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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침탈 현장 취재기
:
“박근혜가 철도 파업의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김영익
레프트21 118호
2013. 12. 23
12월 22일 일요일 오전의 정동 거리는 평소와는 너무 달랐다. 평소 고즈넉한 분위기에 근대 건축물들 사이로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거리였던 이곳에, 어제(22일)는 온통 무장한 경찰 수천 명과 경찰 차량으로 가득 차 살벌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이 자들의 위압적인 모습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놀라 움츠러들 지경이었다. 경찰 당국이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
철도 파업을 전면화해야 한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23
6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집행부를 체포하려 할 정도로 박근혜 정부의 철도 파업 파괴 공격이 극악한 상황에서도 파업 대열은 강고하다. 정부는 결국 지도부 체포에 실패했다. 그리고 무리하게 추진하던 수서발 KTX 면허 발급도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 지금, 사태는 정부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결코 여기서 그칠 태세가 아니다. 박근혜가 괜히…
민주노총은 즉각 실질적 총파업에 돌입해야 한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23
민주노총 비상 중집은 어제(22일) “사무실 침탈과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전 노동자와 민주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23일 확대간부파업, 28일 총파업과 100만 시민행동의 날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8일은 너무 늦다. 민주노총 침탈 규탄 집회에서 철도 노동자들은 “우리가 28일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하고 탄식했다. …
민주노총 본부 침탈은 노동자 운동에 대한 전쟁 선포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23
22일, 박근혜 정부는 민주노총 본부를 폭력 침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민주노총 창립 이래 초유의 일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말대로 민주노총 본부 침탈은 “전 노동자와 민주노조에 대한 전쟁 선포”다. 경찰은 수색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을 자행했다. 중무장 병력을 6천5백 명이나 동원해, 1층 유리문을 깨부수고 최루액까지 난사하며 1…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한 폭력 침탈 중단하라!
—
철도 파업에 대한 연대 투쟁이 확대돼야 한다
레프트21 118호
2013. 12. 22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12월 22일에 발표한 성명이다.박근혜 정부가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려고 민주노총 사무실을 폭력적으로 침탈하고 있다. 66개 중대 경찰력 5천여 명이 동원됐다. 지도부 체포를 막기 위해 이틀째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들과 철도파업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이를 저지하려고 저항하고 있다. 경찰력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하는 것은 최초의 …
대체인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철도 파업 열흘 만에 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80세 노인이 사망하는 비극도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와 철도공사 측은 이런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하며 대체인력 투입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파업 깨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대체인력 투입은 파업의 효과를 크게 제한하고 노동계급을 분열시킨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크…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의 철도 파업 연대 활동
:
철도 파업 지지를 피부로 느끼다
지면
양효영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12월 19일 철도 파업 승리 결의대회와 범국민 촛불 집회에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철도 파업은 대학 내 일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고려대에서 시작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는 대학생의 ‘시대정신’을 표현하는 문구가 됐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은 대학에서 철도 파업 지지 활동을 하면서 이런 뜨거운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노동자연대 학…
노동자연대다함께의 철도 파업 연대 활동
:
파업을 지지하며 커지는 일체감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노동자연대다함께는 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수서발 KTX 민영화 계획을 발표한 뒤부터 철도 민영화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KTX 민영화 저지 범대위’와 각 지역과 서울 권역의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에도 적극 참여했다. 철도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후에는 철도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노동자연대다함께의 많은 회원들은 …
철도 파업은 “계급 대리전”
: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으로 지원해야 할 때다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지금 박근혜는 철도 파업에 양보할 생각이 조금치도 없다. 거의 절반의 유권자가 그를 거부했을 때 1년 전 이미 그들의 다수가 예상했던 바다. 이 전선에서 밀리면 정권의 위기가 격화할 수 있기 때문에도 정부는 절대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이 점을 생각할 때, 정부를 물러서게 하려면 우리편도 정치적이어야 한다. 또 민주노총의 연대 파업이 이뤄져야 한다. …
파업 ‘보복’으로 앞당겨 추진하려는 외주화 등 철도 구조조정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며칠 전 정부와 철도 공사는 일련의 구조조정 계획까지 내놓으며 분할 민영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 계획은 열차승무·차량정비·역 외주화(아웃소싱), 영업·열차·운전·시설·전기·차량분야 순환전보(강제전보), 화물역 통폐합 등 그야말로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외주화는 특히 심각한 문제다. 2005년 공사 출범 이후부터 특히 차량, 열차승무,…
지부장들과 투사들이 조직적으로 전면 파업 전환을 주장해야 한다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박근혜 정부는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노동자들 역시 장기전을 각오하며 ‘성과 없이 물러설 수 없다’는 기세다. 이런 치킨 게임에서는 담력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필공파업만으로도 박근혜 정부를 위기에 직면케 했다 해도 강경 우익 박근혜도 만만치 않다. 냉혈한 박근혜는 대체인력으로 인한 열차 사망 사고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정…
8천여 명 직위해제, 25명 체포영장 발부, 77억 원 손해배상청구
:
철도 노동자 탄압 중단하라!
지면
레프트21 118호
2013. 12. 21
철도 파업이 2주째 지속되고 있다.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뻔뻔스런 거짓말과 철도 노동자들에 대한 악랄한 탄압이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철도 파업에 대한 광범하고 뜨거운 지지도 계속 늘고 있다. 국제운수노련, 국경없는 철도 네트워크 등 전 세계 철도 노동자들의 지지와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취임 1년인 12월 19일, …
대체수송 거부 화물연대가 말한다
:
“철도 파업 엄호는 내 일과 같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화물연대는 이미 조합원들에게 철도 운송분에 대해 ‘전원 거부 지침’을 내렸었다. 박근혜 정부가 철도 파업 탄압의 강도를 높이자, 화물연대는 17일 긴급 중앙집행위를 열어 주요 화물 수송 거점에서 비조합원들에게 대체수송 거부 동참을 호소했다. 그리고 “철도 민영화 반대”가 적힌 현수막…
철도 파업은 “계급 대리전”
: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으로 지원해야 할 때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지금 박근혜는 철도 파업에 양보할 생각이 조금치도 없다. 거의 절반의 유권자가 그를 거부했을 때 1년 전 이미 그들의 다수가 예상했던 바다. 이 전선에서 밀리면 정권의 위기가 격화할 수 있기 때문에도 정부는 절대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이 점을 생각할 때, 정부를 물러서게 하려면 …
대체인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철도 파업 열흘 만에 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에는 80세 노인이 사망하는 비극도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와 철도공사 측은 이런 위험천만한 질주를 계속하며 대체인력 투입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파업 깨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대체인력 투입…
지부장들과 투사들이 조직적으로 전면 파업 전환을 주장해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박근혜 정부는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노동자들 역시 장기전을 각오하며 ‘성과 없이 물러설 수 없다’는 기세다. 이런 치킨 게임에서는 담력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 필공파업만으로도 박근혜 정부를 위기에 직면케 했다 해도 강경 우익 박근혜도 만만치 않다. 냉혈한 박근혜는 대…
박근혜의 표독스러움을 드러내는 외주화 등 철도 구조조정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며칠 전 정부와 철도 공사는 일련의 구조조정 계획까지 내놓으며 분할 민영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 계획은 열차승무·차량정비·역 외주화(아웃소싱), 영업·열차·운전·시설·전기·차량분야 순환전보(강제전보), 화물역 통폐합 등 그야말로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외주화는 특…
7,927명 직위해제, 28명 체포영장 발부, 145명 중징계
:
철도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9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철도 파업이 광범한 대중의 뜨거운 지지 속에 굳건하게 대열을 유지하며 역대 최장기 기록을 갱신했다. 박근혜 당선 1년을 맞는 오늘, 이 투쟁은 불통 우익 정부에 대한 대중의 반감과 불만을 대표하며 이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물론 박근혜는 기어이 철도 민영화를 강행하려 한다. 그…
민주노총이 연대 파업으로 응답해야 할 때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7
철도 파업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대중적 반감의 초점이 됐고, 계급 대리전으로 발전했다. 이 투쟁에서 정부를 물러서게 한다면, 다른 노동자들도 저항할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려는 온갖 고통 전가 정책들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철도 파업의 성패는 노동계급 전체에게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연대 파업을…
“철도 파업 정당하다”
:
광범한 탄압 방어 목소리
레프트21 117호
2013. 12. 17
이 글은 12월 17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직위해제와 고소고발에 이어, 16일 박근혜 정부가 결국 철도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지도부 10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파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는 으름장도 놓고 있다. 그러나 탄압을 방어하는 목소리는 광범하다. 16일 저녁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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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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