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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온라인
:
<미군들의 이라크>를 보고
가야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저항의 촛불〉 5호 독자편지란에 소개된 김영미 PD의 〈전쟁의 기억 ― 미군들의 이라크〉를 나 또한 관심 있게 봤다. 그러나 그 프로에는 주목해야 할 점들이 또 있었다. 우선, 이라크 민중이 알 카에다에 등을 돌렸음을 보여 준다. 이 프로에서는 이라크 수니파 사람들이 알 카에다에 대해 환멸을 토로하는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살 폭탄…
독자편지
온라인
:
서울지하철 노조 지도부의 잘못
강철구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9월 26일 이명박의 공기업 ‘선진화’에 맞선 서울지하철 파업이 아쉽게 연기됐다. 서울지하철노조 지도부는 필수유지업무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자 ‘준법투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파업을 연기했다. 필수유지업무제도를 지키겠다는 노조 지도부의 소극적 투쟁 전술이 파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경영혁신안은 결코 철회할 수 없다”며 물러설 뜻…
독자편지
온라인 ㅡ 지난 호 기사에 대한 의견
:
‘김정일 와병설’ 기사를 읽고
전주현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저항의 촛불〉 5호에 실린 ‘김정일 와병설 논란이 보여 준 것’이란 기사는 북한 권력구조 위기를 빌미삼아 군사적 개입을 강화하려는 남한 지배자들의 위험성을 잘 폭로했다. 그러나 남한 지배자들이 확인되지도 않은 ‘김정일 건강 이상’을 핑계 삼아 냉전적 호들갑을 떨 뿐이라는 논조는 부적절하다. 미국 정부가 김정일 정권의 붕괴가 낳을 파장을 우려하는 ‘양면…
성명
:
국정원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2008. 9. 28
9월 26일 오전, 국정원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의 전국 사무실과 실천연대 간부들의 자택 등 24곳을 한꺼번에 들이닥쳐 압수수색했다. 최한욱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7명의 간부들은 모두 체포됐다. 실천연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활동가 무더기 연행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마녀사냥이 계속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
독자편지
온라인
:
‘물가-임금 연동제’와 ‘기업 비밀 공개’에 대한 나의 생각
이종길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지난 번 정성진 교수님의 기사는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입장에서 미국발 금융 위기의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에 대한 케인스주의적 설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헤친 글이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과 같은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좌파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토론을 자극하는 기여를 했다. 나는 글 후미에 밝힌, “트로츠키가 제안한 〈이행…
독자편지
온라인
:
강부자들도 놀래킨 이명박 감세안
이상수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삼성의 이사급을 주고객으로 하는 ‘고대리’라는 닉네임의 재무컨설턴트가 있다. 최근 모든 펀드가 손실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베트남 펀드의 상승을 예견해 주가를 높였던 그는 주로 상속 과정에서의 ‘절세’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강부자 고객들의 신뢰를 받아 왔다. 그가 고객들에게 쓰는 ‘고대리 Weekly’(131호)를 지인의 재전송을 통해 받아보게 됐는데 9월 1…
신자유주의의 파산
제이콥 미들턴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금융 위기는 친자본주의 이데올로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철저한 시장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아나톨 칼라츠키(Anatole Kalatsky)는 최근 은행 시스템의 “전면적인 국유화”가 필요하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썼다. 금융 기관에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자본주의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몇 가지 법칙이 필요한데, 여기…
재게재
:
혼란 일보 직전의 파키스탄
크리스 하먼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22
[편집자 주] 지난 20일, 파키스탄 수도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 이는 부토 암살과 무샤라프 사임 이후 새로 집권한 대통령 자르다리의 친미 행보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붙어있고, 그 접경지대에는 무장 저항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동맹이다. 미국의 이런 정책과 파키스탄 정부의 친미적…
재게재
:
부토 암살 이후 심화하는 파키스탄의 위기
하룬 칼리드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22
[편집자 주] 지난 20일, 파키스탄 수도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 이는 부토 암살과 무샤라프 사임 이후 새로 집권한 대통령 자르다리의 친미 행보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붙어있고, 그 접경지대에는 무장 저항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동맹이다. 미국의 이런 정책과 파키스탄 정부의 친미적…
독자편지
온라인
:
높은 등록금이 한 학생을 죽였다
박용석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18
9월 1일 전주의 한 대학 실습실에서 22세의 대학생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물가인상률의 두 배 이상 인상되는 대학 등록금은 서민가정에 살인적이다. 그런데 이에 더해 이명박은 대학이 더욱 시장화돼야 한다며 ‘국립대 법인화'와 ‘대학 자율화'를 부르짖고 있다. 재단 전입금을 1조 2천억 원이나 쌓고 학생들의…
이라크
:
언론에 비친 모습과 배후의 진실
시문 아사프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18
주류 언론들이 말하듯이 이라크 상황이 드디어 고비를 넘긴 것인가? 조지 부시는 그렇게 말한다. 언뜻 보기에 이 주장은 그럴 듯해 보인다. 바그다드와 불안정한 이라크 서부의 안바르 주를 포함해 이라크 대다수 지역들의 치안권이 이라크군에게 이양됐다.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시아파 저항세력은 해체 중이고, 상당수의 수니파 저항세력은 이른바 ‘[이라크]각성…
성명
:
이명박은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마녀사냥 시도를 중단하라
2008. 9. 9
경찰과 검찰이 촛불 운동에 적극 참가해 온 다함께와 한국진보연대에 대해 국가보안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집시법이나 일반교통방해가 아니라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검거에는 조계사 등의 반발이 적을 것”이라며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 한용진 한국진보연대 대외협력위원장, 김동규 한국진보연대 정책국장 등 촛불 수배자에 대한 강제 …
“저는 늘 삼촌이 자랑스럽습니다”
:
촛불 수배자 김광일에게 조카가 보내는 편지
저항의 촛불 4호
2008. 9. 8
지난 토요일에 열린 촛불 문화제에서 지금 조계사에 농성중인 김광일 씨(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행진팀장, 다함께 운영위원)에게 조카가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김광일 씨의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전문을 소개한다.저에게 있어 늘 자랑스러운 삼촌께 전과 같은 하루를 맞이한 어느 아침날 저는 삼촌께서 수배되셨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친…
독자편지
온라인
:
등록금 고지서를 받아 보며
성지현
저항의 촛불 4호
2008. 9. 1
이맘때쯤 되면 나는 등록금 고지서를 뽑아서 죄인이 된 것처럼 집에 내려간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는 내 등록금은 3백70만 원이 넘는다. 이른바 중산층이라는 우리 집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예술대 학생이나 약대 학생의 등록금은 이미 5백만 원이 훌쩍 넘었다.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학비 마련을 위해서 휴학을 하거나 학기 중에도 돈을 벌고 있…
냉전 해체 이후의 동북아 질서와 북한 핵문제
김하영
맞불 26호
2008. 8. 29
이 글은 2006년 12월 7일 한반도 평화주간 토론회 2부 토론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연사로 참가한 다함께 김하영 동지가 발표한 글이다. 6자 회담이 아무 성과없이 끝나고 2차 핵실험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금 이 글이 〈맞불〉독자들에게 동북아 정세에 대한 올바르고 명확한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10월 9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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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