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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럼: 세 개의 중요한 모임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내년 세계사회포럼은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2006년 1월 25일∼29일까지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말리의 바마코에서 열릴 것이다. 세 개의 포럼 모두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우고 차베스 정부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위협을 고려해 볼 때 카라카스 세계사회포럼이 특별히 중요하다. 라틴아메리카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이 가…
오스트레일리아 60만 명이 개악 노동법 반대 시위에 참가하다
지면
데이빗 글란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데이빗 글란즈(오스트레일리아 국제사회주의자단체(ISO) 활동가)노동조합 권리에 대한 보수당 정부의 공격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노동자 60만 명이 시위에 나섰다. 노동자들은 해고하거나 벌금을 물리겠다는 위협을 무시하고 시위에 참가했다. 전체 노조 운동이 거리로 나서자 고용주들은 무기력해졌다. 오스트레일리아 노동조합회의(ACTU)의 지도자인…
민주노동당의 ‘교장선출보직제’ 법안은 개선돼야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지난 11월 17일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교장선출보직제’ 법안을 발의했다.교장선출보직제는 학생·교직원·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뽑는 제도로,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적 교육 단체들이 학교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요구해 온 것이다.교장선출보직제를 시행하면 지금처럼 교사가 승진해 교장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행 근무평정제와 맞지 않고, 학교…
전교조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
지면
강동훈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지난 11월 17일 정부가 시범실시 학교 48개를 선정하며 교원평가 실시를 일방으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시범 학교에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승진 경쟁에서 0.001점까지 따지는 근무 평정 점수를 0.21점씩 주겠다며 정부가 미끼를 던졌는데도 지원은 신통치 않았다.교사들의 반대표가 많았는데도 교장이 신청한 사례, 투표도 하지 않고 교장이 일방으로 신청한 사례 …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하고, 미국이 개입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관용을 하고, 공산당을 잡은 사람들은 구속·엄벌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 전 대통령 김대중 “전직 대통령이 한 말씀이 아니면 무슨 수구세력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라는 말이 나왔을 것 … 이제 김 전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구나 해서 대단히 마음 든든하게 생각했다…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지면
전주현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정부의 내년 세입 예산에서 봉급생활자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갑근세) 목표치가 올해보다 12.4퍼센트로 증가해 논란이 됐다. 노무현 정부는 “고용증가와 임금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세금 총액 증가”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갑근세액 증가에 비해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이자소득세의 목표치가 올해보다 각각 7.6퍼센트, 3.8…
오포 비리 - 서민들의 주머니를 갈취한 기생충들
지면
박진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서 고개 하나 너머 위치한 광주시 오포읍은 건설업자들이 오래 전부터 눈독들이던 지역이다. 건설업자들은 “공사만 시작해도 대박”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그러나 광주시는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으로 오래 전부터 개발이 제한돼 왔다. 국토계획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걸리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걸림돌 제거를 위해 행담도 비리에도 연루…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박용진 논쟁에 부쳐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7
최근 북한에 대한 태도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박용진 씨(이하 존칭 생략)가 쓴 글 세 편이었다.첫째는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장을 만나고 쓴 것이다. 이 글에서 박용진은 당이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 진보진영이 이런 문제들을 외면함으로써 우익이 악용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온 ‘다함…
“노무현 정권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지난 18일 부산 반부시·반아펙 투쟁 현장에서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을 만나서 인터뷰했다오추옥 씨, 정용품 씨 등이 이미 목숨을 끊었다. 농민들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약을 먹고 운명을 달리 하겠는가. 어떻게 이런 농정이 있을 수 있는가. 지난 15일 농민들을 진압한 것을 보자. 전쟁을 해도 노약자나 여자, 노인들은 가려가며 하는 법이다. 그런데,…
“1년 동안 시위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우메이블(區美寶)은 홍콩의 반WTO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홍콩민중동맹(HKPA)의 상근 간사다우리는 1년 동안 국제동원과 국내동원을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11일, 13일과 18일에는 전체 시위가 잡혀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시위 참가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13일에 휴가를 내지 말라고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속한 국가의…
다시 한 번 결렬될 위기에 놓인 WTO 회담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자크 차이는 급진 반자본주의 NGO '남반구 초점'의 활동가이다2003년 칸쿤 각료회담이 실패한 핵심적 이유는 북반구 국가가 농업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농업보조금 삭감에 굉장히 인색했고, 그래서 브라질과 인도 등 소위 G20 국가들이 반발했던 것이죠.이번 홍콩 WTO 각료회담의 전망은 결코 밝지 않습니다. 먼저 유럽연합은 당…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참세상〉의 라은영 기자가 부산 투쟁을 되돌아보며 쓴 “반아펙 투쟁이 남긴 것”(11월 22일)에서 라기자는 반아펙 투쟁의 세 가지 문제를 짚고 있다. 첫째는 [급진]좌파의 무능함, 둘째는 반부시가 넘쳐난 것, 셋째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운동에서 좌파의 구실에 대한 것이다.이번 투쟁 과정에서 보여준 [급진]좌파의 무능함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인터뷰
: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아펙반대 부시반대 부산시민행동 현정길 집행위원장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인터뷰이번 ‘부시반대 아펙반대 시위’를 평가한다면?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약 3만여 명이 부시 반대, 아펙 반대라는 매우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뭉쳐 싸운 반전·반자본주의 투쟁이었습니다. 비록 애초에 국민행동이 ‘공언’한 10만여 명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실제 10만여 명이 모이기 위해서는 민주노총…
3만 명이 부시와 아펙에 반대해 행진하다
지면
김광일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정책기획팀’에서 반아펙 운동 건설에 함께 한 ‘다함께’ 운영위원 김광일이 반부시·반아펙 투쟁을 평가한다.미주정상회담에서 별다른 소득을 못 본 부시는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도 ‘빈손’으로 귀가한 듯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의 ‘빈손외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시는 일본이 2년 동안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
빈민가 청년 항쟁이 좌파에게 던져준 과제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빈민가 청년 항쟁이 좌파에게 던져준 과제프랑스에서 지난 3주간 발생한 사건은 단순한 소요가 아니었다. 그것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거대한 도시 대중 항쟁 가운데 하나였다. 지금 이 소요는 가장 극적인 국면을 지난 듯하다. 이제는 하루 90여 대의 자동차가 불에 타는 ‘일상’으로 돌아갔다.11월 10일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법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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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4호
2025.01.1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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