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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영어회화전문강사 고용안정과 문재인의 약속
정성복
235호
2018. 1. 25
다음은 '문재인 정부는 말만 하지 말고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책임져라' 기사를 보고 독자가 보내 온 편지다.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영어회화전문강사에 대한 고용안정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트위터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 91쪽을 보면, “위원회나 법원의 부당해고 판정이 있고 복직을 원하면 사용자의 항소 …
독자편지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닙니다
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34호
2018. 1. 8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라고 기사에 되어 있는데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인정하는 겁니까?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닙니다! (관련 기사: ‘[개정판] 시도교육청 학교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제외’를 심의하는 기구’) 20년동안 일해온 학교 정규직(공무원)과 비정규직을, 임금을 포함한 각종 수당과 직급과 처우를 비교해 보…
독자편지
연이은 타워크레인 사고는 노동조합이 아니라 건설사와 타워임대사의 책임이다
김낙규
234호
2017. 12. 29
12월 27일 〈조선일보〉는 “민노총 타워크레인 고공 갑질”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사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갑질을 한다고 비난하고, 황당한 논리로 최근 발생했던 타워크레인 사고에도 우리가 책임이 있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 이 기사는 평택 사고 때 민주노총 조합원이 위험한 코핑-타워크레…
독자편지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배자들의 위선과 왜곡
석중완
234호
2017. 12. 27
UN 지정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이 이틀 지난 12월 20일, 정부는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의 절반이 임금을 월 200만 원 이상 받고 있으며, 60~70퍼센트가 자신의 직업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주류 언론들은 “임금 쑥쑥”이라는 표현을 쓰며 “‘싼 맛’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던 시대는 …
독자편지
‘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을 잘 정리하신 듯합니다. 그런데 ...
서예나
230호
2017. 11. 22
이 글은 기사 ‘[보수 복음주의자들의 동성애 혐오] 성서와 19세기까지 교회 전통은 동성애를 증오하지 않는다’에 대해 한 독자가 보낸 독자편지다.‘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을 잘 정리하신 듯합니다. 그런데 성서가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뉠 수 있으며, 전자에는 동성애 혐오가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는 내용 또한 언급해 …
독자편지
정부·기업이 안전한 생리대 공급 책임져야
김어진
230호
2017. 11. 22
불투명한 독성 생리대 조사 계획으로 정부가 허송세월하는 지금, 나는 다음의 생각을 하면 화가 난다. 독성 기저귀 3년 찬 8살 우리 딸, 몇 년 지나면 또 독성 생리대 세계로 진입해야 하나?(산업통상자원부 관리 대상이었던 독성 기저귀 얘기는 지면상 생략하겠다). 참으로 귀에 익은 ‘킴벌리 클라크’라는 사람이 발명했다는 생리대.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처…
독자편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국빈 초대, 어떻게 봐야 할까
김동욱
229호
2017. 11. 20
11월 22일에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가 한국에 온다. 트럼프에 이은 문재인의 두 번째 국빈 초청이다. 미르지요예프 역시 문재인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회에서 연설도 할 계획이다. 나는 우즈베크인 친구가 여러 명 있다. 기숙사 룸메이트로 함께 지내며 친해졌고, 초대를 받아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적도 있다. 그 중 한국에 다시 돌아온 한 우…
독자편지
포항 강진
:
안전이라는 소박한 염원마저 실현 못 하는 자본주의 체제
석중완
229호
2017. 11. 16
11월 15일 낮, 규모 5.4의 강진이 돌연 포항 북쪽 땅을 뒤흔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포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웬걸, 통화량이 폭주해서 전화가 먹통이었다. 전화기를 들고서 발을 동동 구르기만 할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3년 전, 자식이 탄 배가 침몰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일터에 발이 묶인 채 애를 태우던 부모의 마음이 …
독자편지
중국과 소련에는 식민지가 없었다?
—
- 박노자의 《러시아 혁명사 강의》를 읽고
김재원
227호
2017. 11. 6
최근에 나는 박노자 교수(이하 존칭 생략)가 저술한 《러시아 혁명사 강의》를 읽어봤다. 그런데 박노자가 《러시아 혁명사 강의》 6강에서 “소련이나, 중국, 북한은 [서방자본주의처럼] 그렇게 착취할 수 있는 식민지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이들은 일국 내 농업 부문에서 잉여를 착취하는 방식으로 나아갔습니다."(260쪽)라고 서…
독자편지
혁명적 신문 판매는 토론을 부르는 마중물
—
<노동자 연대> 신문 판매 경험
석중완
227호
2017. 11. 3
지난 주 토요일 ‘10·28 촛불 1주년 청년학생공동행동’ 집회 시작 전, 〈노동자 연대〉 신문(226호)과 간행물 판매를 위해 가판을 설치하자마자 한 행인이 관심을 보이길래 바로 다가가 신문을 소개했다. 나는 박근혜 퇴진 운동 점화 1년이 지났고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지도 약 6개월이 지났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조건들은 바뀐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독자편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셧다운(긴급 보수 공사) 투쟁
나성용
227호
2017. 11. 1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이하 전동경서지부)의 2017년 임금투쟁은 상경 노숙 투쟁까지 벌였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남겼다. 비록 오랜 투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탓에 불만족스러운 잠정 합의안이 재투표 끝에 가결됐지만, 조합원들은 1차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에 반대하고 지도부를 끌어내렸다. (무효표가 많아 재투표가 실시됐지만 지도부는 …
독자편지
경기도 청년구직지원금 제도 지원 경험에서 선별적 복지의 한계를 절감하다
김샘
227호
2017. 11. 1
10월 30일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청년구직지원금 대상자 발표날이었다. ‘청년구직지원금’ 제도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중 1900명에게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청년 1만 1646명이 이 사업에 몰리면서 6.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도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처지…
독자편지
한 전교조 교사의 최후변론문
조수진
226호
2017. 10. 30
2015년 9월 23일 전교조 조합원들 수십 명이 국회 본청 앞에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불법 집회로 몰아 강제 연행했고, 이 교사들은 집시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조수진 전교조 조합원도 그날 행동에 참가했다 10월 30일에 재판을 받았다. 아래 글은 최후변론문이다. 학교에서 일하다 보면 삶이 고…
독자편지
언론 파업에 대한 여전한 관심이 드러난 〈공범자들〉 한국외대 상영회
이지원
226호
2017. 10. 25
10월 24일 저녁 7시, 한국외대 대학원 2층 화상강의실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영어대학 학생회, 사회과학대 학생회와 언론노조 KBS본부가 공동주최해 영화 〈공범자들〉 무료 상영회가 열렸다. 영화가 끝난 뒤에 이 영화의 감독이자 MBC에서 부당 해직된 최승호 PD와 KBS본부 강윤기 정책실장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평일 저녁인데도 40명이 넘는…
독자편지
나쁜 일자리 없애기 위해 공기업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맞다
박정미
225호
2017. 10. 23
다음은 본지 ‘[유성권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안전업무직부장 인터뷰] “서울지하철노조는 민주노조답게 차별 없는 정규직 전환 결정을 내려야 한다”’에 대한 독자편지다.금번 무기계약직 정규직 추진에서, 엄격하고 치열한 경쟁을 거친 정규직 노동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다가오는 미래에 나쁜 일자리를 없애 나간다는 대승적 관점에서 이번 사안…
독자편지
제주시청의 장소 협조 취소에 맞서는
:
제주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이선희
225호
2017. 10. 19
‘퀴어옵서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주에서도 10월 28일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옵서예'는 '오세요'를 뜻하는 말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나는, 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제주의 좁고 답답한 공동체 사회 속에서 성소수자들이 혐오와 차별에 맞서 용기를 냈다는 것에 고무됐다. …
독자편지
‘한국외대 출신 언론인들과 함께한 방송 파업 지지’ 기자회견
:
“부끄러운 한국외대 선배 KBS 고대영 사장 즉각 퇴진하라!”
이지원
223호
2017. 9. 28
9월 26일(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 언론인들과 함께하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파업 지지 기자회견”이 열렸다. KBS·MBC 노동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벌어진 방송 통제와 노동조건 공격에 항의하고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파업을 하고 있다. 특히, KBS 노동자들이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독자편지
여전히 미흡한 교사 선발 수 확정 발표
:
이간질에 맞서며 교사 수 대폭 확충을 요구해 가자
김동욱
222호
2017. 9. 18
9월 14일 전국 시·도 교육청이 201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선발 인원(TO)을 최종 확정했다. 총 4천88명으로 지난 8월에 발표한 사전 예비 인원 3천321명보다 767명(18.8퍼센트) 늘었다. 집회와 동맹휴업을 비롯한 교대생들의 투쟁에 정부가 교사 수를 조금은 늘렸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총 6천22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독자편지
수원역에서 겪은 황당한 ‘불심검문’에 항의한 경험
—
경찰은 불심검문 중단하라!
박한솔
222호
2017. 9. 15
9월 15일,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수원역에 그냥 가만히 서 있던 노동자연대의 한 회원에게 경찰이 "인상착의”가 의심스럽다며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불심검문을 한 것이다. 그 동지가 〈노동자 연대〉 신문 222호 거리 판매를 위해 수원역에 도착하자마자 벌어진 일이다. 신문은 물론 거리 판매 물품을 실은 차가 근처에도 오지 않은 상황이…
독자편지
경기이주공대위 기자회견
:
“수원출입국사무소의 이주노동자 집단폭행 책임자 처벌하라”
임준형
222호
2017. 9. 15
경기이주공대위가 9월 14일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이하 수원출입국) 이주노동자 집단폭행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월 14일 수원출입국이 수원 영통구 소재 한 건설현장을 급습해 미등록이주노동자를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출입국 공무원들은 중국동포 이주노동자 유모 씨를 집단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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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0호
2024.10.0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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