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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 식당 노동자 첫 파업
:
‘최저임금 도둑질’에 단협 요구까지 무시하냐!
김우용
290호
2019. 6. 24
현대차 전주 공장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월 18일 생애 첫 파업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11월 노조(금속노조 현대그린푸드 전주지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 인정,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철회(상여금 월할 분할 중단), 주 52시간 시행 시 삭감된 임금 보전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매일 주야간 7시간씩 파업을 하고 있다. …
정부, 개정 산안법 시행령 강행
:
위험의 외주화 허용하고 작업중지권 되레 개악
김승주
290호
2019. 6. 20
6월 3일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의 입법예고 기간이 끝났다. 대통령이 직권으로 정한 시행령에 대해 의견 수렴 기간을 가진 것이다. 이번 시행령은 누더기 상태의 산안법을 한층 더 후퇴시켰다. 원래도 제한적이던 위험의 외주화 금지 범위를 또 축소하고, 원청 책임 강화 대상에서 온갖 업종과 설비를 제외했다.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대…
‘택시
·
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 합의 그 뒤
:
“사회적 대화”로는 택시 노동자 조건을 개선할 수 없음이 드러나다
김인식
289호
2019. 6. 12
5월 15일 한 개인택시 기사가 ‘타다’(차량 공유 서비스의 하나)에 반대해 분신했다.(그전에도 택시 기사 3명이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했다.) 비극적 죽음 앞에서 ‘타다’ 대표 이재웅은 냉담하기 이를 데 없다. “택시 기사들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재웅은 전에도 택…
아쉽게 끝난 한화토탈 파업, 다음 투쟁을 위한 교훈
김승주
289호
2019. 6. 8
성과급 대폭 삭감에 맞서 기본급을 인상할 것과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했던 한화토탈 노동자들이 5월 27일 사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투쟁을 종료했다. 한 달 전, 한화토탈 노동자들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한화토탈 사측은 “업황이 안 좋다”는 이유로 임금을 지난해보다 무려 30~35퍼센트(성과급 전액)나 삭감하려 했다.…
성황리에 열린 기아차 신입사원 차별 임금 철폐 토론회
—
투쟁위원회
(준)
을 발족키로 하다
김우용
289호
2019. 6. 5
5월 29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차별 임금 철폐 토론회가 열렸다. 2015년 결성된 기아차 ‘신입사원 이중임금제 철폐 대책위원회’, 현장모임 ‘더불어한길노동자회’의 차별임금철폐위원회, 노동자연대 기아차모임이 공동주최했다. 토론회는 30여 명이 참여해 열띠게 진행됐다. 공장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근래 보기 드문 일이다. 특히 이…
현대차 판매 비정규직, 한 달째 대리점 점거 투쟁 중
—
연대를 확대해야 한다
지면
김우용
289호
2019. 6. 5
현대·기아차를 판매하는 충남 당진 신평대리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월 4일 현재 26일째 대리점 점거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현대차 사측이 대리점을 폐쇄하고 7명 전원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이도 모자라 대리점주 한길우는 망치를 들고 농성장을 침탈하는 만행까지 벌였다. 그러나 금속노조 판매연대지회와 신평대리점 노동자들은…
6월 4일 세종호텔공투본 집중 집회
:
200명이 모여 연대의 의지를 보여 주다
성지현
288호
2019. 6. 5
세종호텔노동조합(세종노조)과 사측의 면담을 하루 앞둔 6월 4일, 세종호텔 앞에서 연대 집회가 규모 있게 열렸다.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세종호텔공투본)가 주최(하고 노동자연대가 주관)한 이날 집회에는 200여 명이 참가했다. 서비스연맹 사무처를 포함해 가맹 노동조합 16곳, 민주노총 서울본부,…
[역사를 기억하며]
1989년 현대중공업 128일 파업
:
노동자 투쟁이
(학생의 지지와 함께)
정치적이 되던 때
지면
김인식
288호
2019. 5. 30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법인 분할에 반대하는 투쟁을 하고 있는 이때, 30년 전인 1989년 128일 파업의 의미와 교훈을 새겨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1989년 봄 울산에서는 거리 행진과 시가전들이 연일 벌어졌다. 3월 30일 경찰 병력 1만 5000명이 육·해·공 모두에서 현대중공업 파업 노동자들을 공격했다(작전명 ‘아침이슬’). 이에 맞서 노…
인터뷰
박혜성 기간제교사노조 위원장
:
“6월 1일 기간제교사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북콘서트에 함께해 주십시오”
이정원
288호
2019. 5. 30
5월 1일 《우리도 교사입니다》라는 책을 내셨는데요. 책을 낸 이유와 주변의 반응은 어떤지요? 《우리도 교사입니다》는 기간제교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한 책입니다. 2017년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투쟁이 벌어졌을 때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기간제교사들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모르고 반대한다고 생각했어요. 알아야 [우리의 투쟁을…
노동자 희생 강요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하라
지면
박설
288호
2019. 5. 30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이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전면파업 중이다. 지난 월요일에는 해당 안건이 다뤄지는 5월 31일 주주총회를 나흘 앞두고 조합원 수백 명이 전격적으로 주주총회장을 점거했다. 수백 명이 건물 안팎을 에워쌌고, 천막 농성장 수십 개가 차려졌다. 파업 대오와 지역대책위가 집회를 이어 가며 투쟁 열기를 더하고 있…
한화토탈 노사 잠정합의
:
파업 노동자들이 만족하기엔 아쉬운 안
김승주
287호
2019. 5. 26
최근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로 논란이 된 석유화학기업 한화토탈에서 파업 중인 노조와 사측 간에 잠정합의안이 나와 5월 27일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노동자들은 기본급 인상과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한 달째 파업을 이어왔다. 핵심적인 합의 내용은 기본급 2.7퍼센트 인상과 일시 격려금 300만 원 지급이다. 사측은 가장 최근에 제시했던 안인 2…
세종호텔 투쟁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총력 투쟁 결의대회
: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 투쟁과 연대의 인파가 넘치다
성지현
287호
2019. 5. 24
5월 23일 저녁 6시 세종호텔 앞에서 '세종호텔 투쟁 승리! 1차 서비스연맹 총력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전날인 22일에는 서비스연맹과 세종호텔노조가 "9년의 투쟁을 승리로 끝내자"며 "총력 투쟁"을 선포하고 호텔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https://ws.or.kr/article/22178) 서비스연맹 가맹 노동조합 조합원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
불법파견 판결에 자회사 꼼수 쓰는 도로공사와 정부
지면
양효영
287호
2019. 5. 22
한국도로공사가 불법파견 용역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지 않고 자회사로 전환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이를 승인하면서 면죄부를 주고 있다. 전국 톨게이트 300여 곳에서 근무하는 요금수납원 6000여 명은 용역업체에 간접고용 돼 있다. 이 노동자들은 2009년까지 직접고용으로 일하다가 하루아침에 용역업체 소속이 됐다. 이후 2~3년마다 재계약…
서울시는 공무직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에 나서라
—
차별 해소 위한 관련 조례 제정하라
양윤석
287호
2019. 5. 22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 공무직지부가 5월 22일 서울시청 앞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 대우를 요구하며 ‘서울시 공무직 채용 및 복무 등에 관한 조례안’(이하 조례안) 제정을 촉구했다. 공무직 노동자들은 서울시에 수십 년간 직접고용 돼 상시·지속적 업무(도로보수, 청소, 녹지관리, 시설물, 제설, 방문간호, 행정보조 등)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정규직’이…
사측이 코너에 몰릴 때 세종호텔노조가 농성에 돌입하다
성지현
287호
2019. 5. 22
5월 22일 오전 11시 서비스연맹과 세종호텔노조가 총력 투쟁을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70여 명이 참가했다. 세종호텔노조를 포함해 학습지노조, 삼성에스원노조, 한화갤러리아노조, 마트노조, 전국택배연대 등 서비스연맹 산하 18개 노조 조합원들이 참가했다. 또, ‘세종공투본’ 소속 단체 회원들도 함께했다. 서비스연맹과 세종호텔노조가 기자회견 직후 천막…
한화토탈 플랜트 노동자가 말한다
:
“파업 대체인력 때문에 공장은 지금 시한폭탄입니다”
안누리, 안우춘
287호
2019. 5. 22
제가 일하는 공장은 유증기 유출 사고가 난 공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요. 그래도 냄새가 올라 왔어요. 지금도 눈이 따갑고, 눈물이 많이 나고, 목도 안 좋고, 머리도 어지럽습니다. 사고 난 공장과 붙어 있는 나프타 분해 공장(NCC)에 있던 플랜트 노동자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그 노동자들은 비계를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안전 조회…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
노조의 위험 경고 무시한 사측의 이윤 몰이가 원인이다
김승주
287호
2019. 5. 22
서산시에 있는 석유화학기업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 대량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는 17일에 한 번, 18일에 또 한 번 일어났고 최소 100톤의 유증기가 대기 중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1일 오전 9시 기준 무려 703명이 구토와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환경부 발표). 현재는 1000명 이상이라는 보…
현대중공업
:
법인분할 반대 투쟁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권준모
286호
2019. 5. 19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사측의 법인 분할에 맞서 5월 16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21일까지 4시간 파업을 하고 22일에는 하루 전면 파업과 서울 상경 투쟁을 한다. 법인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5월 31일을 하루 앞둔 30일에도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한다. 5월 16일 파업 첫날, 집회 시간이 다가오자 대열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인…
현장 영상 포함
파업 중인 한화토탈서 화재로 유증기 대량 유출
:
사측의 공장 가동이 노동자
·
주민의 안전을 위협한다
—
대체인력 투입 중단하라
김승주
286호
2019. 5. 17
오늘(5월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 공단에 있는 석유화학기업 한화토탈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석유화학물질이 담긴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유해 물질이 대량 포함된 검붉은 색 유증기가 40분 가량 솟구친 것이다(아래 영상 참고, 한화토탈 노동조합 제공). 유증기란 기름방울이 안개처럼 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화학 공장에서 위험천…
한화토탈 파업 투쟁
:
석유화학
·
충남 노동자들이 연대 집회로 힘을 실어 주다
김승주
286호
2019. 5. 16
5월 15일 석유화학기업 한화토탈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충남 지역 노동자들의 집회가 서산시청 앞에서 1000여 명 넘는 규모로 열렸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주최로 열린 이 날 집회에는 한화토탈 노동자들과 그 가족 700여 명을 비롯해, 같은 지역에서 일하는 플랜트건설 노동자들 250여 명과 LG화학 등 동종업계 노동자들이 왔다. 한화토탈처럼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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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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