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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생의 연설문
:
“박근혜 정권과 우리 사회의 폐단에 맞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승준
192호
2017. 1. 5
2016년 12월 31일 박근혜 퇴진 집회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이 집회에서 발언하기 위해 준비했던 연설문을 〈노동자 연대〉 독자편지로 보내 왔다. 어느덧 병신년 2016년의 마지막 날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하야하지 않으셨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어설픈 코스프레를 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맞이하…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운동
:
부산과 춘천에서 열린 송박영신 집회 소식
192호
2017. 1. 3
부산에서도 5만 5천여 명이 박근혜 적폐 청산을 외치고 소녀상 설치를 자축했다 정성휘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를 이끄는 황교안 내각은 정부의 대표 적폐들인 사드 배치를 계속 추진하고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는 등 친제국주의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그래서 퇴진운동이 “황교안은 박근혜다”라고 외치며 여전히 거리를 지키는 것이다. 2016년의 마지막…
독자편지
행정자치부의 역겨운 “대한민국 출산지도”
:
여성은 애 낳는 도구가 아니다
이지원
192호
2016. 12. 30
12월 29일 행정자치부가 ‘대한민국 출산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행정자치부는 “국민들의 저출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지자체 간 지원혜택 비교를 통한 벤치마킹과 자율경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역겹게도 ‘대한민국 출산지도’ 통계에는 출산지원서비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임기 여성(20∼44세) 인구수’ …
독자편지
총사퇴 거부, 총장 사임안 처리 보류, 민중총궐기 참가 이유로 남구현 교수 보복성 징계
:
비민주적 횡포 일삼는 한신대 이사회 규탄한다!
김지혜
191호
2016. 12. 23
학내 구성원의 민주적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당선된 강성영 총장 사임이 보류됐다. 지난 9월 28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 인준 안건을 62.8퍼센트로 부결시키고, 독단적으로 강성영 총장 선출을 강행한 한신학원 이사회 총사퇴를 권고했다. 그동안 비민주적 학사운영에 맞선 학생들의 투쟁이 완전히 정당했음이 입증된 것이었다. 이후 …
독자편지
‘세월호의 도시’ 안산에서도 박근혜 퇴진 촛불이 타오르다
박태현
191호
2016. 12. 23
12월 21일 안산에서 6차 박근혜 퇴진 집회가 열렸다.(현재 경기에서는 20여 권역에서 지역대책위가 생겼고, 집회가 열리고 있다.) 비가 오는데도 70~80명이 모였고 ‘세월호의 도시’답게 군데군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입은 노란 옷과 시민들이 든 노란 우산이 눈에 띄었다. 집회는 세월호 미수습자가 돌아오기를, 민주주의의 바람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운동 전망 토론회
:
운동의 전진을 염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확인하다
신정
190호
2016. 12. 20
지난 12월 9일 서울시립대 ‘인문사회학회 하울’이 주최한 “박근혜 퇴진 촛불,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직전 탄핵이 가결돼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나는 이 토론회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과 탄핵’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탄핵 가결은 아래로부터의 투쟁 덕분에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황교안 체제 또…
독자편지
“현대중공업 노조, 더 큰 단결과 연대를 위해 금속노조에 가입할 예정”
지면
김정구
189호
2016. 12. 9
2004년 9월 당시 현대중공업노조 위원장 탁학수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박일수 씨 투쟁에 합류하지 않으며 사측 입장을 편들었다는 이유로, 금속연맹(현 금속노조)이 현대중공업노조를 제명했다. 탁학수 개인이 아니라 노동조합 자체를 제명한 지나친 처사였다. 그런 점에서 12월 20∼22일 현대중공업노조가 진행하는 금속노조 가입 찬반 투표가 …
독자편지
15만 명 결집
: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광주 촛불 집회
김승현
188호
2016. 12. 7
12월 3일 6차 박근혜 퇴진 시국 촛불대회가 광주에서 열렸다. 박근혜퇴진광주시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여 명이 참가했다. 박근혜의 담화 후 사람들의 분노가 더 커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옛 도청 앞 YMCA 앞에 “박근혜 체포” “새누리당 해체”라고 크게 쓰여진 무대가 설치됐고, 옛 광주은행 사거리까지 참가자들로 가득…
독자편지
‘심상정 의원과 함께하는 시국대담’에 다녀와서
이지원
187호
2016. 11. 29
11월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심상정 의원과 함께하는 시국대담”이 열렸다. 평일 오후 2시였음에도 1백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과 학내 노동자들이 참가해 정의당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심상정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심상정 의원에 대한 뜨거운 환대는 정의당이…
독자편지
한 고등학생이 본 백남기 농민 사건
지면
임희재
187호
2016. 11. 25
내가 이 사건을 봤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있다. 바로 나의 엄마다. 엄마는 자랑스러운 기아차 사내하청 노동자로 해마다 열리는 시위에도 참가하고, 여러 잘못된 문제들을 막기 위해 다양한 곳을 누비며 목소리를 내는 분이시다. 그전에 나는 내심 엄마가 그런 활동에 참가하지 않기를 바랐었다. 이번 사건처럼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해 다치게…
독자편지
“선생님, 촛불집회 다녀오셨어요?”
지면
민수연
187호
2016. 11. 25
요즈음 월요일마다 학생들한테 듣는 질문이 있다. “선생님, 지난주 토요일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다녀오셨어요?” 지난주에는 사정이 있어 참가하지 못했다고 하니, “선생님 안 가셨어요? 나는 갔는데” 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엄마하고 함께 든 촛불 사진을 보여 주고, 자신이 “박근혜는” 하고 선창하니 주변에서 “하야하라” 하고 외쳤다며 들뜬 목…
독자편지
신문 판매는 운동의 전진과 조직 건설을 위한 능동적인 활동
김지태
186호
2016. 11. 19
지난 11월 12일 1백만 명이 모인 민중총궐기에서 〈노동자 연대〉 신문이 수천 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운동의 참가자들이 매우 정치적이고 좌파에게 귀를 열고 있음을 보여 준다. 나도 12일 하루 동안 신문을 열심히 판매해 2백여 부를 팔았다. 신문을 판매했던 많은 분들이 느꼈겠지만 사람들은 정말 호의적이었다. ‘박근혜 퇴진을 선명하게 주장…
독자편지
〈노동자 연대〉의 발빠른 기사들이 크게 도움됐습니다
지면
김진희
186호
2016. 11. 19
11월 12일 ‘파주비상시국회의’와 함께 문산에서 출발하는 경의선을 타고 지하철 홍보전을 하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화장실 다녀오기도 힘들었지만, 박근혜 정권에 대한 전 국민적 분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큰 자극과 힘을 받고 돌아왔다. 민중총궐기 참가는 우리의 분노가 힘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해 줬다. 다만 무대 앞에 자…
독자편지
〈외대학보〉 기사의 오해를 바로잡으며
:
박근혜 퇴진 대학 시국선언 운동의 성공이 “운동권 배제” 덕분인가?
이지원
185호
2016. 11. 16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도 박근혜 퇴진 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2백여 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이 모여 시국선언을 진행하고 11월 3일에는 학내 잔디 광장에 모여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11월 8일(화) 발행된 〈외대학보〉에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 기사들이 실렸다. 그러나 11월 8일자 〈외대학보〉에서 정회인 기자…
독자편지
서울시립대
:
무상등록금 시행 관련 학생 총회 안건을 누락한 총학생회는 공식적 사과하고 토론 기회를 보장해야
신정
184호
2016. 11. 10
지난 10월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부터 서울시립대에 무상등록금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현재 서울시립대에는 등록금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며 사실상 무상등록금 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폈다. 총학생회는 교육 여건 개선과 무상등록금 실시를 불필요하게 대립적으로 봤다.(관련 기사: 서울시립대 무상 등록금 제…
독자편지
익산에서 처음 열린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
박영준
184호
2016. 11. 6
11월 4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홍보 기간도 짧고 날씨도 추웠지만 2천 명이나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고등학교 교사는 “익산에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촛불 집회는 처음”이라고 했다. 익산의 중심가를 누비는 시위행진은 87년 민주항쟁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집회에 이어 시작된 …
독자편지
현대중공업 노동자가 말한다
: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 가야 하는 이유
김정구
184호
2016. 11. 4
이 글은 현대중공업 노조의 한 활동가가 현장에서 민중총궐기 참가를 호소하며 한 연설을 정리한 것이다.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 대중 선동의 천재였던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 쳐들어 가면 그 나라의 부류는 자동적으로 세 부류로 나뉜다. 한쪽에는 저항 세력들, 다른 쪽에는 협력 세력들이 있고 그 사이에는 머뭇거리는 대중…
독자편지
고려대 ‘총학생회 탄핵안’ 기사를 보고
:
누가 진짜 민주주의를 대변하는가?
김지태
184호
2016. 11. 1
10월 28일과 31일에 나온 노동자연대 고대모임의 성명서('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발목 잡으려는총학생회장단 탄핵 추진 중단돼야 한다', '시국선언 추진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했다?')에 전적으로 지지를 보내면서 나도 한 마디 보태고 싶다. 탄핵 주도자들은 민주적 절차 운운하면서 총학생회의 시국 선언을 방해하고 있다. 노동…
독자편지
보건의료인 시국 선언을 받으며
:
박근혜 퇴진에 대한 광범한 지지를 확인하다
박영준
184호
2016. 11. 1
나는 지방의 한 대형 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다. 얼마 전, 경찰의 살인 물대포에 맞고 사경을 헤매다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주장하는 백선하 교수, 강제로 부검을 시행하려는 경찰을 보며 나는 의료인으로서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분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최순실이라는 자가 단지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
독자편지
홍익대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
학생 2백여 명이 모여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다
김지은
183호
2016. 10. 28
여러 대학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10월 28일 오후 1시, 홍익대학교에서도 시국선언이 있었다. 오늘 시국선언은 총학생회와 모든 단과대학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가 주최했고, 학생 2백여 명이 참여했다. 길을 가던 학생들도 걸음을 멈춰 관심 있게 지켜 봤다. 류종욱 총학생회장은 시국선언문을 읽으며 정치 위기를 어떻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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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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