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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동지의 공무원 대의원 대회 연설문
:
"총투표가 아니라 노동 3권 사수여야 합니다"
맞불 22호
2006. 11. 30
11월 25일 전국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정부의 기만적인 특별법 수용 여부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인가, 총투표가 아닌 노동3권 사수를 위해 투쟁해야 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한 판 격돌이 벌어졌다.9표 차이로 노동3권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안이 통과됐고, 공무원 노조의 '다함께'회원들은 이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다음은 공무원노조 …
네덜란드
:
반무슬림 악선전이 대중의 급진화를 막지 못하다
김용욱
맞불 22호
2006. 11. 29
네덜란드 총선에서 현 우파 집권 연합을 주도하는 기민당(CDA)이 다시 한 번 최대 당이 되고 반이슬람 극우 정당 자유당이 '약진'한 것을 근거로 국내 우익 언론들은 네덜란드가 우경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의 반무슬림 우경화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상황의 한 측면만을 보는 일면적인 시각의 발로다.오히려 이번 총선에서 가장 …
무슬림 혐오에 반발하는 유럽 대중
김용욱
맞불 22호
2006. 11. 28
지난 11월 18일 영국에서 전쟁저지연합이 소집한 '이슬람 혐오'와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민중의회[이하 민중의회]에 전국 각지에서 온 6백50여 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최근 영국의 고위 관료들과 일부 언론들은 무슬림들을 '내부의 적'이라며 악마화하고, 심지어 대학교에서 무슬림 학생들을 감시하는 정책을 추진하려 했다. 그래서 대학교에서 정부의 무슬…
보안경찰은 자신의 적들을 중상모략하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다
헤이즐 크로프트
맞불 21호
2006. 11. 23
언론은 조지 갤러웨이가 사담 후세인에게서 돈을 받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보안경찰이 문서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보안경찰은 [자신이 적대하는] 사람들과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왜곡과 조작, 날조를 거듭해 왔다. 심지어 〈데일리 익스프레스〉[영국의 보수 일간지]의 칼럼니스트인 리처드 베넷조차 지난 주에 이렇게 지적했다. "역…
반전 운동은 승리하고 있다 - 자이툰은 당장, 모두 돌아와야 한다
김용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네오콘 일당은 궁지에 몰렸다. 그들은 이라크에서 지고 있고, 레바논에서 졌고, 그 결과 미국 국내에서도 경쟁 정당에 패배하고 있다. 부시는 남은 절반의 임기를 철군 여론과 씨름하며 보내야 할 것이다. 누구나 말하듯, 미국 중간선거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었다. 그리고 부시의 말처럼 전쟁광들은 "벼락"을 맞았다. 공화당은 하루 아침에 상…
베이루트 국제 반전 회의
:
레바논 저항과 국제 운동의 만남
김광일
맞불 21호
2006. 11. 21
부시와 이스라엘을 패배시킨 저항의 현장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11월 16∼19일 국제 반전 회의가 열렸다. 영국·프랑스·그리스·미국·한국 등 국제 반전 운동 활동가들 약 3백50명과 레바논 현지인 3백여 명이 등록·참가했다. 베이루트 반전 회의는 헤즈볼라의 저항이 국제적 저항의 일부였음을 분명히 보여 줬다. 헤즈볼라가 국제 반전 회의 구성의 중요한 일부가 되…
'떡값 검사'들을 방어하는 '떡값 판사'들
김어진
맞불 21호
2006. 11. 21
노회찬 의원이 삼성 X파일에 나오는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수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안기부 도청 자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떡값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게 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다. 법원은 외환은행 헐값매각·론스타 탈세·허위 주가 조작으로 수조 원을 챙긴 론스타 경영진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장 법률회사를 압수수색하면…
광우병 쇠고기 수입 - 이윤을 위한 ‘죽음의 향연’
장호종
맞불 21호
2006. 11. 21
지난 10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자, 정부는 11월 중순 국내 시판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를 전수(全數) 검사하고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 강기갑, 심상정 의원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이것이 완전히 엉터리였음을 폭로했다. 정부 측의 설명과 달리 검사는 크게 두 단계로 이뤄졌다. 육안 검사와 방사선 검사가 그것이다. 그러나 두 방…
독자편지
<맞불>20호를 읽고
맞불 21호
2006. 11. 21
● [온라인 보충 기사]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멕시코 오악사카 운동을 둘러싼 논쟁은 멕시코 좌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훌륭한 기사였다. 전국민주주의 대회(NC)와 같은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 운동에 대해 일면적이지 않게 평가하고, 그에 기초해 아돌포 힐리가 못 본 체 낙담한 '희망'의 요소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데비 잭의 …
멕시코
:
오악사카는 외롭게 타오르지 않아도 된다
데비 잭
맞불 20호
2006. 11. 16
지난 주 〈소셜리스트 워커〉에 아돌포 힐리가 쓴 중요하고 감동적인 글 '오악사카 ― 외로운 불꽃'이 실렸다.[국역: 〈맞불〉웹사이트의 온라인 기사 '멕시코 오악사카 운동 탄압'관련기사 참조)]지난 몇 달 동안 오악사카 주지사에게 충성하는 조직 폭력배들의 만행과 최근 연방군의 탄압 때문에 오악사카 시의 활동가들이 죽고 부상당하고 감옥에 갇혔다."정치 조직들과…
어윤대 총장 반대 운동의 승리
:
고려대 총장 어윤대가 재임에 실패하다
서범진, 민주혜
맞불 20호
2006. 11. 14
지난 4년 동안 고려대에서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로 온갖 전횡을 일삼은 어윤대가 총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낙선했다. 어윤대 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다"며 재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결과에서 드러난 것처럼 현실은 정 반대였다.그가 펼쳐 온 신자유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 '경영'은 수많은 사람들의 반감과 분노를 불러왔고, 결국 그는 보기 좋게 총장…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패배
:
향후 전망과 반전 운동의 과제
김용욱
맞불 20호
2006. 11. 14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반전 여론 덕분이었다. 다수의 유권자들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해 민주당을 찍었다. 출구조사를 보면 60퍼센트 이상의 투표자들이 "전국적 쟁점"(이라크 전쟁) 때문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뒤이은 럼스펠드의 사임은 반전 운동의 성과였다.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당선에 엄청나게 기여한 반전 운동의 기대를 간단히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국민연금 개혁 논란
:
대기업 노동자의 양보는 진정한 대안이 아니다
장호종
맞불 20호
2006. 11. 14
지난 10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국회 본회의 정당대표 연설에서 "사회적 연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설의 핵심 내용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해 양극화 해소에 사용하자는 것이다.국민연금 기금 마련이나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자들에게서 더 많은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민주노동당의 주장은 다른 주류 정당들의 대안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열린우리당은 '더 내고 …
독자편지
<맞불>19호를 읽고
맞불 20호
2006. 11. 14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치 탄압에 맞서 싸워야지금 우익들은 민주노동당을 '빨갱이 간첩세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서명을 받으면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다른 당원들은 이번 사건에 관심이 많지만 공공연하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인천시당 정치학교에서는 한 당원이 심상정 의원에게 이 문제를 묻자 노동자·통일 정당으로 출발한 민주노동당이 발전 …
입시 지옥을 강화하는 서울대 입시안
이슬기, 박조은미
맞불 20호
2006. 11. 14
서울대는 논술과 면접 비중을 대폭 확대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본고사 부활이다.덕분에 학생들은 3년 내내 내신성적을 관리하고, 수능 공부를 하고, 논술 준비까지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겪게 됐다. 서울대 입시안 발표 후 총 45개 대학에서 5만 1천여 명을 논술고사로 뽑겠다며 '서울대 입시안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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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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