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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성희롱 피해 여성 노동자를 복직시켜라
소은화
레프트21 59호
2011. 6. 22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사내 하청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소장과 조장의 반복되는 성희롱을 참다 못해 국가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일상적으로 잠자리를 강요하며 음담패설과 욕설로 피해자를 협박했다. 그러나 회사가 “회사 내 선량한 풍속을 문란”하게 했다는 딱지를 붙여 해고한 대상은 노골적인 성희롱을 일삼아 온 소장과 조장이 아니라, 성희롱의 고통을 …
유성 파업 일기
(6월 15일~17일)
:
“야간노동 없애자는 게 죄입니까?”
레프트21 59호
2011. 6. 22
6월 15일 출근 투쟁 첫날 회사는 우리더러 “개로 살라”고 하는가 오늘은 집회가 아닌 출근을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했다. 옷도 갈아 입고 조끼도 벗고 ‘단결 투쟁’이 적힌 머리띠도 풀고…. 나름 깨끗하게 출근을 준비하긴 했는데,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는 이 맘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노조를 깨려고 작심을 한 회사가 그렇게 쉽게…
교사
·
공무원 1천5백 명 수사
:
이명박 정부는 교사
·
공무원 정치활동 자유 보장하라
정선영
레프트21 59호
2011. 6. 20
위기에 빠진 이명박 정부가 또다시 교사·공무원을 마녀사냥 하려 한다. 최근 지방 검찰청은 진보정당을 후원했다는 혐의로 교사 1천1백여 명, 공무원 4백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교사·공무원의 인사기록카드를 뒤지고, 일부 조합원에게는 출석을 요구했다. 이미 지난해 교사와 공무원 2백76명이 진보정당을 후원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30만~50만 원에 달하…
유성기업
:
투쟁의 김을 빼는 민주당과 중재에 매달리는 금속노조 지도부
김기선
레프트21 59호
2011. 6. 18
6월 16일, 민주당 국회의원 정동영, 홍영표가 유성기업 노조를 방문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용기있는 투쟁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민주당도 나서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대화로 풀자”고 노동자들을 설득했다. “적대적인 관계로 해결할 수 없다. 회사는 노조를 인정하고 노조는 회사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한 마디로 투쟁을 자제하라…
명지대학교 재단 비리 규탄 집회
:
“등록금은 내리고, 비리재단은 퇴출시키자”
이서영
레프트21 59호
2011. 6. 17
지난 6월 10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에서는 명지대학교 재단비리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도로 ‘재단비리 규탄집회’가 열렸다. 시험기간인데다가 인문캠퍼스의 수업이 거의 없는 금요일인데도 학생회관 앞 계단에 9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였다. 명지대 재단비리 규모는 2천5백억 원이나 된다. 엄청나다. 지금껏 존재했던 사학비리 중 가장 큰 규모다. 유영구가 이사장이…
‘사회주의’ 삭제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원들의 목소리
레프트21 59호
2011. 6. 17
사회주의 가치는 인간과 세계의 핵심이다 성소수자위원회 전 위원장 여기동 이번 정책당대회에서 사회주의 가치와 지향을 당강령에서 삭제하는 정책안을 접하고 작은 글을 씁니다. 국민승리21 출발 때 당가입을 하였지만 당강령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때에도 그러했습니다. 2004년 당내에서 성소수자 비하 발언과 혐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 이병수
:
사회주의 가치지향을 강령에서 삭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병수
레프트21 59호
2011. 6. 17
민주노동당 사회주의 가치 지향의 강령문안 삭제 반대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본 몇 분의 동지들이 페이스 북에서 토론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이런 이유로 참여하였다는 몇가지 이유를 적었던 글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오래 활동해도 제대로 남긴 것이 없어서 실명으로 글 올린다는 것이 많이 부끄럽고 부담스럽습니다. 강령개정 소위 활동의 초기에 참여해서, …
[임승수]
민주노동당 ‘사회주의’ 강령 삭제에 반대하는 이유
임승수
레프트21 59호
2011. 6. 17
#1 ‘사회주의’ 문구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입당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래서 ‘사회주의’ 문구를 삭제하면 그런 사람들이 입당하는 데에 부담이 적어진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강령은 선전선동의 수단이 아니다. 사람 좀 더 꼬실 수 있다고 강령을 바꾼다는 발상은 과연 어떻게 나오는 것인가? 강령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글이다. 많은 대중들이 북…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대의원 성명
:
‘동성애자’가 껄끄러우면 그것도 삭제하시겠습니까?
2011. 6. 17
‘동성애자’가 껄끄러우면 그것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성소수자 부문 대의원 전원은 사회주의 강령 삭제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이번 정책당대회에서 당강령개정위원회가 제출한 강령개정안에 대해 성소수자위원회 위원/대의원 전원은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명합니다. 성소수자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12월 당강령개정위원회가 내놓은 강령개정안 초안에 대해 사회주의 강령 삭제 …
민주노동당 정책당대회
:
사회주의 강령 삭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결집하고 있다
장호종
레프트21 59호
2011. 6. 17
6월 18~19일 일산 킨텍스에서 민주노동당 제2차 정책당대회가 열린다. 정책당대회의 슬로건은 ‘Change 2012 - 통합과 연대, 진보적 정권교체!’다. 이번 정책당대회의 최대 이슈는 당 강령 개정이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당 강령에서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 “북한 사회주의의 경직성 극복” 등의 문구를 삭제하고 “진보적 민주주의”라…
민주노동당 강령 논쟁
:
강령에서 사회주의 구절 삭제 반대한다
레프트21 59호
2011. 6. 13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당 강령에서 ‘사회주의’ 구절 삭제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 “북한 사회주의의 경직성 극복” 등의 문구를 삭제하고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문구로 바꾼다는 것이다. 최규엽 강령개정위원장은 “당이 처한 국내정치적 상황이나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을 감안해” 강령 삭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08년 …
6월 10일 집중 촛불시위
:
거리를 휩쓸며 ‘이명박 OUT!’을 외치다
최미진
레프트21 58호
2011. 6. 11
6월 10일,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를 뚫고 1만 5천여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 운집했다.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도 촛불시위가 열렸다. 청계광장은 수업을 끝내고 무리지어 참가한 학생들로 붐볐고 활기가 넘쳤다. 학생회 대열로 참가한 학생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합류한 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노동자들도 촛불을 함께 들었다. 민주노총…
아산 공장 양대규 대의원
:
“현장 조직들이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김기선
레프트21 58호
2011. 6. 10
어제 밤 보고대회에 어느 때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모였어요. 주간·야간 합쳐 아마 1천여 명은 넘게 왔을 겁니다. 사측이 ‘무단 이탈’을 말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오죽 했으면 목숨을 던졌겠느냐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들 ‘사측이 잘못해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열받아 하고 있어요. 이런 분노 때문에 사측은 지금 공장에 얼씬…
독자편지
등록금 투쟁의 배경과 의의
이민규
레프트21 58호
2011. 6. 10
연초부터 심상치 않던 등록금 투쟁이 상반기 내내 지속되며 대학 당국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학기 초에 반짝했다가 수그러든다는 뜻에서 '개나리 투쟁'이라 불리던 등록금 투쟁이 올해는 왜 이렇게 길고 완강하게 이어지고 있는가? 그 의의는 무엇이고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더는 못 참겠다 몇 천만 원씩 빚을 내고 피말리는 스펙 경쟁을 하면서 대학을…
스페인
:
“그 어떤 것도 전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푸라 아리사, 데브스 귄
레프트21 58호
2011. 6. 10
스페인을 휩쓴 저항은 중요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다음 행동의 목표를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시위와 저항 캠프들은 정부와 유로존 위기에 대한 대중적 불만에 힘입어 지지를 받았다. 몇 일간의 난상 토론 끝에 지난 주 마드리드의 시위대는 캠프를 해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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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4호
2024.05.0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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