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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주지부에 대한 집중 탄압을 중단하라
박건희
레프트21 28호
2010. 3. 27
3월 26일 경찰은 금속노조 경주지부 한효섭 지부장과 신시연 수석부지부장을 체포했다. 그동안 경주지부는 발레오만도지회 직장폐쇄에 항의해 두 차례 연대파업을 벌이며 연대의 ‘모범’을 보여 왔다. 연대를 했다는 죄로 지부장·수석부지부장은 그동안 수배 상태에 놓였고, 비열하게도 경찰은 지도부를 만나려는 조합원을 미행해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의 경주지부 지도부 …
독자편지
노동조합 활동가들 속에서 신뢰를 쌓고 신문 판매하기
전용수
레프트21 28호
2010. 3. 26
전용수 씨는 〈레프트21〉 독자이자, 다함께 회원이다. 그는 2월 말에 건설노조 수도권본부 대의원대회에서 처음으로 〈레프트21〉을 공개 판매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날 공개 판매에서 전체 대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활동가들에게 신문을 판매할 수 있었다. 그가 이날 신문판매를 통해 느낀 점을 편지로 보내 왔다.제가 아는 사람 반은 기존의 노동조합 간부이며 …
경찰의 광범위한 학생 사찰·감시가 밝혀지다
—
개인정보와 인적사항까지 조회
정선영
레프트21 28호
2010. 3. 26
이명박 정부의 경찰이 학생들을 사찰해 왔다는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조세훈(서울대학교 인문대, 23) 학생은 3월24일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경찰이 자신의 연락처 등 인적사항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외국환 거래법 위반’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조세훈 학생은 “환거래는커녕 주식조차 해 본 적이 없”다. 전산원에 찾아가 …
공동 성명서
: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반낙태 집회 개최를 비판한다! 낙태근절캠페인을 중단하라!
2010. 3. 25
어제(3월 24일),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주최하는 ‘2010년 태아 살리기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번 집회에서 앞으로 5대 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이 ‘생명 존중’이라는 미명 하에 행사를 열고 5대 정책과제를 통해 미혼모와 장애아에 대한 정부의 보육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요구의 궁극적인…
독자편지
저출산이 낙태에 반대하는 진정한 이유일까
홍기헌
레프트21 28호
2010. 3. 25
〈레프트21〉 27호에서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대표적 인물인 심상덕이 임산부 산전 진찰 의료보험 적용을 반대했다는 내용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저들이 과연 출산에 진정 관심이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 몇 년 전 미숙아를 출산한 임산부 이야기를 들었다. 아기가 병원 인큐베이터에서 두 달 정도 더 있어야 하는데, 병원비를 너무도 감당하기 힘…
독자편지
“변함없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카오루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새꺄. 오른손으로 밥 먹어. 네가 쌍놈이야?” 1998년 강원도 산골 모 부대에 배치된 카오루는 아버지뻘의 주임원사에게 뒷통수를 맞으면서 고난 아닌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정말 완전 옛날식 교육만을 받아 온 주임원사의 눈에는 왼손으로 밥을 먹는 제가 상당히 거슬렸나 봅니다. 타고난 왼손잡이인 저는 어려서부터 이에 대한 콤플렉스와 함께 신경질적인 반…
대학생들도 낙태 처벌강화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서다
임준형
레프트21 27호
2010. 3. 23
〈레프트21〉 27호에는 낙태 처벌에 반대하는 운동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대학생들도 낙태 처벌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3월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전국학생행진의 발의로 낙태단속 및 처벌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같은 날 ‘불법’낙태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
독자편지
“경제위기에 대안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신문”
김재원
레프트21 27호
2010. 3. 21
〈레프트21〉 창간 1주년을 맞이하면서 〈레프트21〉의 전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에 현실사회주의를 비판하면서 자본주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조중동과는 다르게, 진정한 사회주의의 전통이 죽지 않았음을 주장하는 신문기사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권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정부의 소위 ‘친북좌파’ 탄압에 대해서 강력히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
:
“오늘부터 1백만 공무원 노동자의 대행진을 시작합니다”
장호종
레프트21 27호
2010. 3. 20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이명박 정부의 집요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3월 20일 서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출범식을 성사시켰다. 출범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 노동자들과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사회진보연대 등 연대단체 회원들까지 모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와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박석운 대표, 정진…
그리스 현지 르포
:
“사장들이 저지른 일 때문에 우리 임금이 깎이고 연금이 동결될 수 없다”
가이 스몰만
레프트21 27호
2010. 3. 19
그리스 항공 노동자들이 긴축 정책에 맞서 어떻게 전투적으로 싸우고 있는지 그리스 현지에서 가이 스몰만이 보도한다. 지난주 그리스에서 세 번째 총파업이 일어나기 전날 밤, 아테네 시 파네피스티미우 가는 화톳불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든 수백 명의 인파로 가득했다. 이들의 앞뒤에는 평소 아테네 거리의 도로변을 따라 늘어서 있던 쓰레기 수거함으로 만든 바리케이드…
독자편지
적들이 김길태로 얻을 것
이민규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조중동이 망둥이처럼 뛰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라’는 내 철칙은 확실히 유용한 데가 있다. 그래서 나는 김길태의 잔혹한 범행 — 진범인지 의심도 들지만 — 에 길길이 날뛰며 사형을 시켜야 한다느니, 거세를 시켜야 한다느니, 전자발찌를 채워야 한다느니 목청을 높이지 않았다. 그 대신, 체제의 지배자들이 김길태를 사회적 맥락에서 뚝 떨어져 나온 ‘돌연변이’나…
독자편지
〈레프트21〉은 투쟁의 동지들을 연결시켜 주는 다리입니다
박태현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저는 지난 1년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투쟁이 있는 거리로 나갈, 투쟁의 동지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레프트21〉이 있었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소식들과, 그에 공감하는 저를 보며 방구석 폐인인 제가 여전히 투쟁을 지지하고 투쟁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곧 동지들의 곁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라고 느꼈…
독자편지
친북·반국가 인사 명단을 보고 웃음이 나오다
김재원
레프트21 27호
2010. 3. 19
지난주에 국가정상화위원회란 우익단체에서 만든 소위 ‘친북·반국가 인사’ 명단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이 명단에 들어간 인사 중 일부는 북한을 남한과 다를 바 없이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국가자본주의 사회로 보는 ‘다함께’ 회원 최일붕, 김광일 씨가 들어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친북·반국가’인사가 아닌 성공회대학교의 교수님 6명과 주체사…
공무원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묶어 두려는 탄압을 중단하라!
박설
레프트21 27호
2010. 3. 18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노조 설립신고를 반려한 데 이어, 사실상 노조 출범식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 행안부는 3월 20일 열리는 공무원노조 출범식에 참석하는 노동자들을 공무원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출범식 장소인 KBS 88체육관 측에도 압력을 넣어 사용을 막았다. 노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뒤섞인 프랑스 지방선거 결과
레프트21 27호
2010. 3. 17
지난주 일요일[3월 14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우익 집권당이 큰 타격을 입었다. 프랑스 사회당이 승리했지만, 나치 정당인 국민전선도 선전했다. 유럽녹색연합에 속한 프랑스 녹색당과 그 동맹들은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보다 4퍼센트 하락한 13퍼센트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국민전선은 근소한 차(12퍼센트)로 4위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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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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