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격 지지하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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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지도자들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살해의 공범이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이스라엘의 알시파 병원 파괴에 대한 지지를 더한층 확고히 했다.
15일 수요일 바이든은 이렇게 주장했다. “먼저 전쟁 범죄를 저지른 쪽은 본부와 군대를 병원 아래 숨긴 하마스다.” 바이든은 아무 증거 없이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를 되풀이하며 “이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15일 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 병원에는 600명 넘는 팔레스타인인 환자·의료진·피란민이 갇혀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이 대형 의료 단지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 확성기로 16~40세 남성은 모두 마당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군인들은 그들에게 모두 항복하라고 명령했고, 다수를 발가벗겼다.
이번 습격 전에 이스라엘군은 며칠 동안 알시파 병원을 맹렬히 폭격하고 포위했다. 병원은 며칠째 식량도 전기도 없이 고립돼 있었다.
병원 단지 밖에서 이스라엘군은 돌아다니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했다. 부패한 시신들이 병원 주변에 쌓였다.
알시파 병원 안에 있는 의사 아흐메드 엘 모크할랄라티 박사는 병원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15일 수요일 ITV 뉴스에 전했다. 모크할랄라티 박사는 알시파 병원이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며 기본적인 인도적 필요를 충족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병원에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연료를 쓰려는 병원 노동자들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 노동자들은 이스라엘군의 포위 때문에 연료에 접근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 안에 있던 의사 한 명은 수요일에 이렇게 전했다. “이스라엘이 말하는 경유는 턱없이 적은 양이었습니다. 게다가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갖다 뒀죠. 아무도 그걸 가져올 수가 없었어요. 이스라엘군이 말하는 ‘안전한 출구’인 병원 동문으로 나가려 하면 저들이 총을 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다. “알시파 의료 복합 단지 공격의 책임은 전적으로 점령군과 바이든에게 있다.
“미국 정부와 미국 국방부는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이 알시파 의료 복합 단지를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령군 측의 거짓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이스라엘 점령군 측에 더 많은 민간인을 학살해도 된다는 청신호를 보냈다.”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만 공격한 것이 아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가자에서 두 번째로 큰 알쿠드스 병원이 연료를 구할 수 없어서 14일 화요일에 기능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16일 목요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인도네시아병원이 있는 구역에 폭탄을 퍼부었다.
살던 곳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병원들로 피신해 있었다.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비호하는 서방 정부들에 맞서 거리 시위를 계속 벌이고 키우는 것이 더없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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