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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투쟁
:
투쟁으로 주간연속2교대제의 부족함을 채우자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현대차에서 3월부터 주간연속2교대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특근 거부 투쟁은 불충분한 주간연속2교대에 대한 노동자들의 불만(여전히 긴 노동시간, 노동강도 강화)을 보여 줬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이 하나마나한 일이라는 식의 주장이 나온다. 물론 현대차 사측으로서는 노동시간을 일부 줄이고 노동강도는 높여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
인력충원을 위해 파업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 구룡중학교 이주니 분회장
:
“파업을 하니 우리를 보는 눈빛부터 달라졌습니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서울 구룡중학교는 조리원 6명이 학생·교직원 1천여 명의 급식을 담당합니다. 그중 한 명은 운반과 배식을 전담하기 때문에 실제 조리를 하는 인원은 5명에 불과합니다. 노동강도가 너무 강해서 5명이 허리디스크에 걸렸습니다. 그런데도 병가조차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조리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교장은 4시간짜리 시간제 배선원[…
학교비정규직 투쟁
:
호봉제
·
교육공무직 쟁취를 위해 파업으로 나가자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6월 22일은 역사상 가장 많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에 모여 투쟁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차별과 냉대에 시달려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됐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 교육을 지탱해 온 소중한 버팀목이다. 교실에서 급식실까지 학교 구석구석에 학교비정규직이 있다. 이들이 없다면 단 하루도 학교가 온전히 운…
철도 민영화 반대 투쟁
:
압도적으로 파업을 가결시키고 투쟁으로 나아가자
지면
박설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우려했던 대로 박근혜 정부는 철도 분할 민영화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물론 아직 최종 발표는 남아 있고, 정부의 기만적 ‘의견 수렴’ 절차였던 6월 14일 공청회도 노동자·사회단체 활동가 2백여 명의 연좌 시위로 통쾌하게 무산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19일 민주당 의원들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수서발 KTX를 비롯해 신설·적자 노선 민영화, 화물·차…
[성명]
대화하자더니 또 35명 연행한 박근혜
: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공무원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라!
2013. 6. 18
박근혜 정부가 해고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던 공무원노조 조합원 35명을 또다시 무차별 연행했다. 공무원노조가 최근 설립신고, 해고자 복직,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벌써 세 번째 대량 연행이고 누적 연행자 수가 124명에 이른다. 공무원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돌아오는 것은 폭력과 탄압뿐인 것이다. 노동자가 단결할 권리는 빼앗을 수 없는 …
국토부의 철도 ‘공청회’
:
분노한 노동자들이 민영화를 위한 요식행위를 무산시키다
이정원
레프트21 106호
2013. 6. 14
6월 14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한 ‘철도산업 발전 방안 공개토론회’가 통쾌하게 무산됐다. 철도노동자 2백여 명과 KTX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민영화반대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함께 항의 행동을 벌여 막아낸 것이다. 국토부 장관은 행사장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고, 국토부 관계자들은 공청회 장소 로비 한 쪽 구석에서 언론과 인터뷰할 수밖에…
성명
:
박근혜는 ‘김정우 구속’이라는 범죄를 당장 그만둬라
2013. 6. 13
박근혜 정부와 법원, 검찰이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을 끝끝내 구속했다. 김정우 지부장은 10일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를 폭력 철거할 때 저항하다가 연행됐다. 쌍용차 분향소 철거에 목숨 건 서울 중구청장은 수백억 예산을 들여 박정희 공원을 짓겠다는 정신나간 자다. 이 자는 3월초에 트위터의 짝퉁 박근혜 계정에 대고 아부 떨다 망신을 당한 바 있…
쌍용차, 현대차, 재능 농성장 폭력 침탈
:
박근혜의 만행이 노동자 분노와 투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레프트21 106호
2013. 6. 11
6월 10일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가 또다시 폭력 철거를 당했다. 저들은 2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농성 물품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청소차에 던져 버렸다. 쌍용차 분향소만이 아니라 재능교육 농성장, 양재동 현대차 비정규직 농성장도 폭력 철거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앞 농성장에 대한 철거 협박도 있었다. 강제 철거 과정에서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을 포함한 6…
현대차 비정규직 양재동 농성장 침탈
:
정몽구와 박근혜는 불법과 폭력 말고는 뭐가 있는가!
레프트21 106호
2013. 6. 10
6·10 항쟁 26주년인 오늘, 박근혜 정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 위치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침탈했다. 서울 서초구청과 경찰들은 노동자들의 농성 물품을 뺏고, 농성장을 지키려는 노동자들을 사지를 들어 거리에 내동댕이쳤다. 경찰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 장소였던 인도를 ‘점거’하며 노동자들의 접근조차 봉쇄했다.…
서울시립대
:
또다시 투쟁에 나선 청소
·
시설관리 노동자들
지면
오동환
레프트21 106호
2013. 6. 8
서울시립대 청소·시설관리 노동자들이 70세 정년연장과 직접고용, 인력 확충, 현장소장 교체 등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5월 28일 총회 이후 모든 조합원들이 빨간 투쟁 조끼를 입고 근무를 시작했다. 시립대 청소노동자들은 끈질긴 투쟁과 많은 학생들의 연대에 힘입어 폭언과 해고 위협 등을 일삼던 관리자를 쫓아내고 직접고용을 쟁취한 바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울산 택배 노동자
:
파업에서 이긴 후 노동조합도 커지고 있다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06호
2013. 6. 8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여 전국을 뒤흔들었다. 울산에서도 약 70명이 처음으로 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화물연대에도 가입했다. 파업 이후 울산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6월 1일 ‘CJ대한통운 파업 투쟁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파업의 주역인 CJ대한통운 노동자들과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 통합진보당…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정규직 전환을 위해 투쟁하고 연대하자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현대차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재개될 듯하다. 현대차 사측은 “환영”한다는 위선을 떨면서도 정규직 전환 요구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불가능한” 요구라고 비난했다. 천의봉·최병승 동지의 철탑 농성이 무려 2백 일을 훌쩍 넘겼고 양재동 본사 앞 노숙 농성이 두 달을 향해 가는데도, 외면과 폭력뿐인 사측이야말로 정말이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자들이다…
현대차 1공장 노동자들을 방어하라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현대차 사측은 특근 합의에 반발해 조업을 거부하고 본관과 노동조합 사무실 앞에서 일어난 4월 29일 투쟁 건으로 1공장 노동자들을 공격하고 있다. “불법 집단행동 및 쟁의행위”를 명목으로 14명에게 징계위원회 출두요구서를 발부했다. 게다가 정규직 활동가 두 명을 고소·고발했다. 4월 29일 투쟁에 참가한 조합원들에게 “B55코드”(무단결근)를 적용해 임…
현대차 임단협
:
임금은 올리고 일은 줄이자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임금과 단체협상을 앞두고 현대차 사측은 “악화일로의 현대차, 과도하고 무리한 임단협 요구안”이라며 노조 비난을 시작했다. 보수언론은 “엔저와 경기 침체에도 밥그릇만 챙기려는 강성노조가 문제”라며 거들고 있다. 그런데 현대차는 5월까지 이미 올해 판매 목표의 절반을 채웠다. 지난해에는 당기 순이익을 9조 5백63억 원이나 챙겼다. 이런 이윤 잔치에는 노동…
“쌍용차 투쟁은 돈이냐 사람이냐를 묻고 있습니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06호
2013. 6. 8
저는 검찰 기소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검찰이 너무 치졸하게 집회 참가자들을 처벌하는 데 혈안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쌍용차 집회 참가자들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자, 도로 교통 방해를 걸었습니다. 무리한 법 적용으로 어떻게든 우리를 위축시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탄압으로 우리를 멈춰 세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6월 1일 전교조 교사대회
:
1천1백53명이 규약시정명령 거부 선언에 동참하다!
지면
조수진
레프트21 106호
2013. 6. 8
6월 1일 전교조 탄압 저지와 특권경쟁교육 폐기를 위한 전국교사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전교조 조합원 4천여 명이 모였다. 지난해 3천여 명보다 늘어난 참가자는 박근혜 정부의 위기와 조직노동자들의 투쟁 속에서 조금씩 되살아나는 전교조 조합원들의 자신감을 보여 준다.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은 “정권은 전교조 설립을 취소하겠다는 반헌법적인 협박을 해 …
영어회화전문강사 투쟁
:
“우리는 잡초처럼 짓밟히지 않을 것입니다”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06호
2013. 6. 8
6개월 후 그리고 1년 후에 전국의 6천 영전강은 모두 해고될지도 모릅니다. 62세 정년까지 일할 수 있다는 장학사 말만 믿고 영전강이 됐습니다. ‘4년 한시’니, ‘영전강은 무기계약직 전환 예외 직종’이라는 시행령 따위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 본 적 없었습니다. 하다 못해 약국에서 연고를 하나 사도 주의 사항과 부작용을 설명해 줍니다. 합격 후 연…
연대의 모범을 보여 준 원종고 교사들
:
“‘연대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죠”
지면
서지애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학교비정규직 투쟁은 정말 정당하고 당연한 건데, 언론 왜곡 보도로 학부모와 학생 들에게 잘못된 사실이 알려질까 봐 걱정했어요. 그래서 나서게 됐죠. 파업으로 급식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까 다들 관심이 높았어요. 때마침 전교조에서 계기수업[사회적 이슈나 사건을 가르치는 수업] 자료가 나와서 그것을 보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이 정당하다고 인식하게 됐…
총력 투쟁에 나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
단결 투쟁으로 호봉제
·
교육공무직 쟁취하자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106호
2013. 6. 8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력 투쟁’에 나섰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들의 연대체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여성노조)는 6월 22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가 노동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7월에 공동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노동자들은 집회, 노조 지도부의 삭발과 농성, 릴레이 단식…
현대차 특근 거부 투쟁에서 제기된 쟁점
:
물량 축소 압박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105호
2013. 5. 25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는 현대차 노동자들의 특근 거부 투쟁은 지난 3개월 가까이 이 나라 지배자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들어 왔다. 이 투쟁은 대공장 조직 노동자들이 가진 막강한 힘과 잠재력을 보여 줬다. 지도부의 잘못된 합의 이후에는 기층에서 투쟁이 확대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는다. 한편, 이번 투쟁 과정에선 사측의 ‘물량 축소’ 협박에 어떻게 맞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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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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