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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생활 속에 좌파운동을 뿌리내리려면…”
황인용
레프트21 1호
2009. 3. 21
〈레프트21〉 귀중 창간을 축하합니다. 일반 생활인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표현을 순화하거나 당의정[편집자: 겉에 단 껍질을 입힌 약]을 입히는 등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생활 속에 좌파운동을 뿌리내리려면 다양하고 다채로운 의제를 설정해서 대중의 흥미부터 유발해야 할 터입니다. 일종의 연착륙 전략인 셈입니다. 촛불만 하더라도 광범위한…
독자편지
관행? 김명호 교수의 ‘석궁 사건’ vs 신영철 대법관 이메일 사건
권현옥
레프트21 1호
2009. 3. 21
2007년 1월 15일 발생한 김명호 교수의 일명 ‘석궁 사건’ 공판과정을 지켜보며 실체적 진실을 알아버려 현재 ‘석궁사건’ 진실 규명과 김 교수 석방을 위해 애쓰는 나로서는 신영철 대법관이 중앙법원에 재직 당시 ‘촛불 집회’와 관련해 소장 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떠들썩한 사건에 대해 별로 놀라지 않는다. 지금의 이 사태가 특이하지 않은, 다시 말해 지금…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 연행
:
촛불 ‘악몽’ 재연을 막으려는 비열한 탄압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21
3월 20일, 경찰은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김태연 상황실장을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했다. 정부는 ‘불법 폭력’ 운운하지만, “민중의 생존과 존엄을 지키고 … 정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한” 김태연 상황실장의 활동은 정당하다. 두 달 넘게 정당한 집회 권리조차 가로막은 경찰이 "불법" 운운하는 것은 위선…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가 예멘 테러를 낳았다
김용욱
레프트21 1호
2009. 3. 20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대부분의 언론들이 비슷비슷한 논조로 예멘을 설명했다. 알카에다 ‘두목’인 오사마 빈 라덴의 고향이니 예멘이 어떤 곳인지 뻔하지 않으냐는 것이었다. 실제로 빈 라덴이 성장하고 주로 산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임에도 말이다. 물론, 이런 보도조차 "테러범들이 북한하고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조금 있을 수 있다"고 말한 한나라…
공동투쟁으로 4대 보험 징수 통합을 막아야
박건희
레프트21 1호
2009. 3. 19
3월 18일 4대 사회보험 징수 통합 관련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사회보험공공성강화와졸속통합저지를위한공통투쟁본부’(이하 공투본) 소속 노조들의 조합원 찬반투표가 열렸다. 공투본에는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와 근로복지공단노조가 소속돼 있다. 투표 결과,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에서는 가결이 …
기고
:
“비정규직 노동자의 마음,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국민은행 비정규직 노동자
레프트21 1호
2009. 3. 19
이명박 정부는 4월 국회에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파견제 허용 업종을 늘리는 비정규직법 개악을 추진하려 한다. 이명박 정부와 전경련 등은 ‘7월 비정규직 백만 해고설’을 들먹이며 마치 자신들이 비정규직을 걱정해서 개악을 추진하는 척한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가 만든 비정규직 악법도, 이명박 정부가 지금 추진하는 그 법의 더한층 …
스페인을 뒤흔든 학생 시위
레프트21 1호
2009. 3. 19
지난주 목요일[3월 12일] 스페인 학생 수만 명이 거리 시위를 하고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정부가 볼로냐 정책 ― 대학 교육을 하향평준화하려는 유럽연합(EU)의 조처 ― 을 즉각 도입하는 데 맞서 저항한 것이었다. 볼로냐 정책은 이미 열악한 대학 교육 재정을 더 줄이고, 학생들의 부담을 늘리고,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수업을 없애고, 민영화를 …
판사들 복직으로 파키스탄의 위기 심화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호
2009. 3. 18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정부는 대중 시위에 밀려 전임 군사독재 대통령 페르베즈 무샤라프가 해임한 판사들을 복직시켜야 했다. 반정부 세력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파키스탄이 만신창이가 된 중요한 순간에 승리했다. 대법원장 이프티카르 초드리는 CIA가 수배한 파키스탄인들의 ‘실종’에 파키스탄 정보 당국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조사했고, 무샤라프…
예멘 한국인 관광객 테러 참사
:
‘테러와의 전쟁’ 동참 이후, 한국인 대상 테러 되레 늘어
김용욱
레프트21 1호
2009. 3. 18
예멘에서 폭발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예멘 정부는 18세 예멘인 알카에다 조직원이 범인이라고 발표했다. 설상가상으로, 귀국을 위해 비행장으로 향하던 희생자 가족들의 차량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아직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짜 범인이 누구든 무고한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끔찍한…
교원소청위의 일제고사 반대 교사 해임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
“해직교사 징계를 전면 취소하고, 일제고사를 중단하라!”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7
3월 16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소청위)는 지난해 10월 일제고사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된 교사 7명 모두에게 해임 결정을 내렸다. 교사들의 항소를 사실상 기각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징계 결정을 추인한 것이다. 이에 전교조를 비롯한 ‘해직교사 복직과 일제고사 폐지를 염원하는 학생·학부모·교사 시민사회단체들’은 3월 17일 교육…
진상조사단의 꼬리자르기식 발표
:
신영철 즉각 사퇴해야, 이용훈도 책임 자유로울 수 없어
장호종
레프트21 1호
2009. 3. 17
3월 16일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신영철이 재판에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 발표를 보면 신영철은 판사들의 항의가 있은 뒤에도 계속 외압을 행사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보석으로 석방한 박재영 전 판사에게는 전화까지 걸어 ‘시국이 어수선할 수 있으니 보석을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압력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신영철이 사퇴할지는 미지수다. …
3.12 ‘민주노총 혁신 대토론회’에 다녀와서
:
진정한 혁신은 어떻게 가능한가?
정종남
레프트21 1호
2009. 3. 16
경제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서민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공격과 함께 민주노총을 고립시키려는 보수 언론의 난타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성폭력 사건으로 지도부가 사퇴한 것을 계기로 민주노총 혁신 논쟁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 지난 3월 12일 ‘민주노총 혁신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하루 종일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에는 민주노총 안팎의 활동가 17명이 …
[광고] 4월 4일 국제반전공동행동
레프트21 1호
2009. 3. 15
<레프트21> 창간에 대한 독자들의 목소리
레프트21 1호
2009. 3. 15
은 창간 이후 각계 노동ㆍ시민ㆍ민중 단체 활동가들과 연락처를 남긴 독자들에게 창간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자원 활동가 30여 명이 2천여 통의 전화 통화와 직접 만남을 통해 독자들의 의견을 모아 주셨다. 과 독자들의 소통을 위해 애써 주신 자원 활동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독자들의 소중한 의견은 이 더욱 발전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많은…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한 공개토론회 - 의료 분야’
: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 2라운드를 예고하다
장호종
레프트21 1호
2009. 3. 14
3월 13일 보건복지부와 KDI가 주최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렸다. 비좁고 자리도 마련되지 않는 등 주최측의 성의없는 준비에 대한 항의가 있었지만 2백여 명의 청중이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토론회가 시작됐다. 회의실 뒤편에는 영리병원 허용 반대 팻말을 치켜 든 청중들이 가득했다. 1부 주제는 ‘정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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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