, 서비스연맹, 덤프연대,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서울지하철노조, 서울대 병원 등의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의 여러 지역위 당원들은 물론 대학생나눔문화, 불교인권위원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
민주노동당 당원이라는 이유로 해고된 성향아 씨
:
지노위 승소 판결을 받다
지면
성향아
맞불 79호
2008. 3. 20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민주노동당 활동을 이유로 계약해지된 뒤 3개월째 싸우고 있는 나는 3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민주노동당원이란 이유로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날 지노위 공익위원은 나에게 탈당을 전제로 사측과 화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전쟁에 반대하고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온 민주노동당원이라는 것이 …
승리의 본보기를 보여 준 만도 노동자들
지면
정종남
맞불 79호
2008. 3. 20
금속노조 만도지부 노동자들이 투기자본에 공장을 재매각하려는 사측에 맞서 고용안정과 매각차익 환원 등을 요구하며 투쟁한 끝에 통쾌하게 승리했다. 1997년 부도 후 만도를 인수한 투기자본 선세이지의 횡포 때문에 그동안 노동자들은 대량 해고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다. 그런데 다시 투기자본 KKR로 매각이 추진되자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맞불…
민주 진영이 압승한 서울지하철 노조 선거
지면
노기호
맞불 79호
2008. 3. 20
서울지하철노조의 선거는 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났다. 위원장을 비롯해 4개 지부 지부장과 지회장 25명이 민주 진영에서 당선했다. 조합원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과 노사협조를 우선해 온 [이른바 ‘배일도’ 노선] 집행부에 대한 반감 때문에, 민주 진영의 지도부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아주 오랜만에 범민주 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고 선거에 임했다…
총선 전술을 결정한 이랜드 노조 총회
맞불 78호
2008. 3. 13
3월 9일 이랜드 노조가 총회를 열어 이남신 수석부위원장의 진보신당 총선 비례후보 출마를 재확인했다. 이미 3월 4일 총회에서 찬성 60퍼센트로 같은 결정은 내린 바 있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애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김경욱 위원장)으로 총선 전술을 고민했다. 총선에서 이랜드 투쟁을 쟁점화하고 투쟁의 불씨를 이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진보…
투쟁하는 여성들의 행진
지면
최미진
맞불 78호
2008. 3. 13
최근 활발하게 벌어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은 전체 여성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특히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고 지금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랜드 여성 노동자들의 놀라운 투지는 여성이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명박 취임 직후에 열린 1백 주년 세계 여성의 날 집회는 투쟁하는 여성…
공무원 구조조정에 맞선 단결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박천석
맞불 78호
2008. 3. 13
3백5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귀족대통령’은 “주인인 국민보다 앞서 일어나는 게 머슴[공무원]의 할 일”이라며 공무원에게 자신의 생활습관까지 강요하고 나섰다. 출근시간을 앞당겨 노동시간을 연장하는 것 자체가 구조조정인데다, ‘공공부문에 경쟁을 도입하고, 공무원 수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이명박은 중앙부처 통폐합을 통한 ‘잉여인력’ 구조조정을 …
‘형님 방송’에 맞선 언론노조의 투쟁
지면
오정숙
맞불 78호
2008. 3. 13
이명박이 최시중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해 ‘형님 뉴스·방송’을 만들려는 것에 맞서 언론 노동자들이 앞장 서 싸우고 있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기구화와 최시중씨 위원장 내정은 방송 장악 음모의 시작에 불과 … 곧이어 국가기간방송법, KBS2와 MBC 민영화의 쓰나미가 거세게 밀려올 것이고 신문방송 교차소유 허용으…
실질임금 하락에 맞선 현대차 1공장 파업
지면
정동석
맞불 78호
2008. 3. 13
정동석(현대차지부 조합원) 울산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이 3월 3일 주·야간 1시간씩 파업을 했다. 1천여 명이 모여 공장 안에서 집회도 열었다. 김동찬 1공장 대의원대표는 “이번 파업은 조합원들의 절박함과 분노를 확인하는 투쟁”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현대차 사측은 1공장 노사공동위원회를 통해 ‘잔업까지 포함해 10시간 근무와 매월 특근 2회 실시…
3월 투쟁에 나선 이랜드 노동자들
지면
최영준
맞불 77호
2008. 3. 6
이랜드그룹은 연초부터 불거진 대장균 쥐포 유통, 홈에버와 뉴코아 불법 주류 판매와 탈세 의혹에 이어 밤샘 근무하던 파견 여성 노동자의 사망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 과로사가 분명함에도 이랜드 사측은 “우리는 일을 시킨 적 없다”며 발뺌하고 있다. 또, 이랜드 계열 대형 할인매장에서 매출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카드깡’(허위 카드매출) 업자와 거래했다는…
기아ㆍ현대 자본의 탄압에 공동으로 맞서자
지면
김우용
맞불 77호
2008. 3. 6
나는 지난 〈맞불〉 75호에 기아차 화성 공장 투쟁을 소개하며 라인 점거를 한 동지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기사를 보냈다. 이 글을 읽고 고려대 안형우 동지가 보내 준 독자편지(〈맞불〉 76호 온라인 기사)는 이 동지들을 비판하기에 앞서 사측의 공격에 방어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고려대에서 출교 철회 투쟁중인 안형우 동지의 지적에 감사를 …
눈덩이처럼 불어난 등록금 문제 해결하라
지면
정선영
맞불 77호
2008. 3. 6
2월 29일 등록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고려대 입학식장 앞에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이하 등록금 네트워크) 주최로 등록금 인상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려대 등록금은 전국최고 수준인데 의예과는 1천3백만 원에 달한다. 등록금이 “1천5백만 원은 돼야 한다”는 전 총장 어윤대의 꿈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소를 팔아서 대학 …
코스콤비정규지부 투쟁
지면
맞불 76호
2008. 2. 28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가 바뀌고 정부가 바뀌어도 끈질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2월 22일에는 정인열 부지부장을 비롯한 3명이 “이명박은 코스콤 비정규직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고 요구하며 국회 단병호 의원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국회는 경호권을 발동하고 경찰력을 투입해 노동자들을 끌어냈다. 코스콤 조합원 18명은 이명박 취임식에 참가 신청을 해…
이랜드 점거 파업 동참은 정당했다
지면
조익진
맞불 76호
2008. 2. 28
지난 여름 점거 파업을 벌인 이랜드 조합원과 연대 대오에 대한 재판이 속속 열려 개인당 30만 원, 50만 원 등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있다. 2차 점거 때 강남경찰서에 연행됐던 나는 지난 2월 13일 같이 연행됐던 학생·노동자 9명 과 함께 재판을 받았다. 재판 분위기는 활기차고 당당했다. 많은 이랜드 투쟁 지지자들이 재판을 방청했고, 내가 재학중인 …
여수 화재 참사 1주기 집회
:
이주노동자와 한국 노동자의 단결을 보여 주다
지면
이정원
맞불 76호
2008. 2. 28
이명박 취임을 하루 앞둔 2월 24일, 서울 도심에서 1천 명 가까운 한국인·이주노동자 들이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날 집회는 여수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주노동자 단속 중단, 출입국관리법 개악 저지, 이주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주노조 지도부 3인 표적 단속 이후 3개월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농성 투쟁단’은 이 집회를 열의있게 조…
이명박 시대로 이어진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지면
최영준
맞불 76호
2008. 2. 28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2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코스콤 비정규직, 기륭전자, 한국합섬,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집중 투쟁을 했다. 이명박 취임식 당일 오전에는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국회 앞에서 “기업은 프렌들리 노동자는 찬밥 신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은 “지난 일주…
맹호운수 노동자 투쟁
최인찬
맞불 76호
2008. 2. 28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택시회사 맹호운수의 노동자들이 직장폐쇄에 맞서 1백일 넘게 투쟁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지난해 2월부터 지급하지 않던 부과세 경감분을 달라고 요구하자 사측이 직장폐쇄를 했다. 노동자들은 오랜 택시운전과 노환으로 병원에 가야하고 약도 먹어야 하는데 3개월이 넘도록 무임금에 의료보험료까지 지급되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 게다가 법원이 …
알리안츠생명노조의 파업은 계속된다
지면
김영재
맞불 75호
2008. 2. 21
사측의 일방적 성과급제 시행에 맞서 지난 1월 23일 파업에 돌입한 알리안츠생명노조는 설날 연휴를 넘겨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설날 연휴에도 지점장들은 연휴를 반납하고 거점을 지키며 파업을 지속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1백50일 넘게 파업 중인 코스콤비정규지부와 함께 1천5백여 명이 모이는 연대 집회를 열어 정규…
기아차 화성공장의 투쟁
지면
김우용
맞불 75호
2008. 2. 21
기아차에서 지난해 비정규직 투쟁의 패배 이후 사측은 엔진 구동부서의 정규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도했지만 현장 조합원들의 반발과 투쟁으로 실패했다. 이 때부터 기아차 노동자들은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올해 초 사측은 또다시 조립 2공장을 중심으로 강제 전환배치를 시도했고 안타깝게도 19대 집행부는 96명에 대한 전환배치를 사측과 합의하고 말았다. 선봉대와…
민주노동당 활동을 문제 삼은 계약해지를 철회하라
지면
성향아
맞불 75호
2008. 2. 21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다니던 나는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31일 계약해지 됐다. 이는 부당한 정치활동 탄압이자, 불법적인 계약해지다. 나는 비정규직으로 5년째 계약갱신 됐고, 재연장 시점까지 10개월이나 남은 상태였다. 게다가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나를 포함해 2년 이상 비정규직 14명을 정규직화한다고 합의해, 정규직 노조와 인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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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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