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행동의 날’ 참가 호소 ②
이집트인 난민 알리 셰하타:
“시온주의는 팔레스타인인뿐 아니라 모든 자유로운 사람들을 위협합니다”
이집트인 난민 알리 셰하타:
〈노동자 연대〉 구독
1월 19일 서울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국제 행동의 날’ 집회가 열린다. 이 집회는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질 항의 행동의 일부이다. 이에 ‘국제 행동의 날’ 참가를 호소하는 여러 목소리를 전하려 한다. 두 번째로 이집트인 난민 알리 셰하타의 호소를 전한다.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집트는 현재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압델 파타 엘시시가 이끄는 군부 정권의 숨막히는 억압 아래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안정된 듯 보일지 몰라도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가혹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청년들이 체포되거나 강제로 끌려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1월 25일 이집트 혁명 기념일이 가까워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이집트인들은 망명한 이집트인 정치 활동가이자 시인인 압둘라흐만 유수프 까라다위가 레바논에서 납치돼 이집트 독재 정권의 우방인 아랍에미리트연방(UAE)으로 추방되는 것에 국제 사회가 침묵하는 것을 보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이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대의는 언제나 우리 이집트인들의 심장 속에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우리는 시온주의 세력이 팔레스타인인들뿐 아니라 모든 자유로운 사람들을 위협하는 범죄 집단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 테러 세력은 점령을 거부하는 모든 사람들을 굴복시키고 자신의 통제하에 두려 합니다.
위대한 한국인 민중께 말씀드립니다. 깊은 감사와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활동하고 또 여러분의 거대한 투쟁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한 영광입니다. 이 지면을 통해 저는 여러분께 이 시대의 가장 정의롭고 인도주의적인 대의인 팔레스타인인들의 대의에 계속 연대할 것을 호소드립니다.
1월 19일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 행동의 날에 함께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목소리로 진실을 말할 기회입니다. 불의와 독재에 맞서 우리 모두 단결합시다.
제보 / 질문 / 의견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
앱과 알림 설치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