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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 대학, 거리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지
:
“박근혜의 오만함을 막아 달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박근혜 정부 하에서 억눌린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철도 노동자들이 이기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파업 닷새 동안 철도노조 웹사이트에는 2천 건이 넘는 파업 지지 글이 올라왔다 — ‘불편해도 괜찮다’, ‘정말 고맙다’, ‘철도 넘어가면 다 넘어간다’ 등. 철도 파업 지지 아고라 청원에도 5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 〈경향신문〉 광고를 위한 돈 4백만 원도 …
민주노총 지도부는 연대 파업을 선언해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철도 파업이 정부와 노동계급 전체의 대리전이 됐으므로 이 투쟁의 성패는 노동계급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도 노동자들이 이기면 다른 노동자들이 크게 고무받아, 저항할 자신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물론 강경 우익인 박근혜 정부는 여전히 신자유주의적 노동정책의 기조를 고수할 것이다.) 반면에, 이 투쟁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긴다면 더욱 의기양양하게 공공부…
전면 파업으로 확대해, 지지받는 파업을 승리하는 파업으로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철도 파업은 이미 전국적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며 계급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그만큼 박근혜 정부도 이 전선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실제로 “정부는 [노조의] 5개 요구사항 모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어제(13일) 열린 실무교섭에서도 사측은 전혀 여지를 주지 않았다. 정부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요구에도 귀를 막고 있다. 조합원들의 말처럼 “…
“힘내라, 이겨라, 철도 파업!”
—
폭주기관차 박근혜를 막고 싶은 대중의 목소리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1만여 철도 노동자들은 지금 유례 없는 대규모 직위해제·고소고발에도 움츠리지 않고 박근혜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막강해 보이는 박근혜에게 노동자들이 파업을 통해 맞서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지와 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광범한 철도 민영화 반대 여론만을 보여 주는 게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철도 파업에 대한 지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지가 확인되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12
철도 파업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철도노조 웹사이트에는 파업 지지 글이 쇄도하고 있다. 철도 파업 지지 ‘아고라 청원’에는 벌써 3만 명이 넘게 서명했고, ‘파업 지지 국민 모금’은 이틀 만에 3백50여만 원이 모였다. 이런 지지는 거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철도 파업 지지 홍보전에는 지나가는 시민 5명 중 1명이 ‘파이팅’, ‘힘내세…
이사회 강행, 5천9백41명 직위 해제
:
전면 파업으로 확대해야 할 때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12
박근혜 정부와 철도공사 측은 파업을 시작하자마자 파업 참가자 대량 직위해제, 주요 간부 형사고발, 손해배상·파면 협박 등 초유의 강경 징계를 퍼붓고 있다. 2009년 철도 파업 당시 ‘파업 참가를 이유로 한 직위해제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는데도 막무가내다. 정부와 사측은 노조가 적법한 절차를 밟아 ‘필공파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개의치 않는다. …
가스 민영화 중단하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1
12월 9일 주요 일간지에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은 국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윈-윈 정책입니다”라는 제목 아래 한국가스공사 명의 광고가 실렸다. 가스공사 사장 장석효는 지난 9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굳이 공사와 민간기업이 해외 천연가스 시장에서 구매 경쟁을 통해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하더니, 이번 광고에서는 도시가스법 개정안을 적극 옹호했다. …
‘밀실 날치기’ 이사회 결정은 무효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1
10일 철도공사 이사회가 수서발KTX 법인 출자를 강행 처리했다. 철도공사 이사진은 경찰병력 25개 중대의 철통 엄호 속에 이사회 장소를 봉쇄하고 예정보다 시간을 당겨 기습·밀실·날치기로 안건을 의결한 뒤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따라서 노조가 주장하듯, 이번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다. “오늘은 공공철도 국치일이다!”, “최연혜가 허준영보다 더 하…
단호하고 대담한 방법이 필요하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10
정부와 철도공사는 모든 대화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 정부는 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정부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태세 역시 만만치 않다. 정부와 공사 측의 협박과 거짓말 속에서도 노동자들은 동요 없이 투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조합원 총회, 농성, 집회 들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현장 사업소 …
철도 파업
:
정의로운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레프트21 117호
2013. 12. 10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분리(민영화)에 반대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와 철도공사의 “강경대응” 엄포에도 용기있게 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벌써 탄압을 시작했다. “민영화의 움직임이 있다면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던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노동자들을 고소·고발하고 4천3백56명을 직위해제했다.…
민영화 재앙을 막기 위한 철도노조 파업은 정당하다!
—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레프트21 117호
2013. 12. 9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분리(민영화)에 반대해 9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10일 철도공사는 이사회에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결정한다. 민영화 길닦기를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지금 정부는 “불법 파업”에 “엄정대처”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정부와 철도 공사는 “민영화 반대”라는 파업의 명분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한다.…
민영화 재앙을 막기 위한 철도 파업에 승리를!
레프트21 117호
2013. 12. 9
철도 노동자들이 예상되는 정부의 강경 탄압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파업에 나섰다. 파업 전날 전국 곳곳에서 열린 야간총회는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청량리지구 야간총회에선 “최소 10일 이상 파업하자”,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파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도 확산되고 있다. 파업 돌입 이전부터 곳곳에…
독자편지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의 핵심 쟁점이 사상의 자유인가?
최용찬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레프트21〉 116호에 김문성 기자는 “낮은 수준의 자유민주주의도 지키지 않는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는 기사에서 “RO의 실체나 조작여부는 진정한 쟁점이 아니”라 주장한다. 동의할 수 없다. 우선 ‘내란음모’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다. 김문성 기자도 지적하듯이 이른바 ‘RO’ 모임에서 강조점은 전화국과 한전시설 습격이 아니라 ‘평화운동 건설’이었다. 그런데…
독자편지
기간제 교사가 보는 시간제 교사 제도의 문제점
박혜성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최근 여러 언론에, 정부가 시간제 교원들에게 정년을 보장하고 공무원 연금 혜택을 주겠다는 기사가 났다. 12년 경력의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인 나는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다음 해에 근무할 학교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정년 보장’과 ‘정규직’이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 1년 중 4분의 1을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고, 비정규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
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
:
이스라엘이야말로 위험하다
레프트21 116호
2013. 12. 3
이번에 이란의 핵개발을 통제하는 협상이 타결돼 중동과 세계가 더 평화로워질 것이라고들 한다. 이란이 향후 핵무기를 개발할 잠재력을 차단한다면서 온갖 야단법석을 떨지만, 정작 중동에 이미 핵무기를 가진 국가가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는다. 핵무기를 보유한 ‘불량 국가’는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관련 국제 협약을 준수하라는 UN 결의안을 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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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