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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길에서 시위대를 만난 부시
지면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아시아 순방길에서 시위대를 만난 부시 필리핀 10월 18일 조지 W 부시가 8시간 동안 필리핀을 방문했다. 부시의 방문 직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인들은 부시를 친구로 맞이할 것이며 부시가 체류하는 동안 축제 분위기가 나라를 휩쓸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를 반대하는 분위기가 나라를 흽쓸었다.필리핀 정부는 부시에 대한 테러를 막는다는 …
홍세화 인터뷰 -우리의 교육 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지면
박민경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홍세화 인터뷰우리의 교육 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Q 모든 사람들이 사교육과 학벌 사회가 문제라고 하면서도 이것이 계속 유지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이 사회는 소위 ‘20 대 80의 사회’라고 말하듯이 지독한 경제 불평등의 사회이고, 이런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변변한 사회보장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실업의 위험에 처해 있는 매우 …
강제 추방에 직면한 이주노동자
지면
김덕엽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강제 추방에 직면한 이주노동자 영등포구 문래동 출입국관리소에서 만난 이주 노동자들은 한결같이 “내 친구들은 아직 못 돌아왔는데 나가면 진짜 다시 돌아 올 수 있어?” 하고 묻는다. 출입국관리소측은 체류 기간 3년 미만자들과 3년 이상 4년 미만자들의 출입구를 정문에서부터 분리해 이주 노동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단 1∼2년이라도 합법적 신분으로 일할 수…
볼리비아 민중 봉기
지면
크리스 하먼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볼리비아의 민중 봉기돌과 몽둥이로 탱크를 무찌르다 크리스 하먼은 라틴 아메리카를 여러 차례 방문한 영국의 마르크스주의자이고, 국내에 번역 된 저서로는 《쉽게 읽는 마르크스주의》(북막스),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책갈피) 등이 있다. 이번 봉기는 지난 9월 20일 군대가 시위대 7명을 살해한 뒤 한 달 동안 계속된 파업과 시위의 정점이었다. 당시 시위대…
파병 반대 인터뷰
지면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노무현이 악수만 골라 두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번 시민 단체와 간담회에서 파병 계획이 없다고 말해 놓고 곧바로 파병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의도된 거짓말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파병 결정에서 절차 문제를 다 무시한 것에 사람들은 배신감을 느꼈을 겁니다. 진보진영과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을 낳은 거예요.노무현은 1차 파병 때도…
대중 행동이 중요하다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대중 행동이 중요하다파병 계획 발표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그와 동시에, ‘아무리 다수가 반대해도 결국엔 파병이 결정됐구나’ 하는 실망과 환멸, 그리고 이제 파병이 결정됐으니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이 공존한다. 하지만 노무현이 파병을 결정했다 해서 이것을 철회시킬 수 없는 것은 아니다.국회가 파병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마침내 한국군이 파병된다 해도 한국…
생색내기 사기극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생색내기 사기극 10월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이종석은 “북핵 문제, 6자회담 진전 등이 파병 결정의 중요 고려 요소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날 방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뒤에도 비슷한 평가들이 나왔다. 부시가 마련한 북한 안전보장안이 노무현이 들고간 파병 보따리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이다.미국측 얘기는 이와 사뭇 다르다. 전 국무부 북…
계속되는 노무현의 사기극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계속되는 노무현의 사기극노무현은 파병 계획을 발표한 10월 18일까지 파병 문제를 놓고 마음을 정하지 못해 자못 고뇌에 차 있다는 듯이 처신했다. 이제 이것이 가증스러운 연기였음이 드러났다.노무현은 10월 17일 오후 “[지금껏 파병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감쪽같이 속였다.그러나, 국무총리 고건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실토한…
거짓말쟁이 노무현, 파병 계획 철회하라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거짓말쟁이 노무현, 파병 계획 철회하라 이라크인들은 한국군을 원하지 않는다노무현 정부는 파병을 해서 이라크의 평화 정착과 재건과 안정을 돕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국민 다수의 이라크 전쟁 반대 여론을 의식한 거짓말이다. 파병이 그렇게 훌륭한 일이라면 왜 쉬쉬하면서 결정했는가?노무현 정부는 이라크인들을 돕겠다고 하지만 정작 ‘수혜자’가 될 이라크인들은 대부분 …
아프가니스탄 -미국의 또 다른 수렁
지면
한상원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아프가니스탄미국의 또 다른 수렁 언론이 이라크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의 또 다른 “수렁”이 됐다.미군 주도 하의 유엔 다국적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불안정과 혼란, 빈곤과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미국의 후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중앙 정부의 영향력은 수도 카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나머지 지역은 8개 군…
\'유엔군 철수\'를 요구한 코소보
지면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유엔군 철수'를 요구한 코소보 코소보는 종종 서방의 “인도주의적” 군사 개입의 성공 사례로 거론된다. 그러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세르비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인 지 4년이 넘게 지난 오늘, 당시 전쟁을 지지했던 코소보인들마저 유엔 점령군의 “부패”와 이른바 “식민지 통치 방식”에 분노하고 있다. 또, “국가 건설”이 시작된 지 1천5백…
유엔 안보리
지면
이수현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유엔 안보리강대국의 회유와 협박이 난무하는 복마전 10월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이 제출한 이라크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 결의안의 골자는 미군의 지휘를 받는 유엔 다국적군을 승인하고 이라크의 새 헌법 제정과 선거 관련 일정을 제시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오는 12월 15일까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미국이 임명한 꼭두각시들)가 새…
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까?
지면
김어진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도대체 왜 부패는 끊이지 않는 걸까? 세계은행과 IMF는 부정 부패가 “해당 사회의 문화적·제도적 결함” 때문이라고 말한다. 정치인과 관료, 기업 경영자들 사이의 부패 고리는 동아시아의 전유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패는 단지 동아시아와 제3세계만이 아니라 체제 중심부의 문제이기도 하다. 엔론의 몰락은 회사 경영진, 정치인, 은행, 회계법인, 보험…
비리관련 노무현 어록
지면
김어진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비리관련 노무현 어록노무현은 집권 전에 “연일 터져나오는 각종 비리 사건이야말로 우리 사회 부패 구조가 개선돼 가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뇌물 규모만 해도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 수천억 원이었던 것이 김영삼 정권 때는 수십 억 원으로, 현 정권[김대중 정권]에서는 수천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변화는 민주 개혁 세력이 정권을 잡았기에 가능했다. …
너무도 한나라당다운 최돈웅의 전력
지면
김어진
격주간 다함께 18호
2003. 10. 25
너무도 한나라당다운 최돈웅의 전력한나라당은 기업주를 위한, 권위주의에 의한, 친미 우익의 정당이다. 최돈웅의 전력은 한나라당의 이런 역사와 너무도 꼭 닮았다.경월소주의 경영주이자 강릉의 최대 부자인 최돈웅은 유신독재 시절, 강릉에서 공화당 후보로 국회의원이 됐다. 한나라당은 2001년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했던 그를 다시 “구제해”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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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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