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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오바마가 직면한 진정한 변화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20
버락 오바마 정부의 국제적 행보가 바뀌기 시작했다. 1월 말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과는 거리를 두었지만, 2월 초 뮌헨에서 열린 나토 안보 회의에는 부통령 조 바이든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포함된 대표단을 파견한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오바마 정부가 추진할 변화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간다.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이 “스마트 파워”를 활용해야…
금속노조대의원대회 보고
:
싸울 수 있다는 열기 속에 투쟁을 결의하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20
2월 16일~17일에 개최된 전국금속노조 대의원대회는 심화하는 경기 위기 속에서 이명박과 자본가들의 공세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한 뜻깊은 자리였다. GM대우 비정규직 이대우 지회장은 “경제 위기로 올 3월이면 비정규직들이 대대적으로 쫓겨날 것이란 소문이 있다”며 “금속노동자 단결과 총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이번 대의원대회에서의 결의가 매우 중요하다”…
다함께 성명
:
연쇄살인사건까지 여론조작에 이용한 살인정부는 용산 참사 항의 운동 탄압을 중단하라!
2009. 2. 18
용산에서 6명을 죽인 이명박 살인정부는 항의 운동에 밀려 김석기를 자진사퇴시키면서도 죄없는 철거민들을 “알카에다식 자살 테러범”이라고 모욕하며 구속했다. 나아가, 이제는 항의 운동을 주도한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활동가 9명에게도 “미신고 집회” 주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
민주노동당 2009년 1차 중앙위원회
: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을 배제하고 진보대연합을 채택하다
김문성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8
2월 15일(일) 울산의 삼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2009년 1차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열렸다.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보정치의 전진 기지인 울산 북구에서 승리를 결의하자는 취지로 울산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한 것이다. 강기갑 대표는 중앙위원회 개최 전 울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 원탁회의”와 “울산 북구 후보 단일화”를 공개 호소했다. …
사전집회 취재
:
‘비정규직 결의대회’와 ‘노동권ㆍ생존권 쟁취 결의대회’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6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지난 2월 13일 서울역에서 용산 참사 추모대회에 앞서 ‘노동권-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투본은 전진, 노동자진보정당건설추진위,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모임,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등 급진좌파들이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모인 연대체다. 공투본 공동집행…
용산 참사 4차 범국민추모대회 취재
:
“이명박에 맞서 촛불 ‘속도전’을 밀어붙이자!”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6
14일 오후,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최로 4차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렸다. 이날도 경찰은 집회 예정지였던 용산역 앞을 원천봉쇄해 집회 장소가 서울역 광장으로 변경됐지만 서울역 광장은 5천여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번 집회에는 노동자들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노동자들은 이날 3시 서울역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한 ‘비정규…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
:
“경제 위기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2
“재벌의 곳간을 열어 민생을 살리자!” 되뇌이기만 해도 속이 후련한 이 문구는 2월 11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 열린 ‘단협파기 노사합의 위반 규탄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의 구호였다. 2월 11일 현대·기아차 본사 앞은 금속노조 소속 작업장들의 깃발로 가득했다. 비정규직뿐 아니라 주요 작업장의 정규직 대의원들을 비롯한 노동조합 현장 활동가들…
타이 사회주의자 자일스 웅파콘, 영국으로 피신하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타이의 반정부 사회주의자 자일스 자이 웅파콘은 타이 정부의 검열과 구속을 피해 영국으로 피신했다. 자일스는 방콕 출라롱콘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다 국왕모독죄(lèse majesté)로 기소돼 15년형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었다. 자일스는 지난 월요일[2월 9일] 타이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타이를 떠나 영국 옥스포드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
아프가니스탄 ― “베트남보다 어려운” 전쟁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편집자] 최근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점령을 돕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민간재건지원팀(PRT) 규모를 3~4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중동 전문 기자 시문 아사프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이 갈수록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승리가 “베트남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오바마 정부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
프랑스의 신(新)반자본주의정당(NPA)
: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새로운 정당의 탄생
짐 울프리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프랑스 NPA 창당 대회는 투쟁의 상승과 함께 좌파도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 1월 29일 프랑스 정부의 경제 불황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주에는 프랑스 운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사건들이 발생했다. 노조 지도자들이 추가 행동을 벌일지, 아니면 2월 18일 사르코지와의 회담까지 기다릴 것인지 서로 논쟁하는 …
기업주들을 대변하는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은 안 된다
김어진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재게재] 최근 진보진영이 민주당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내에서도 이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어진 민주노동당 서초지역위원장이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쓴 글을 다시 싣는다.반2MB 정서가 뜨거워지면서 반한나라당 선거연합 논의가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는 2월 15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도 …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와 함께 투쟁하자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초유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운동 내 급진 좌파들이 연대 투쟁체를 건설했다. ‘자본의 위기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는 전진, 노건추, 노동전선, 사회주의노동자정당준비모임, 민주노동자연대, 사노련, 다함께 등 2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노동운동 내 좌파가 공동 투쟁을 위해 이렇게 광범하게 연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용산 참사 검찰 수사 결과 규탄 집회 취재
:
“살인자는 우리가 아닌 경찰입니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0
검찰이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 2월 9일 저녁,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3백여 명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검찰은 철거민들이 스스로 화염병을 던져 죽었다며 용역 깡패의 범죄를 비호하고 농성을 살인 진압 한 당사자인 경찰에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천인공노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다함께 성명
:
살인공범 검찰이 진실을 덮고 고인들을 두 번 죽였다!
2009. 2. 9
이명박의 똥개인 검찰의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가 예정된 결론을 내놓았다. ‘철거민들이 스스로 불을 내서 죽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는 그야말로 제2의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와 다름없다. 검찰은 숯덩이가 돼 비참하게 죽은 고인들을 ‘자살 방화 테러범’으로 만들며 살아남은 농성자 5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누가 뿌렸는…
용산 참사 3차 범국민추모대회 취재
:
살인ㆍ은폐 조작은 “이명박의 명운을 앞당길 것”이다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9
7일 오후 4시,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주최한 용산 참사 3차 범국민 추모대회에 1만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경찰은 집회를 불허하고 1백20개 중대, 1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추모대회가 열릴 청계광장을 원천봉쇄했지만 검찰의 진실 은폐·조작에 분노한 사람들을 막지 못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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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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