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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운동 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트럼프 2기 이주민·난민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인종학살에서 시선을 떼지 말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세계의 관심이 레바논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의 시선이 레바논에 쏠린 틈을 타 가자 인종 학살을 더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그전부터도 미국 등 서방의 가자 전쟁 “레드 라인”은 흐지부지됐다.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교 폭격, 구호 활동가 살해, 구호품 전달 방해에 대해 더는 말하지 않은 지 오래다.

이스라엘군은 9월 21일 가자시티의 알자이툰 소재 피난처인 제이툰 학교를 폭격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당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인 여성 움 마흐무드는 이렇게 말했다. “학교가 안전하지 않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우리는 7~8번이나 난민이 됐고, 두 아이와 저만 남았습니다.”

9월 22일에도 이스라엘군은 가지지구의 학교 대피소 두 곳을 폭격해 팔레스타인인들을 최소 10명 죽였다.

만행 이스라엘은 알자이툰 소재 피난처인 제이툰 학교를 폭격했다 ⓒ출처 Quds News Network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난민 대피소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자지구 언론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81곳의 대피소를 폭격했다.

레바논과의 전면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은 초점이 옮겨간 틈을 타 가자 인종청소 목표를 달성하려고 더욱 기를 쓸 것이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인종 학살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많은 세계인들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지만,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하기 때문에 인종 학살은 지속되고 있다.

서방 정부들은 가자 인종 학살을 지지하는 바람에 커다란 이데올로기적·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서방 정부들에 가해지는 아래로부터의 압력은 인종 학살을 멈추게 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스라엘의 중동 확전 노력을 규탄하는 동시에, 가자 전쟁 반대 운동을 더욱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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