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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
민주노총 상임집행위원회는 사퇴해야 한다
반MB 투쟁에 헌신하며 명예를 회복해야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7
민주노총 간부가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벌어졌다. 사실 자체로도 끔찍한데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고통받은 피해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가해자는 민주노총에서 영구 제명되는 것이 마땅하다. “만취로 성폭행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는 태도나 피해자 대리인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동으로 보아 가해자는 진심으로 “사과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타이의 저명한 사회주의자 자일스를 방어하라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7
때로는 착취자와 착취받는 사람 사이의 근본적 사회 갈등이 착취자들 사이의 갈등이라는 왜곡된 방식으로 나타나곤 한다. 예컨대, 저명한 타이 사회주의자이자 출라롱콘 대학 교수인 자이 자일스 웅파콘 교수가 처한 상황이 그렇다. 현재 자일스 교수는 국왕모독죄(lèse majesté)로 기소된 상태다. 대다수 나라에서 국왕모독죄란 왕이 신의 후계자로 보이던 시절…
프랑스 노동자 수백만 명이 사르코지에 맞서 파업에 나서다
짐 울프리스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5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는 지난해 여름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어떤 파업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1월 29일] 그는 자신이 한 말을 취소해야 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2백50만 명이 파업과 시위에 참가해 사르코지의 경제 위기 대처 방식에 항의했다. 오늘날 평범한 프랑스인들은 연금·공공서비스 개악, 10퍼센트의 …
오바마의 경제 정책은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
세이디 로빈슨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5
영국 반자본주의 신문 기자 세이디 로빈슨은 보호무역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심각한 경기 후퇴의 진정한 원인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최근 버락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에 담긴 보호무역주의 조항이 전 세계 지배자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8천1백90억 달러짜리 지원 법안이 이번주 상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법안의 핵심은 포괄적 감세와 사회기…
촛불 구속자들이 보낸 편지
:
“촛불을 치켜들고 겨울을 이겨 나갑시다”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5
[편집자] 지난 1월 9일 김지윤 씨(일명 고대녀, 다함께 회원)가 새해를 맞아 연대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촛불 구속자들을 면회했다. 그리고 얼마 전 촛불구속자들이 김지윤 씨와 촛불들, 그리고 다함께에 편지를 보내왔다.한용진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2008년, 촛불이 있어 따뜻하였습니다. 2007년 말에 불어 닥친 명박한파는 혹한기를 예감케 하였습니…
경제위기와 사회 운동의 대안
김하영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4
이 글은, 2월 1일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주최한 ‘2009 보건의료진보포럼’의 “경제위기를 넘어선 사회운동의 대안” 토론회 에서 패널 토론자였던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의 발표문이다. 이 토론에는 김하영 외에 하승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김세균(학계, 교수노조), 정태인(경제평론가, 진보신당)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2008년 가을 세계를 패닉 상…
‘경제위기를 넘어선 사회운동의 대안’ 토론회 소식
:
사회운동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싸울 것인가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4
지난 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는 보건의료단체연합 주최로 “경제위기를 넘어선 사회운동의 대안”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는 3일 동안 진행된 ‘보건의료진보포럼’의 마지막 자리였다. 이날 토론자들은 모두 사회운동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 김세균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
1.31 제2차 범국민추모대회 / 2.1 야4당ㆍ시민사회단체 규탄대회 평가
:
촛불 시즌 2가 시작되다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3
1월 31일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주최한 제2차 용산 참사 범국민대회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명박 정부와 보수 언론들은 설 연휴 동안 김석기 즉각 사퇴설조차 번복하고 전철연을 마녀사냥하면서 용산 참사가 낳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혈안이 돼 있었다. 경찰은 31일 집회를 불허하고 청계광장을 전경버스와 중무장한 전경들…
다함께 성명
: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적 규정을 철회하라
2009. 2. 2
용산 참사로 ‘제2의 촛불’이 꿈틀거리는 지금, 대법원은 결국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을 이적단체라고 최종 판결했다. 국가보안법은 국제엠네스티가 수차례 폐지 권고했고 개폐 직전까지 간 법이다. 그런데 이 사악한 법이 마수를 뻗쳐 무려 12년 만에 또다시 진보운동 단체에 낙인을 찍은 것이다. 이로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또 큰 걸음 후퇴했다. 2002년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 또 한 번 타격을 입은 ‘테러와의 전쟁’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30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가자를 침공해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을 분쇄하려 한 이스라엘의 시도가 실패하면서 미국 제국주의에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다고 말한다.2001년 9.11 이후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들은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벌였다. 이들의 목표는 미국 제국주의의 세계적 지배를 확고히 하는 것이었다. 버락 오바마는 이 전쟁의 중요한 고비에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
용산 참사 범국민추모대회 취재
:
“누가 폭도인가? 살인정권 물러나라!”
이현주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4
설 연휴가 시작된 금요일 저녁 7시,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대책위) 주최로 ‘이명박 정권퇴진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렸다. 체감 기온 영하 20도를 웃도는 추위에도 3천여 명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용산 참사 이후 최대 규모의 도심 집회였다. 집회 전날 검찰은 “철거민이 던진 화염병에 의해 참사가 발…
다함께 성명
:
참사의 진정한 ‘배후’ 살인 정권은 물러나라
2009. 1. 24
사망자들의 시신을 유족 동의도 없이 파헤친 자들이 이제는 “이번 사건의 배후는 전문 시위꾼들로 구성된 전철연”이라며 참사의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다. 검찰은 철거민 5명을 구속했고, 전국철거민연합(이하 전철연) 남경남 의장을 수배자로 만들었다. 그러나 철거민들이 망루 설치 방법을 서로 알려주고 위험천만한 망루 농성에 함께하게 만든 진정한 …
고려대 출교생들이 퇴학 무효 소송에서도 완승을 거두다
서범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1
고려대 출교생들이 법정 투쟁에서 또다시 통쾌하게 승소했다. 법원은 “퇴학 징계가 무효라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인용한다”고 판결했다. 지난 2007년 10월, 이미 법원은 학교 측의 출교 징계가 무효라고 결정했지만, 학교 당국은 우리에게 출교 대신 퇴학 징계를 새로 내리는 꼼수를 부렸다. 지난해 3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마지못해 복학을 허용하고서도, …
이스라엘의 일방적 ‘휴전’ 선언
: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1
이스라엘은 가자 공격 3주째였던 지난 일요일[1월 18일], 일방적 휴전을 선언하며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조직들에게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지배자들은 팔레스타인 정부 청사, 학교, 사무실, 주택 등을 박살내서 저항 세력들을 궤멸하길 바랐다. 이스라엘 지배자들은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1천3백여 명이 죽었다. 그러…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지지자들의 기대를 낮춰 시간을 벌려는 오바마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21
흔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중의 커다란 기대와 대통령직의 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거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나는 현실은 그보다 훨씬 복잡할 거라 생각한다. 먼저, 오바마는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해 왔다. 선거 운동 초기부터 오바마는 자신이 에이브러햄 링컨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자, 자신을 프랭클린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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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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