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인플레이션과 긴축으로 고통스러운 개발도상국과 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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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빈국들이 외채 상환에 쓰는 평균 비용은 정부 수입의 16퍼센트를 넘어설 것이다. 2011년 그 비율은 6.6퍼센트였다.

필자가 사는 영국을 비롯한
안 그래도 팬데믹의 고통이 혹심한 가운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처방은 금리를 올려 실업률을 끌어올리는 것인데, 이 또한 가난한 채무국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한
국제통화기금
그러나 두 젊은 지식인인 데이비드 옥스와 헨리 윌리엄스는 《아메리칸 어페어스》에 기고한 탁월한 글에서 더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들에 따르면, 제조업은 생산성을 끊임없이 높이고 어떠한 내재적 한계에도 부딪히지 않으며 많은 미숙련 노동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결과
그 시기에는 서방 자본주의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을 뿐 아니라, 많은 수가 신생독립국이었던 개발도상국들도 자신의 힘을 이용해 국제적 경쟁 압력을 완화하고 산업 발전을 장려했다.
그러나 그 과정은 1970년대에 물가 상승과 대량 실업이 맞물리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중심부 경제들이 홍역을 치르면서 중단됐다. 1979년 10월이 전환점이었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폴 볼커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금리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그 결과 세계 경기는 침체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과 빈국에서는
그 후 탈산업화가 뒤따랐다. 개발도상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이 떨어져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탈산업화와 함께
한국
세계의 빈곤이 줄어들고 있다며 세계은행이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수치들에는 대체로 중국의 영향이 크다. 브라질
이런 분석은 영국 현 총리 리시 수낙, 내무장관 수엘라 브래버먼 같은 자들이
옥스와 윌리엄스는 글을 맺으며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