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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3명 폭력 연행, 이명박 정부 규탄한다
정선영
레프트21 57호
2011. 5. 30
5월 29일 이명박 정부는 광화문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73명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반값 등록금 공약 제대로 이행하라”고 울먹이며 구호를 외치던 학생들을 경찰은 사지를 들어 폭력적으로 끌어냈다. 한 대학생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정부는 학생들을 죄인 취급 했지만 이 학생들이야말로 평범한 학생과 노동자 들의 …
인하대
:
8천 명이 모여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다
오선희
레프트21 57호
2011. 5. 28
5월 24일, 인하대 대운동장에서 대동제 폐막식 겸 1만인 대회 ‘우리는 인하다’가 열렸다. 지난겨울, 학교가 3.9퍼센트 등록금 인상 고지를 했을 때부터 학생들은 꾸준히 싸워 왔다. 본관 로비 점거, 5천 명이 참가한 3월 30일 학생총회, 본관 2층 전체 점거, 총학생회장 단식, 부총학생회장 삭발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학교는 요지부동이었다. 대…
곽노현 교육감 초청 강연회
:
경쟁교육의 폐해와 모순을 꼬집다
윤필언
레프트21 57호
2011. 5. 28
5월 24일(화)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와 서울특별시 강남교육지원청 주최로 곽노현 교육감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는 작년에 곽노현 후보 당선 운동을 펼친 지역의 교육운동연대체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약 3백 명이 참가해 진보교육감의 ‘공교육 혁신’ 이야기에 기대를 나타냈다. 곽노현 교육감은 강연에서 한…
유성기업 투쟁
:
탄압을 중단하고 구속자를 석방하라
박설
레프트21 57호
2011. 5. 28
이명박 정부가 유성기업 점거파업을 이유로 금속노조 유성지회 김성태 지회장과 현대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양회삼 부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이 “공장을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비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하지만, 정작 용역깡패들을 고용해 ‘뺑소니 살인미수’를 감행하고 수천 명의 병력과 포크레인·물대포·헬기·최루액 등까지 총동원해 무자비한…
〈레프트21〉
재판 방청기
:
“심장이 쿵쿵 뛸 정도로 나를 고무했다”
박재순
레프트21 57호
2011. 5. 25
서초동 법원에 도착해서 재판정으로 들어가 6인의 동지들을 보는 순간,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20여 명이 재판을 방청했다. 검찰 측 증인이 나와서 증인신문 받는데 정말로 가관이었다. 증인이라고 나온 사람은 자신이 왜 검찰 측 증인이 됐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 사람은 자기가 증인을 한다고 하지도 않았고, 경찰에…
이명박이 짓밟은 노동자들의 목소리
:
“야간노동은 정말 힘들고 위험합니다”
김기선
레프트21 57호
2011. 5. 25
“야간노동은 정말 위험하다. 잠을 제대로 자는 조합원 없다. 그러니 비몽사몽으로 일하게 되는데, 자칫 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주조공장에선 1천5백 도의 쇳물을 다루거나 유화기 등 고위험 물질을 취급한다. ‘위험직군’으로 분류돼 보험 가입도 안 된다. 언론에서 우리가 연봉 7천만 원 받는다고 하던데, 이만큼 받으려면 정년 1년을 앞둔 35년차 노동자…
급진좌파의 참여를 봉쇄하고 있는 진보대통합 연석회의
김문성
레프트21 57호
2011. 5. 25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다함께의 참가 신청을 가로막으며 “민주노동당 내 의견그룹의 성격이 강하다는 우려가 있다”는 답변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다함께는 최근 이것을 반박하는 답변서를 보냈다. “다함께의 일부 회원들이 민주노동당 당적을 갖고 있지만, 이것이 곧 다함께가 민주노동당 내 의견그룹을…
유성기업 파업 경찰력 투입
:
이명박 정부가 사장들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들의 희망을 짓밟았다
레프트21 57호
2011. 5. 24
[이 글은 유성기업 노동자 파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규탄하는 다함께의 성명이다.] 이명박 정부가 또다시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폭력으로 짓밟았다. 30여개 중대 수천 명의 경찰력과 포크레인, 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유성기업 점거파업 노동자 5백30여 명을 모두 연행했다. 언제나처럼 이명박은 ‘내 이윤이 줄어든다’는 사장들의 비명 소리에 재빨리 반응했다…
독자편지
영화
〈적과의 동침〉
을 보고
김재원
레프트21 57호
2011. 5. 24
평화로운 한 마을에 북한군이 들어오고, 북한군과 주민들이 평화롭게 지내는 모습의 〈적과의 동침〉 영화 광고를 보고, 혹시나 〈웰컴 투 동막골〉 같은 영화가 아닌가 하는 기대로 영화를 봤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과, 무자비한 북한군에 맞서 싸우던 포항 학도병 이야기를 다룬 〈포화 속으로…
투쟁이 폭발한 스페인
샨 러딕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스페인 방방곡곡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저항 캠프가 설치됐다. 청년과 실업자 들은 “이제 그만”하고 외쳤다. 현재 스페인의 실업자 4백50만 명 중에서 거의 40퍼센트가 25세 이하다. 경제 위기는 스페인 노동자와 빈민 들에게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제 스페인 민중은 반격을 시작했다. 토요일[5월 21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많은…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점거파업을 엄호해야 한다
—
이명박은 경찰력 투입 시도 중단하라!
박설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 등을 완성차에 납품하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강력한 점거파업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조·중·동은 ‘고작 1천 원짜리 부품 하나 때문에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방방 뛰고 있다. 그래서 보수 언론과 주요 자본가 단체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경찰력 투입을 통한 파업 파괴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
현대차 비정규직
:
전주지회장은 교섭에 연연 말고 투쟁에 나서야
이병무
레프트21 57호
2011. 5. 21
현대차 사측이 울산, 아산에 이어 전주 공장에서도 지난해 비정규직 점거파업에 대한 보복성 징계의 칼을 빼 들었다. 해고 15명, 정직 9명, 감봉 2백80명 등 투쟁했던 조합원 대부분이 징계를 당했다. 이로써 울산·아산·전주 등 비정규직 3지회에서 1천5백여 명이 징계되는 등 비정규직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사측의 공격이 거세다. 그런데 전주지회 강성희 지…
공무원노조
:
개악됐던 규약을 원상회복시켜야 한다
박천석
레프트21 57호
2011. 5. 21
최근 전국공무원노조 중앙집행위원회가 해직자에게 다시 조합원 자격을 부여하고, 강령에 ‘정치적 지위 향상’을 되살리는 내용의 규약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9월 안에 규약 재개정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의 전방위적 탄압 속에서 ‘안정적 조합 활동 근거 마련’이라는 이유로 조합원 총투표에서 규약을 개정했다. …
신명희 최후진술
:
“만성적인 위기 속에 몸부림치는 이명박”
신명희
레프트21 57호
2011. 5. 19
학교 졸업 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가 정치·사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한 세대를 정치화한 반전운동이 제 인생에도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반전운동을 통해 전쟁은 이 사회에 만연한 착취·억압·소외·불평등과 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투쟁하는…
조익진 최후진술
:
“노동자 투쟁의 어퍼컷을 날려 승리합시다”
조익진
레프트21 57호
2011. 5. 19
한국은 지독히 불평등합니다. 한쪽에서는 3백 조 원이 넘는 돈이 기업 잉여금으로 쌓여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아이들 70만 명이 급식비가 없어 굶고 있습니다. 주택 보급률은 1백퍼센트를 훌쩍 넘었지만,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은 절반밖에 안 됩니다. 비정규직이 9백만 명에 달하고, 한국 노동자들은 OECD 국가 중 가장 오래 일하는데도 OECD 평균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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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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