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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문재인의 반쪽짜리 ‘정규직화’ 정책 비판에 공감하며 정기구독을 신청하다
육오영화
210호
2017. 6. 4
문재인은 당선 직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던 차에 〈노동자 연대〉 208호에 인천공항공사 관련 기사(‘문재인의 인천공항 비정규직 대책 – 고용 보장하되 임금·처우 개선은 미미한 ‘무늬만 정규직’화’)가 나와서 반가웠다. 이 기사를 통해 주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는 ‘정규직화’의 진실을 알 수 있었…
독자편지
인하대에서 열린 기본소득 강연회에 참가하고 든 생각들
석중완
210호
2017. 6. 1
5월 25일(목) 인하대에서 '기본소득인천네트워크' 주최로 '청년에게 기본소득은 왜 필요한가?' 강연회가 열렸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인 오준호 작가가 연사로 참여했고, 노동당·알바노조·인천사람연대 등 활동가들과 인하대 학생들 등 30명 정도가 강연장을 찾았다. 기본소득은 "국가가…
독자편지
내가 김혜숙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
이화여대 총장 선거
양효영
209호
2017. 5. 23
5월 22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사전 투표인데도 유권자의 15퍼센트가 몰려 이화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24일 1차 투표까지 마치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2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최경희 전 총장을 퇴진시킨 투쟁의 결과 이번 선거에는 총장직선제가 도입됐다. 학생들은 학생, 교수, 직원의 의…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교사선언자 징계 시도에 맞서 거둔 소중한 첫 승리
박태현
209호
2017. 5. 23
기쁜 소식이다. 우리 박근혜 퇴진선언자들을 '집단행위 금지'와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위에 회부했던 시도 교육청 중 서울시 교육청이 ‘징계 대상자’ 지혜복 교사의 징계위 회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이 기소만 해도 징계위를 열어야 하는 메뉴얼도 수정하기로 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징계 절차를 진…
독자편지
인하대
:
교수·학생·직원 5백여 명이 모여 최순자 총장 퇴진을 요구하다
석중완
206호
2017. 5. 5
5월 1일 인하대에서 최순자 총장 퇴진 집회가 열렸다. 교수·학생·교직원·노동자들이 함께 동맹휴업을 하고 총장 퇴진 집회를 연 것은 인하대 역사상 처음으로, 당초 예상 인원을 뛰어넘은 5백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임금 인상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 1백여 명이 업무 일과를 마친 후 퇴근을 미루고 집회에 결합했다. 2월…
독자편지
2년 먼저 박근혜 퇴진을 외친 교사들은 무죄다
박태현
204호
2017. 4. 17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비통한 마음과 분노를 담아 총 3회에 걸쳐 교사 2백42명이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을 했다. 1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43명의 교사선언이었다. 이 직후 교육부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즉각 그에 항의하는 2차 선언이 이어져 80명의 선언자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교사선언 탄압 …
독자편지
인하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
:
학생·교수·노동자 150여 명이 안전 사회에 대한 열망을 외치다
석중완
204호
2017. 4. 15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인하대에서도 4월 13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과 ‘우리 시대를 생각하는 인하대 교수 모임’이 공동 주최해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가 열렸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 왔지만 학생 3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주부터 피켓 시위를 하며 임금 인상 투쟁을 해 온 …
독자편지
현대차지부 현장위원 수련회에 다녀와서
:
정규직 양보가 아니라 단결 투쟁이 중요하다
정동석
203호
2017. 4. 9
3월 30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현장위원 수련회를 열었다. 퇴진 운동이 승리한 여파인지 역대 최대인 5백5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지부는 올해 임단협 설명회를 했다. 그런데 박유기 지부장은 “사회연대기금”을 매우 강조했다. 올해 단체교섭 요구 중 하나로 “단체교섭 타결금 일정 금액을 … 사회연대기금”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 …
독자편지
심상정 대선 후보 건국대 강연회
:
촛불 세대의 자긍심을 고무했지만 몇 가지 아쉬움이 남았던 연설
김무석
201호
2017. 3. 24
3월 21일 박근혜 퇴진 건국대 시국회의 주최로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 강연회는 “적폐 청산-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리즈 시국 강연회 두 번째 행사였다. 박근혜 파면 이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학생들 1백50여 명이 강연장을 찾았다. 심 후보는 “불평등과 부조리를 온 몸으로 경험하고, 대통령을 끌…
독자편지
서강대학교 ‘페미들의 성교육’ 강의실 취소
:
“자유 성관계, 낙태 합법화” 안 된다는 보수적 입장 비판한다
오제하
201호
2017. 3. 21
최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강대학교 당국은 3월 11일로 예정돼 있었던 여성주의 강연회를 강연 하루 전날 취소했다. ‘낙태 합법화’, ‘피임 만능주의’가 서강대의 가톨릭 건학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 강연회는 불꽃 페미액션을 중심으로 가톨릭대 여성주의학회 적시는비, 서강대 여학생협의회 다다다, 성공회대 여성주의모임 열음, …
독자편지
심상정 대선 후보 인하대 강연회
:
“노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오선희
200호
2017. 3. 17
3월 15일 인하대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강연회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인하대 시국회의’,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 ‘정의당 청년 미래부’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적폐 청산, 더 나은 사회 어떻게 만들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에 주최측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와서, 1백30석 규모 강의실을 꽉…
독자편지
건국대 단과대 개편안
:
박근혜 없는 박근혜식 대학 구조조정 위한 것
200호
2017. 3. 13
다음은 3월 13일 노동자연대 건국대 모임이 발표한 성명이다. 건국대학교가 3월 3일 인문사회계열 6개 단과대학을 4개로 통합하는 구조개편안 초안을 발표했다. 학교당국은 해당 교수나 학생들과 합의없이 발표한 구조개편안을 3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통보했다. “학부의 기초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함”일 뿐, 학과 통폐합이나 인원 축소 등 학과 구조조정이 …
독자편지
고려대
:
지리교육과 학과장은 여성주의 소모임 〈난.파〉 탄압 중단하라
200호
2017. 3. 10
고려대 지리교육과 여성주의 소모임 〈난교파티〉(이하 〈난.파〉)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난.파〉는 1:1의 이성애적 관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관계들을 인정하는 성해방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난해 말 한 대학원생 A가 소모임의 이름이 ‘지리교육과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난.파〉라는 …
독자편지
대학교 강의 시간 중에도 탄핵 축하의 탄성이 터지다
김종현
200호
2017. 3. 10
마음 같아서는 헌재 앞에서 박근혜가 탄핵되는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수업이 있어서 아쉽게도 그 순간에 함께 할 수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업이 있는 건물로 달려갔다. 지나가는 길에 복사실 아저씨가 휴대폰으로 탄핵 심판 생중계를 보고 계셨다. 내가 인사를 하며 복사실을 지나가자 아저씨는 “탄핵!”이라고 짧은 구호를 외치며 인사해 주셨…
독자편지
재소자 인권 보장 요구에 대한 보복성 징역형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히다
지면
조익진
197호
2017. 2. 17
나는 지난 2014년 양심적 병역거부 수감중 구치소 내 처우 개선과 인권 보장을 요구했는 이유로 조사실 및 징벌실에 수용되고 고문성 계구 착용을 당했다. 당시 구치소 측은 항의에 밀려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후, 항의 과정을 문제 삼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나를 검찰에 송치했다. 1심 재판부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 엉터리 재판이었음에도 징역…
독자편지
한신대
:
대학 구조조정 위해 “학과 5개가 없어져야 한다”는 최성일 교수는 총장 직무대행 자격 없다
김지혜
196호
2017. 2. 10
한신대학교 이사회는 2월 6일 최성일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2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최성일 교수가 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5월 말까지 총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성일 교수는 지난해 총장 선출을 위한 학내 구성원 총투표에서 꼴찌를 한 교수이다. 이사회는 지난해 총투표에서 압도적으…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과 황교안 사퇴를 요구하며
:
다시 거리로 나선 대전시민들
정기인
195호
2017. 2. 7
2월 4일, 대전에서도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1차 시국대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정의당, 녹색당 등의 정당과 철도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노동조합들과 시민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장소 주변에는 '사드배치 철회', '세월호 참사 진실을 규명하라'…
독자편지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부의 고용 보장 투쟁이 이주노동자 배척 행동으로 나아가선 안 된다
전용수
195호
2017. 1. 24
최근 경기남부 건설 현장에서 사측이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 채용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노조 조직력을 약화시켜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억누르려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부는 이에 맞서 투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투쟁에서 미등록(‘불법’) 이주노동자들의 건설 현장 출입을 막아 사측을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
독자편지
1월 7일 박근혜 퇴진 춘천 시국대회
:
“1000일 전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게 하자”
최민혁
193호
2017. 1. 9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은 춘천시민 7백 명의 촛불이 강원도청 광장을 환하게 비췄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자 적폐의 총책인 박근혜 정권을 즉각 퇴진시키자는 의지도 다졌다. 1월 7일 오후 5시부터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및 박근혜 정권 즉각퇴진 춘천시민시국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416…
독자편지
이집트인이 말하는 이집트 혁명과 한국 촛불
무함마드 알 마스리
193호
2017. 1. 6
내가 진정으로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운이 좋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내가 그렇게 믿고 싶은 걸까? 이것을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나인가? 아니면 저들일까?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저들일까? 내 무의식 속에서 매일같이 여러 질문들이 떠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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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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