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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4·19혁명 정신 계승 ‘민주 뜀박질’에 참가하고
조정량
레프트21 29호
2010. 4. 16
4월 13일 서울 북부지역 대학생들이 모여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달리는 ‘4·19 혁명 기념 민주 뜀박질’을 했다.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학교에서 출발해 성신여자대학교, 국민대학교 학생들과 합류했고 마지막 집결지인 미아삼거리에서 동덕여자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4·19 국립묘지까지 달렸다. 다섯 대학교 학생 천여 …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혁명으로 쫓겨나다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29호
2010. 4. 15
지난주에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반정부 시위로 바키예프 대통령이 물러났다. 키르기스스탄의 어느 택시 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혁명입니다. 경찰들은 감히 거리에 코빼기도 비추지 못하고 있어요. 누구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요. 아무도 막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번 반란의 한 가지 원인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다. 러시아가 키르기스스탄에 공…
타이 정권 퇴진 운동
:
타이의 붉은 셔츠 운동이 정권을 뒤흔들다
자일스 자이 웅파콘
레프트21 29호
2010. 4. 15
지난 몇 주 사이 타이에서는 ‘붉은 셔츠’ 시위대 수십만 명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거리 시위는 붉은 셔츠 운동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붉은 셔츠 운동이 인구 대다수를 대변하지 않는다던 왕당파 정부와 언론의 주장도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경찰과 군대는 이 운동을 공격해 왔다. 지난 주말 타이 수도인 방콕에서는 시위대와 국가 간…
당당하게 노예계약서를 거부한 금호 동지들의 투쟁을 사수하자!!
—
쌍용차 투사들의 금호타이어 정리해고 반대투쟁 연대 성명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특별위원회
2010. 4. 13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조 지도부의 양보 합의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혹독한 비난과 압력 속에서도 굴욕적 양보안을 거부한 금호타이어 동지들에게 진심을 다해 박수를 보냅니다. 회사를 말아먹은 자들이 노동자들더러 경제위기의 고통을 전담하라고 말하는 것은 구역질나는 일입니다. 노동자들은 고통을 전담해야 할 이유가 없…
[공동 성명서] 낙태 범죄화는 해결책이 아니다
레프트21 29호
2010. 4. 12
어제(4월6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 2월 3일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낙태시술 병원고발에 대해 수년간 불법 낙태시술을 주도한 혐의(모자보건법 위반)로 경기 안양시 ㄱ산부인과 사무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낙태시술과 관련해 과장·과대광고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노모씨 등 병원장 2명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4월 7일 조선일보 기…
‘기후정의 운동의 쟁점과 전망’ 토론회
:
“기후변화는 기업 문제”, “기후정의 운동과 사회운동 결합 중요”
강동훈
레프트21 29호
2010. 4. 12
4월 10일 〈레프트21〉이 주최하고 ‘다함께’가 주관한 ‘코펜하겐에서 볼리비아 코차밤바로 ─ 기후정의 운동의 쟁점과 전망’ 토론회가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지난해 코펜하겐 기후회의 실패 이후,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의 호소로 4월 19일부터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와 대지의 권리에 대한 세계민중회의’(이하 볼리비아 기후회의)를…
다함께 성명
:
타이 정부는 민주화 시위대 공격을 중단하라
2010. 4. 12
지난주 군부의 지원을 받는 현 타이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무력 진압을 시작했다. 주말 동안 21명이 죽고 6백50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 기자는 진압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하고 보도했다. 방콕 병원의 한 의사는 병원에 실려 온 사람들이 총상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타이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지 않았다는 타이 총리의 발표가 새빨…
[속보] 금호타이어 사측 농성중인 노동자들 폭행, 해고 비관 조합원 자살 기도
:
금해투는 즉시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11
금호타이어 노동자가 〈레프트21〉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관리자들 1백50여 명이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이 소식을 곳곳에 알려주세요." 또 다른 노동자도 기자에게 긴급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노무과에서 해고자 조합에서 철수 요구. 천막도 철거 요망. 경찰 투입하겠다!…
'노예 계약서'를 거부한 금호타이어 노동자들
:
금해투·공대위 등은 당장 투쟁 지도부로 나서야 한다
박설
레프트21 29호
2010. 4. 9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노조 지도부가 합의한 ‘노예 계약서’를 거부했다! 이는 ‘고통 전담’ 합의로 조합원들을 배신한 고광석 지도부를 불신임한 것과 다름 없다. 합의안은 4월 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해 부결됐다. 대폭적인 임금 삭감안에 56.24퍼센트 노동자들이 반대표를 찍었고, 6백여 개에 달하는 직무 도급화와 연월차 축소 등의 단체협약…
독자편지
급식비 못 내던 아이를 떠올리며
:
어느 초등학교 행정실장의 눈물
레프트21 29호
2010. 4. 9
[유범현 독자가 교육행정사이트 upow.org에서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이 쓴 글을 글쓴이의 양해를 얻어 보내 왔다.] 여러분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울어보신 적 있나요? 보통은 신규때 막막한 업무 때문에, 혹은 상사로부터 꾸중을 듣고 서러워서 울어보셨을꺼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진급을 해서 기뻤다거나 친하게 지냈던 누군가가 전근을 갔을 때 정도겠지…
독자편지
자본주의를 넘어선 인류 공존의 세상을 위해
미라클워커
레프트21 29호
2010. 4. 9
반세기 동안 좌경용공과 좌익세력이란 말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말이었던 우리나라에서 ‘좌파’ 대통령이 나왔고, 강남부자 절엔 ‘좌파 스님’이 주지로 있고, 참교육을 외치는 것이 ‘좌파 교육’이 됐다. 용산참사 유가족을 위한 미사와 4대강 삽질 반대를 선언한 ‘좌파’ 신부님들과 환경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리는 ‘좌파’ 목사님들도 있으며, 시국선언 했다는 이유로…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끝까지 투쟁해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안중현
레프트21 29호
2010. 4. 9
〈레프트21〉 동지들에게. 반갑습니다. 2009년 8월 쌍용자동차 연대 집회에 다녀와서 어처구니 없이 기무사 대위에게 고소당한 안중현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알아보니 기무사 신근섭 대위가 그날 평택역 앞에 있던 쌍용차 집회에 휴가 나온 군인들의 참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캠코더를 촬영하다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붙잡혀 캠코더 테이프, 수첩 등을 빼앗기고…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원칙도 있으면서 대중적인 좌파 신문"
조익렬
레프트21 29호
2010. 4. 9
〈레프트21〉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록 자유는 빼앗겼지만 세상을 보는 눈을 흐리지 않게 하고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해 주는 또 하나의 든든한 지지자인 〈레프트21〉에 감사를 드립니다. 좌파 신문으로서 깊이도 있고 원칙도 있으면서 대중적인 면도 갖춘 신문은 〈레프트21〉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대중에…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힘차게 투쟁해 나갑시다"
김수억
레프트21 29호
2010. 4. 9
안녕하십니까. 동지들 저는 06년, 07년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파업 투쟁과 연대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원주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인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 분회 조합원 김수억입니다. 그간 동지들이 보내 주신 신문은 유용하게 잘 받아 보고 있습니다. 갇힌 이에게 바깥 세상의 투쟁 소식만큼 궁금하고 반가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동지들의 노고에 인사가 너…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
〈레프트21〉 동지들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박경식
레프트21 29호
2010. 4. 9
〈레프트21〉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봄 기운 도는 곳곳의 투쟁 소식과 잘 다듬어진 내용의 1주년 기념호와 28호를 잘 받아 보았습니다. 높은 담에 가끔은 걸려 넘어오지 못한 소식들이 있었는데 다양하게 실려 동지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잊지 않고 계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학이 자본의 이윤 추구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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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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