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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인터뷰 -노동자들이 뭄바이 세계사회포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허영구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인터뷰노동자들이 뭄바이 세계사회포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Q 3차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하셨을 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A 1천5백여 워크숍 공연, 집회, 행진 등이 포르투 알레그레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노엄 촘스키와 아룬다티 로이의 강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만여 명이 모인 체육관이었는데도 긴장과 열…
서평, 영화평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서평 《굶주리는 세계》 프랜시스 라페 외 지음 / 허남혁 옮김 / 창작과 비평사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4천만 명이 빈민이며, 그 중 6백 만 명의 어린이가 5살이 되기 전 굶주림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에 3천5백 칼로리를 공급할 수 있을 만큼의 곡물을 생산한다. 이는 거의 모든 …
산업재해로 하루 평균 7명이 죽는다
지면
김낙준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건강과 생명을 위해 보장받는 것은 거의 아무 것도 없다. 8월 말부터 두 달 사이에만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5명이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안전장비가 없어 연이은 죽음을 당했다. 2월 15일엔 7명의 철도 하청 노동자들이 열차에 치어 떼죽음을 당했는데, 철도청과 하청업체는 열차 운행을 알려 줄 통신장비조차 지급하지 않았다. 철도에서는 본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안기호 위원장 인터뷰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안기호 위원장 인터뷰"정규직과의 연대가 관건입니다" Q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원래는 올해가 아니라 내년을 목표로 했습니다. 아산도 연말에 하기로 했었구요. 그런데 아산 공장에서 일어난 식칼 테러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죠. 아산 공장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관리자들을 일상으로 교육시…
조선족을 차별하는 재외동포법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조선족을 차별하는 재외동포법 “말로만 동포, 실제는 차별”, “조선족도 동포다. 재외동포법 개정하라” 11월 2일 강제 추방에 반대하고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한 이주 노동자 집회에 참가한 조선족 이주 노동자들이 든 팻말이다.조선족 노동자들은 11월 16일부터 시작될 정부의 ‘불법체류’ 단속에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다. 우리 나라에 와 있는 이주 노동자 40만…
이주 노동자들을 추방하지 말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이주 노동자들을 추방하지 말라 노무현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한국 사회의 5대 차별을 없애겠다고 큰소리쳤다. 이주 노동자들이 받는 차별을 없애겠다는 약속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노무현은 집권 8개월만에 강제 추방 조치로 이주 노동자들을 내치려 한다. 노무현 정부는 11월 16일부터 20여만 명의 미등록 이주 노동자를 강제 추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
노무현 정부의 실효성 없는 부동산 대책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노무현 정부의 실효성 없는 부동산 대책 정부가 발표한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노무현은 시정 연설에서 ‘강남 불패’를 비판적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토지공개념을 도입해서라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김진표는 이제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은 사회주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런 허세와는 달리,…
의료의 빈익빈 부익부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지난 10월 18일에 6년째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살아가는 딸의 호흡기를 끈 한 아버지가 살인죄로 구속됐다. 그는 “딸이 3년 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1억이 넘는 돈이 들어갔고 형편이 되질 않아 집으로 옮겼으나 병원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 태어난 한 아기는 부모가 가난해 인큐베이터 비용을 치를 능력이 없어 함께 태어난…
귀족 학교 들여오는 교육 개방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귀족 학교 들여오는 교육 개방 최근 제주 국제자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의 설립 요건과 내국인 입학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교육계에 태풍이 불어닥칠 예정이다.이것은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 3월 말 교육 개방 양허안이 WTO에 제출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교육 개방의 저지를 위해 전교조에서는 20명의 교사가…
볼리비아 노동자들이 향후 과제를 토론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볼리비아 노동자들이 향후 과제를 토론하다우리는 전투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긴 것은 아니다. 3주 전 볼리비아에서는 민중 봉기로 대통령이 쫓겨났다. 그는 마이애미로 달아났다. 그 사건은 지난 9월 군대가 시위대를 살해한 뒤 한 달 동안 계속된 파업과 시위의 절정이었다. 군대에 맞서 싸운 핵심 세력은 노동자들, 특히 주석 광산 노동자들이었다. 그것은…
케븐 오븐든 방한 강연 - 반자본주의운동의 미래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케븐 오븐든 방한 강연 - 반자본주의운동의 미래 영국의 좌파 신문 〈사회주의 노동자〉의 케븐 오븐든 기자가 8월 16일 한국을 방문해 강연했다. ‘[ ]’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자의 첨가이다. 반 전 운동에 대한 어제 토론에 이어 오늘은 반자본주의 운동의 미래에 대해 토론할 참입니다. 물론 이 둘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
“제국주의적 세계화에 저항하는 역동적 국제 운동을 건설해야 합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제국주의적 세계화에 저항하는 역동적 국제 운동을 건설해야 합니다”12월 13~1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제2차 카이로 국제 반전 회의는 아랍 세계의 반전 운동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다. 이 날 한국에서도 반전 시위(전쟁 반대 한국-중동 공동행동)가 열릴 예정이다. ‘다함께’ 기자 김인식과 김용욱이 카이로 회의 조직자 아슈라프 엘-바유미(Ash…
새로운 노동운동의 등장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새로운 노동운동의 등장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뒤 미군 점령 당국은 이라크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 이라크의 실업률은 70퍼센트로 추산된다. 미군 당국이 내린 포고령은 노동자 평균 임금으로 월 60달러를 “비상 급여”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월 60달러는 후세인 정권 시절 액수 그대로다.3개월 전에 미 군정 최고행정관 폴 브레머…
이라크 ‘수렁’ - 미국의 지배자들을 위기에 빠뜨리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미국의 점령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인들의 저항이 나날이 격렬해지고 있다. 11월 3∼4일 바그다드 중심의 이른바 “그린 존”(안전 지대) 안에 있는 미군 사령부가 연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 이제는 미군 점령 당국의 심장부마저 이라크 저항 세력의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 11월 2일에는 팔루자 인근에서 미군 수송 헬기가 격추당해 16명이 사망하고 2…
노동자들의 반전 운동 참여, 왜 중요한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19호
2003. 11. 8
노동자들의 반전 운동 참여, 왜 중요한가? 노동자들이 반전 운동에 나서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노조가 맞딱드린 현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노동자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그러나 반전 운동의 승리는 노동자들한테 이롭다. 왜 그럴까? 노동자들의 삶을 억누르는 괴물과 반전 운동의 적이 일치한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이다. 전쟁광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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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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