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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적자생존식 임용제도를 통과하지 못하면 버려져도 되는가?”
김의진
220호
2017. 8. 31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의 공약대로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개선(정규직 전환)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임고생, 교총, 교원)이 오해하는 정교사 전환이 목적이 아닙니다. 정규직(사전적의미로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화가 목적입니다. 먼저, 기간제 교사들의 자격 시비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 임용고사를 통한 교원 수급 정책이 …
독자편지
〈노동자 연대〉
의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운동 관련 기사를 읽고
220호
2017. 8. 31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모두 힘을 합쳐서 반드시 차별없는 교직사회 교단에 서고 싶네요. 2월이면 체중이 3킬로그램 기본으로 빠집니다. 다음 자리 알아보기 위해서 이력서 30장 준비하고 생계가 위협당하니 잠도 못 이루고요. 제발 이번엔 저희들의 소리를 들어주시고 고용 불안만은 해결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더 이상 기간제를 뽑지 말길, 기존 기간제 교사들에게…
독자편지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요구에 대한 지지 정서를 거리에서 확인하다
신정
219호
2017. 8. 29
얼마 전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대책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은 문재인이 당선 직후 인천공항공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던 선언이 민망할 정도로 불충분하다. 정규직 전환 방식이 자회사 고용 등 무늬만 정규직인 ‘중규직’일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전환 대상에 무기계약직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더욱 고약한 것은 전환 대상에서…
독자편지
왜 예비교사들이 기간제 교사들의 정규직화 요구를 지지해야 할까?
석중완
219호
2017. 8. 28
3주 전 '전국 중등 예비교사들의 외침'(이하 '외침')이 주최한 1차 예비교사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20명가량이 자유 발언을 신청해 거의 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마지막 순서에 '외침' (당시) 대표가 말했다. "이제 끝나고 돌아가면 다시 경쟁해야 합니다. 너무 슬프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고 이윽고 침묵…
독자편지
세월호 참관기
: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무석
219호
2017. 8. 28
8월 26일 세월호가 거치된 모습을 참관했다. 4·16 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이 날을 목포 집중 방문의 날로 정하고 참가를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오늘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포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우리는 목포 시내를 행진한 뒤, 버스를 타고 목포신항으로 들어섰다. 멀리 세월호가 누워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독자편지
〈노동자 연대〉
공개 판매자가 울산 거리에서 확인한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지지 정서
지면
김진석
219호
2017. 8. 28
최근 기간제교사들의 정규직화 요구가 커지자 주류 언론들은 ‘기간제교사 VS 예비교사’ 식으로 다루며 이들 사이를 이간질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울산 삼산동 번화가에서 〈노동자 연대〉 거리 공개 판매를 진행해 보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하라’가 적힌 〈노동자 연대〉 1면을…
독자편지
〈택시운전사〉
(2017, 장훈 감독)
,
:
평범한 사람들의 투쟁이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보여 준 영화
김승현
219호
2017. 8. 23
이 영화를 본 관객이 9백만 명을 넘었다. 며칠 전 영화평을 써보겠다고 다짐했을 때만 해도 8백만이었다. 그새 백만 명이 더 영화를 봤다.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다니 좋은 일이다. 광주항쟁처럼, 억압받는 이들이 지배자들에게 도전한 역사는 많은 이들이 알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과거의 광주항쟁 관련 영화들이 매번 이 정도로 흥…
독자편지
문재인 정부는 교사 수 대폭 확충하라!
—
예비교사들이 신규 교사 확충과 함께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도 지지해야 한다
연은정
218호
2017. 8. 20
문재인 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교사 1만 5천 명을 충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교사 증원으로 청년들이 교단에 설 기회를 늘리겠다”는 문재인의 말에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기대는 커졌다. 그런데 임용고사 선발 예정 인원이 발표된 후, 전국의 임용고시생들은 예정보다 대폭 감축된 숫자에 "이럴 거면 애초에 증원한다고 말이나 말지"라며 허탈함, 분노를 …
독자편지
한 노동자의 최후진술문
김우용
215호
2017. 7. 10
대법원 앞 상징석에는 “자유, 평등, 정의”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개념은 세계 자본주의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통치 이념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저를 포함해 제 동료 조합원 9명에게 총 3천9백만 원의 벌금형을 구형했고 지금 본 법정에서 자유, 평등, 정의라는 이름으로 심판하려 합니다. 하지만 자유, 평등, 정의라는…
독자편지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전교조 전임 요구 수용하고 세월호 시국선언자 징계위 회부 말라
김연오
215호
2017. 7. 5
7월 3일 경기도교육청은 전교조 전임 요구자 3명과 세월호 시국선언자 4명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참교육전교조지키기 경기공대위, 징계 당사자 4명 등이 이에 항의해 아침 8시부터 홍보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에 경기도교육청은 전교조 경기지부장을 포함해 전임을 요청한 4명의 교사를 해직시켰다. 전임 휴직 승인에 대한 권한이 …
독자편지
오바마 방한 반대 기자회견 참가자 항소심 방청기
:
악법에 맞서 무죄를 주장하다
이시헌
212호
2017. 6. 18
6월 13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으로 부당하게 기소된 김승주 씨(이하 존칭 생략)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2014년 4월에 열린 오바마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지난해 느닷없이 ‘미신고 집회’로 규정하고, 당시 사회를 맡았던 김승주를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김승주에게 7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그는 판결에 …
독자편지
경기도에서도 박근혜 퇴진 선언 교사 징계 시도를 좌절시키다
박태현
212호
2017. 6. 14
6월 12일 오전 박근혜 퇴진 선언자로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징계위에 회부된 김ㅇㅇ 교사의 징계위 결과가 불문(무혐의로 완전 종결)으로 결정됐음이 공개됐다. 완전한 승리다. 물론 용기 있게 범죄자 박근혜 퇴진을 선언했던 교사들에게, 재판도 끝나지 않은 건으로 징계위를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불쾌하다. 그럼에도 경기 지역에서 투쟁으로 첫 승리를 거둬 …
독자편지
노동자들이 문재인의 반쪽짜리 ‘정규직화’ 정책 비판에 공감하며 정기구독을 신청하다
육오영화
210호
2017. 6. 4
문재인은 당선 직후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알고 싶던 차에 〈노동자 연대〉 208호에 인천공항공사 관련 기사(‘문재인의 인천공항 비정규직 대책 – 고용 보장하되 임금·처우 개선은 미미한 ‘무늬만 정규직’화’)가 나와서 반가웠다. 이 기사를 통해 주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는 ‘정규직화’의 진실을 알 수 있었…
독자편지
인하대에서 열린 기본소득 강연회에 참가하고 든 생각들
석중완
210호
2017. 6. 1
5월 25일(목) 인하대에서 '기본소득인천네트워크' 주최로 '청년에게 기본소득은 왜 필요한가?' 강연회가 열렸다.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의 저자인 오준호 작가가 연사로 참여했고, 노동당·알바노조·인천사람연대 등 활동가들과 인하대 학생들 등 30명 정도가 강연장을 찾았다. 기본소득은 "국가가…
독자편지
내가 김혜숙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
이화여대 총장 선거
양효영
209호
2017. 5. 23
5월 22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다. 사전 투표인데도 유권자의 15퍼센트가 몰려 이화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느낄 수 있었다. 24일 1차 투표까지 마치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2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최경희 전 총장을 퇴진시킨 투쟁의 결과 이번 선거에는 총장직선제가 도입됐다. 학생들은 학생, 교수, 직원의 의…
독자편지
박근혜 퇴진 교사선언자 징계 시도에 맞서 거둔 소중한 첫 승리
박태현
209호
2017. 5. 23
기쁜 소식이다. 우리 박근혜 퇴진선언자들을 '집단행위 금지'와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위에 회부했던 시도 교육청 중 서울시 교육청이 ‘징계 대상자’ 지혜복 교사의 징계위 회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이 기소만 해도 징계위를 열어야 하는 메뉴얼도 수정하기로 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징계 절차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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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
교수
·
학생
·
직원 5백여 명이 모여 최순자 총장 퇴진을 요구하다
석중완
206호
2017. 5. 5
5월 1일 인하대에서 최순자 총장 퇴진 집회가 열렸다. 교수·학생·교직원·노동자들이 함께 동맹휴업을 하고 총장 퇴진 집회를 연 것은 인하대 역사상 처음으로, 당초 예상 인원을 뛰어넘은 5백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임금 인상 투쟁 중인 청소노동자 1백여 명이 업무 일과를 마친 후 퇴근을 미루고 집회에 결합했다. 2월…
독자편지
2년 먼저 박근혜 퇴진을 외친 교사들은 무죄다
박태현
204호
2017. 4. 17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비통한 마음과 분노를 담아 총 3회에 걸쳐 교사 2백42명이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을 했다. 1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43명의 교사선언이었다. 이 직후 교육부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즉각 그에 항의하는 2차 선언이 이어져 80명의 선언자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교사선언 탄압 …
독자편지
인하대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
:
학생
·
교수
·
노동자 150여 명이 안전 사회에 대한 열망을 외치다
석중완
204호
2017. 4. 15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인하대에서도 4월 13일,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하인 모임’과 ‘우리 시대를 생각하는 인하대 교수 모임’이 공동 주최해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집회가 열렸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 왔지만 학생 30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특히, 지난 주부터 피켓 시위를 하며 임금 인상 투쟁을 해 온 …
독자편지
현대차지부 현장위원 수련회에 다녀와서
:
정규직 양보가 아니라 단결 투쟁이 중요하다
정동석
203호
2017. 4. 9
3월 30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현장위원 수련회를 열었다. 퇴진 운동이 승리한 여파인지 역대 최대인 5백50여 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지부는 올해 임단협 설명회를 했다. 그런데 박유기 지부장은 “사회연대기금”을 매우 강조했다. 올해 단체교섭 요구 중 하나로 “단체교섭 타결금 일정 금액을 … 사회연대기금”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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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