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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진화론 삭제” 시도는 유물론을 겨냥한 것이다
지면
최규진
레프트21 85호
2012. 7. 7
최근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이하 교진추)가 교과부에 청원해 진화론 관련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려고 했다. 특히 이 사건에 대해 유명 과학 저널인 〈네이처〉가 관심을 표한 덕분에 국내 언론들도 앞다퉈 보도했고, 한국 사회 또한 이 사안의 심각성을 빠르게 자각할 수 있었다. 이런 효과 탓인지 교진추가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학술적…
작은 학교 대량 강제 폐교 위협
:
농어촌에서는 아이를 기르지도 마라?
지면
서지애
레프트21 83호
2012. 6. 9
“연초에도 학교 해당 주소지가 아닌 학부모들의 내년 입학 문의 전화가 몇 번 있었어요.”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전교생 62명의 아담한 능북초등학교 교무실에서 9년째 일하는 김은혜 행정실무사의 이야기다. 능북초등학교는 몇 년 전만 해도 학생 수가 5학급에 불과해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였다. 그러나 이 학교는 이제 자발적인 입학 행렬이 늘고 있다. 이…
처벌 강화가 아니라 교사 수만 늘려도 학교 폭력 줄어든다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76호
2012. 3. 2
2월 말 대구지법은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의 가해 학생 두 명에게 징역 3년, 3년 6개월 중형을 선고했다. 사법부는 판결문에서 약한 친구를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혀 피해자의 일상을 파괴했기 때문에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15세 중학생에게 실형을 준 것은 매우 경악스러웠다. 교사들도 학교 폭력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무더기 형사 기소를 당하고…
인포그래픽
:
김지윤이 바꾸려는 ‘3포’ 세대의 현실
지면
김준효
레프트21 76호
2012. 3. 2
계속되는 곽노현 논란
:
진보운동의 원칙과 전통을 지켜야 한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67호
2011. 10. 20
역겨운 우파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곽노현 교육감의 잘못을 비판할 수 없다는 주장을 둘러싸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우파들이 곽 교육감을 비판하는 것은 뻔뻔함의 극치다. 지금까지 이명박 측근·친인척 비리 관련자는 알려진 것만 해도 측근이 19명, 친인척이 13명으로 총 32명이나 된다. 또,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16차례 개각을 단행했…
곽노현 논란
:
우파에 맞서기 위해서도 옳고 그름은 분명히 해야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9월 10일 구속됐다. 이것은 무상급식 투표 패배 이후 불리해진 정세를 뒤집고, 곽 교육감이 추진해 온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학생인권조례 등을 중단시키려는 우파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구속은 ‘교육계의 MB’,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 검찰이 한없이 관대했던 것과 매우…
부자 세금은 깎아 줘도 아이들 밥은 못 주겠다?
:
우리 모두 오세훈의 ‘나쁜 투표’를 거부하자
지면
레프트21 63호
2011. 8. 18
서울시가 8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밀어붙이고 있다. 오세훈이 대선불출마 선언 ‘쇼’를 하면서 깃발을 들자 한나라당도 거들고 있다. 우파들과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물고 늘어지는 이유는 복지논쟁에서 밀리면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며 복지 확대 요구와 저항이 더 커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과 오세훈이 나온 TV토론회…
전교조
:
2009 개정교육과정 중단하라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59호
2011. 6. 16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대로 2009 개정교육과정이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다. 개정교육과정은 학교별로 수업 시수를 20퍼센트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해, 올해 여러 학교에서 국영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초등학교 1, 2학년 중에 57.6퍼센트가 국어 시간이 늘었고, 62.5퍼센트가 수학시간이 늘었다. 또 90퍼센트에 이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부족한 보육료 지원보다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이 우선이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56호
2011. 5. 5
4·27 재보선 참패 직후, 정부는 만 5세 어린이 ‘의무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육료 지원을 모든 계층으로 확대하고 액수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은 이전보다 나아진 점이 있긴 하지만, ‘무상’이라고 할 순 없다. 어린이집들은 정부가 책정한 돈 이외에도 웃돈을 받기 때문에 실질적 보육료는 월 평균 31만 원이나 된다. 그런데 정부가 당장…
신자유주의와 대학의 무한경쟁
지면
정진희
레프트21 55호
2011. 4. 21
학생들의 연쇄 자살 사태를 낳은 카이스트의 냉혹한 경쟁 시스템은 한국 대학 교육 전반의 문제이기도 하다. 서남표의 총장 취임 이래 카이스트 세계 대학 순위가 급상승하자 그의 ‘개혁’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고등교육 기관의 미래를 보여 주는 성공 모델로 지배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단지 보수파만이 아니라 자유주의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진보진영 일각에…
하종강 강사 해임
:
노동자 편에서 강의하면 안 된다?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인천대학교에서 5년 동안 ‘한국사회와 노동 문제’를 강연해 온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이 해고됐다.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다. 부당한 해고에 많은 학생들과 총학생회가 항의하고 있다. “선생님은 노동 문제를 쉽고 와 닿게 강연해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수강신청을 하면 금세 차 버려서 들으려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았어요.” 이재준 총학생회 집행위원장(경…
독자편지
서울에서도 학교급식노동조합이 건설되고 있다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49호
2011. 1. 20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학교급식조리원지부’가 2월 15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12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대표자모임’에는 노동자 2백여 명이 참가했다. 노동조합과 진보정당(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공동으로 학교급식조리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학교급식노동조합 건설이 이뤄지고 있…
학생 ‘사찰’ 일삼은 고려대 총학생회는 탄핵감이다
최미진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44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이던 11월 24일 저녁,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공청회에서 43대 ‘소통시대’ 총학생회의 학생 ‘사찰’ 사실이 폭로됐다. ‘소통시대’ 총학생회의 집행부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던 강의 평가 사이트(‘KLUE’)에 입력된 학생들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총학생회에 비판적인 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사…
곽노현 교육감의 두 길 보기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최근 전교조 강동송파지회가 진행한 ‘곽노현 교육감과의 대화’는 전교조가 진보교육감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를 고민케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원 1백50여 명이 참가해 현장 교사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두 시간 반 넘게 쉼없이 진행된 모임에서 조합원들은 수많은 질의와 제안을 쏟아냈다. 여러 교사들이 교장 중심의 비민주적 학교 운영 전반을…
영국 학생 시위
:
곳곳으로 저항을 확산시켜야
레프트21 44호
2010. 11. 13
수요일의 놀라운 시위 이후 우리는 이 계기를 활용해 연립 정부를 굴복시킬 운동을 건설해야 한다. 대담하게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교육행동네트워크가 호소한 11월 24일 행동의 날에 시위, 점거, 수업 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참가해야 한다. 정부는 교육 부문을 잔혹하고 신속하게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직하고 행동을 벌일 준비를 해야 …
학생 지도자는 말한다
:
“등록금을 이 정부를 무너뜨리는 계기로 삼자!”
레프트21 44호
2010. 11. 13
전국학생연합(NUS) 의장인 마크 버그펠비는 이렇게 말했다.(개인 자격으로 말한 것임) “수요일 시위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날 시위는 이 정부와 정책에 반대하는 대중의 정서를 표현하는 계기였습니다. 우리는 밀뱅크 시위 참가자들에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 “그들은 고립된 소수가 아니었습니다. 점거 시도에는 수천 명이 동참했습니다. 이 시위에 수만 …
G20 항의에 소극적인 한대련 지도부 유감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지도부는 G20 정상회의에 맞선 투쟁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한대련은 8월 말에 발표한 올해 하반기 계획에서 G20 항의 투쟁 계획을 강조하지 않았다. 그리고 G20 서울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각 대학에서 G20의 실체를 폭로하고 항의 움직임을 조직하는 데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진적인 학…
대학에서 G20 항의 운동 건설하기
지면
김세란
레프트21 43호
2010. 10. 28
부산대·이화여대·인하대·국민대·한국외국어대에서 G20에 항의하는 모임들이 건설됐다. 학생회, ‘대학생다함께’ 등 좌파, 개인 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모임들은 G20의 문제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중간고사 기간에는 학생회 간식 배포 부스 옆에서 G20을 폭로하는 리플릿을 나눠 줬다. ‘G20 바로 알기 인하대 운동본부’는 학생들이 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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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국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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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예비교사 한마당
:
“4대강 삽질 말고 교사수를 늘려라”
정선영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 3천여 명이 10월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2009 개정교육과정 중단 하라”, “예비교사 단결하여 교육여건 개선하자.” 전국 교·사대 예비교사 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이 활기차게 구호를 외쳤다. 얼마전 중·고등학교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사를 아예 뽑지않는 등 신규 임용이 대폭 줄었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역사…
대학에서 G20 반대 운동 건설하기
지면
김세란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대학생다함께는 대학들에서 G20 반대 운동을 건설하고 있다. 대학들에서 매주 공개 신문 판매와 함께 G20의 본질을 폭로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또, G20의 본질을 폭로하는 대자보를 부착하고, 공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학생다함께 활동가들은 고려대·건국대·부산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외대에서 G20 반대 운동을 공동으로 건설할 것을 학생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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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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