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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대로 발전할까 두려워 거칠게 나오는 윤석열

이 기사를 읽기 전에 “윤석열의 이재명 수사: 정적을 확증도 없이 범죄자로 몰아가기일 뿐이다”를 읽으시오.

난방비 내리고 윤석열도 끌어내리자 1월 28일 윤석열 퇴진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한 펜스에 공공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팻말을 붙이고 있다 ⓒ조승진

반대 세력에 대한 윤석열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은 ‘법치’를 내걸고 검찰·경찰을 앞세워 노동조합, 평화운동, 민주당 대표 이재명 등을 향해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기존 보수층에서 지지를 일부 회복했지만, 정치 위기에서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

지금 전기·가스 요금 폭등은 반윤석열 정서에 다시 불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취임 초부터 물가 폭등과 금리 인상 등 생계비 위기가 터져 윤석열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었다.

윤석열은 노동개악, 연금 개악, 교육 개악을 해 한국 자본가들의 숙원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법·질서를 앞세운 강경한 억압에 더 의존하려고 한다. 국정원의 실질적인 대공수사 지휘를 유지하고, 검찰의 민간 사찰 종합 기구인 범죄정보실도 다시 키우려고 한다.

마약·민생·부패·간첩 수사 등 각종 명목으로 경찰력 강화, 민주적 권리 제약, 노동조합 압박을 정당화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도 그 일환이다.

수사권을 이용한 공격의 맥락과 대상만 봐도 윤석열은 생계비 위기에 대한 불만과 정권 반대가 연결되는 걸 두려워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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