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에서 확산되는 팔레스타인 연대 점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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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바너드대학의 학생
시위대가 뉴욕 소재 명문대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 잔디밭에 천막 50동을 치고 농성을 벌이자 대학 당국은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시위대 108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한 학생들을 플라스틱 끈으로 몇 시간 동안 묶어 뒀다. 대학 당국은 체포된 학생 여러 명을 대학 기숙사에서 내쫓고 학생 신분을 정지시키고 강의 수강을 금지했다.
시위 참가 학생 마르얌 이퀴발은 이렇게 말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학생 신문 〈컬럼비아 스펙테이터〉는 경찰이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대규모로 체포한 것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 저항은 중요한 초점이 돼 다른 학생들도 행동에 나서게끔 고무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고작 몇 킬로미터 떨어진 뉴스쿨대학교에서도
뉴욕주립대학교에서도 이번 주에 추가 행동이 잡혔다.
컬럼비아대학교 학생 시위대의 요구는 세 가지다. 첫째, 학교 당국은 인종분리주의 국가 이스라엘과의 교역에서 수익을 얻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하라.
둘째, 컬럼비아대학교는 금융 투자 내역을 공개하라. 셋째,
점거 시위대는 이런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시위 학생들 중에는 유대인도 여럿 있다. 그 중 한 명인 아이리스 시앙은 학교 당국이야말로 그녀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했다.
최근 미국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대는 곳곳에서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의 진입로를 가로막았다. 시위대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뉴욕 브루클린교도 점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