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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
[재게재] 오바마가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
애비게일 바칸
맞불 90호
2008. 6. 5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오바마가 후보로 결정됐다. 주류언론들은 오바마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지만, 과연 오바마가 미국을 바꿀 수 있을까? 오바마에 대한 76호의 기사를 다시 게재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열풍이 몰아치면서 그동안 주류 정치에서 소외됐던 수많은 미국인들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인종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에 반대하는 …
자생성과 의식적 지도는 상호보완적이고 상대적인 관계다
김인식
맞불 90호
2008. 6. 5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방송차가 행진 대열을 지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방송차가 시위대의 자발성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는 누군가 지도(또는 주도)를 시도하면 필연적으로 대중의 자발성과 활력이 훼손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이들은 자발성과 의식적 지도를 기계적으로 대립시킨다. 물론 누구나 인정하듯이, 촛불시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대중의 경이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은 우경화하고 있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89호
2008. 5. 30
지금 많은 영국 좌파들은 우울하다. 그들은 [우익이 승리한] 이탈리아 총선 결과와 옛 파시스트가 로마 시장이 되는 것을 봤고, 영국에서 보수당이 약진하는 것도 봤다. 그리고 그들은 반동의 물결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추악하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와 북부동맹[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조직]의 동료들이 …
성명
:
이명박이 우리의 촛불과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2008. 5. 26
5월 25일 새벽, 이명박 정부는 생명과 정의를 위한 우리의 촛불을 짓밟았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밤새도록 촛불을 밝히며 미친 소와 미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던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경찰의 물대포 살수와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방패, 발길질이었다. 미친 소 수입 고시를 코앞에 둔 절박함과 분노 때문에 광화문 네거리를 떠날 수 없었던 시민들은 촛불 하나만 든…
노동자 투쟁에 밀려 유통업을 포기한 이랜드
최영준
맞불 88호
2008. 5. 22
5월 14일 이랜드그룹은 홈에버를 경쟁 업체인 홈플러스(삼성테스코)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랜드그룹은 2006년 1조 7천억 원짜리 까르푸를 자기자본 2천8백억 원과 무리한 LBO 방식(매입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의 인수로 재정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무너졌다. 홈에버 매각은 무리한 차입 경영, 뉴코아·이랜드 …
번역자에게서 듣는 《엘니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
:
[전문] “자본주의가 대재앙의 원인입니다”
한규한
맞불 88호
2008. 5. 22
정병선 씨는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진보적인 관점의 책들을 많이 번역해 왔다. 최근에는 마이크 데이비스의 중요한 책 《엘리뇨와 제국주의로 본 빈곤의 역사》를 번역했다. 이를 계기로 그가 번역한 몇 권의 책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1. 지금까지 19권의 책을 번역하시면서 좋은 책을 많이 번역하신 걸로 아는데, 책 선정시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자연 과학, …
독자편지
독자편지
:
흉악 범죄 원인 분석에 대한 아쉬움
밝음
맞불 87호
2008. 5. 15
[지난 85호 〈맞불〉의 흉악 범죄에 대한 존 몰리뉴의 칼럼은] 관심 있는 분야라서 눈을 더 크게 뜨고 읽어 봤습니다. 마르크스주의자라면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지에 관해 언급한 귀중한 자료인 것 같군요. 그러나 지나친 단순화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타고난 악마는 없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흉악 범죄가 드물다는 건 사실과 다릅니다. 또 소외와 억압,…
팔레스타인의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가?
김용욱
맞불 87호
2008. 5. 15
팔레스타인 문제는 배타적인 시온주의 국가와 팔레스타인 국가를 각각 건설하는 ‘두 국가 방안’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권리를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들을 탄압해야만 유지되는 인종차별 국가다. 이스라엘 국가는 해체돼야 한다. 원래 중동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역사…
버마가 필요로 하는 것은 침략이 아닌 지원이다
유리 프라사드
맞불 87호
2008. 5. 15
버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엄청나게 많은 버마 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집과 마을이 파괴당한 버마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구호금 모금에 발벗고 나섰다. 그 사람들은 버마 군부가 구호 시도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서 분노했을 것이다. 버마 군부는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군대 동원하는 데도 무능했다.…
재게재
:
〈조선일보〉의 ‘제몫’은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
맞불 86호
2008. 5. 11
[편집자 주] 최근 광우병 촛불집회를 왜곡보도하는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2001년 4월에 발간된 〈열린주장과 대안〉 10호는 “〈조선일보〉의 ‘제몫’은 역사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는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해 다시 게재한다. (2008.5.11)극우 신문인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안티조선 운동이 번…
독자편지
독자편지
:
<맞불> 84호 ‘이주노동자에 대한 공포ㆍ혐오 조장 중단하라’를 읽고
김남희, 조명훈
맞불 86호
2008. 5. 8
24살 여대생입니다. 직접 불법체류자의 위협을 느낀 여대생으로서 이런 글에 정말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불법체류자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은 경제나 실용주의적 입장을 생각하는 쪽에서 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체류자들의 범죄율이 낮은 것은 강간과 같은 범죄가 많아 신고율이 낮기 때문이고 범죄를 저질러도 지문이 없고 신분이 불확실해 범인 검…
전교조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
강영만
맞불 86호
2008. 5. 8
지난 5월 3일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개최한 ‘4.15 공교육 포기, 학교학원화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에 3백여 명의 전국 지회장들이 참석했다. 3백여 명의 전교조 활동가들은 미친 소 정부에 항의하는 청소년, 대학생들의 행동에 한껏 고무돼 큰 자신감을 보였다. 정진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광우병 소고기 너나 먹…
이명박 정부에 맞서 투쟁에 나선 공무원 노동자들
최미선
맞불 86호
2008. 5. 8
5월 3일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전교조, 법원노조,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연대 소속 2만 5천여 명의 공무원 노동자들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백만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를 열고 이명박의 “서민 죽이고 부자 살리는” 정책을 규탄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전교조 정진후 수석부위원장도 연단에서 연대 투쟁을 다짐했다. 최근 발표된 지방부처 공무원 1만 …
화물연대 서울경기서남부지회 카케리어분회
:
기아차 노동자들의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
김우용
맞불 86호
2008. 5. 8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톨게이트에서 지난 4월 초부터 화물연대 카케리어분회 동지들이 대의원 일방적인 해고와 노조 탄압에 맞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카케리어분회 노동자들은 기아차에서 만든 완성차를 운송하는 노동자들이다. 경유 가격이 5백30원에서 1천7백 원으로 3백 퍼센트 이상 오르는 동안 이들의 운송료는 단 한 푼도 오르지 않았다. 운송업체인 현송에서는…
독자편지
이명박의 탄압 시도는 위기의식의 산물이다
김광일
맞불 86호
2008. 5. 8
광우병 쇠고기 반대 시위를 놓고 야간 촛불시위가 불법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탄압 시도를 보며 몇 가지 말하고 싶다.우선, 한국의 집시법 자체가 집회와 시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억압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야간 시위 금지는 여러 가지 독소조항 중 하나다. 그러나 법 적용의 문제는 정치 상황과 세력 균형에 달려있다. 어느 촛불 시위는 불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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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