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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05
서울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외치다
—
러시아 철군! 나토 개입 중단! 윤석열 정부의 군사 지원 반대!
김종환
443호
2022. 11. 26
11월 26일 서울 보신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요구하고 한국 정부의 전쟁 지원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9개월 넘게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와 미국·나토는 전쟁을 더 위험한 수준으로 끌고 가고 있다. 얼마 전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벌어진 소동은 이 전쟁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질 위험성을 잘 보여 줬다. 지난 3월, 5월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G20 정상회의에서 세를 과시한 신흥국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42호
2022. 11. 25
세계 수준의 제국주의적 경쟁이 거세지자 신흥국들에 기회가 생기고 있다. 이것이 지난주 발리 G20 정상회의의 교훈이다. G20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다자주의의 장”을 표방한다. 여기에는 G7을 이루는 서방 제국주의 열강과 그들의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호주가 속해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주요 개발도상국인 인도·튀르키예…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헤르손을 잃은 러시아, 그러나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441호
2022. 11. 16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장악하고 있던 유일한 주도(州都)인 헤르손에서 철수했다. 푸틴 정권은 또 한 번 군사적 후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의 전황을 파악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몇몇 ‘전문가’들은 헤르손 철수가 전술적 기동이라거나, 심지어 러시아 정부와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맺은 협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전문가’들은 우…
국방부, 미국과 포탄 수출 협의 인정
:
윤석열의 우크라이나 전쟁 거짓말
김영익
440호
2022. 11. 15
11월 10일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한국이 우크라이나로 갈 포탄 10만 발을 미국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후 한국 국방부는 입장문을 내, “미국 내 부족해진 155밀리미터 탄약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 업체 간 탄약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포탄의 “최종사용자는 미국”이라며 우크라이나에 …
〈월스트리트 저널〉
:
“한국, 미국에 우크라이나로 갈 무기 판매하기로”
지면
김영익
440호
2022. 11. 11
11월 10일 미국 언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비밀 합의로 우크라이나군에 포탄 10만 발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렇게 보도했다. “그 합의를 잘 아는 미국 관리들은 미국이 155밀리미터 포탄 10만 발을 구입해 우크라이나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포병 부대가 최소한 수주간 고강도 전투를 치르기…
한국, 체코에 핵발전·무기 수출
:
나토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을 지원하는 것
김영익
440호
2022. 11. 11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지금, 윤석열 정부는 폴란드와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에 핵발전소와 무기를 수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10월 27일 대통령 윤석열은 이렇게 말하며 핵발전소와 방산이 패키지로 묶여서 수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유럽에서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 [그래서] 원전으로 돌아가려는 …
Q&A로 알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
지면
이원웅
439호
2022. 11. 4
우크라이나 전쟁은 왜 일어났는가? 이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됐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강대국 간 패권 경쟁을 배경으로 한다. 냉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군사 동맹 나토(NATO)를 확장해 러시아를 에워싸려 했다. 한편, 소련 붕괴로 혼란에 빠졌다가 이후 국력을 일부 회복한 러시아는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되찾으려 했다. 둘 사이에 있는 우크…
흑해 곡물 수출 위기
:
기근과 죽음을 확산시키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면
김인식
439호
2022. 11. 4
10월 29일 러시아 정부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지난 7월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해 체결됐는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해 곡물 수출 상선이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시에 설치된 합동조정센터가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서 곡물 수출 선박의 통행을 관리하고 있다. 언론들은 이 협정…
영화평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2 리메이크)
:
제1차세계대전에 대한 통렬한 고발장
지면
로디 슬로라크
439호
2022. 11. 4
반전(反戰) 소설의 고전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새로 각색한 이 영화는 산업화된 전쟁의 참상을 온전히 보여 준다. 영화는 한 젊은 병사의 죽음과 함께 시작된다. 이 병사의 피투성이 군복은 수선해 재사용하려고 전선에서 후방으로 보내진 군복 무더기에 더해진다. 이 장면은 애국주의 열기에 휩싸인 채 전쟁 기계에 총알받이로 동원된 한 무리 젊은이들의 장면…
체코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
:
윤석열 정부는 나토를 지원하지 마라
김영익
439호
2022. 10. 31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10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안다며 이는 “우리 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국을 지목해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지원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이른바 살상 무기가 아닌 군수…
우크라이나 전쟁, 통제 불능 국면으로 가는가?
지면
김인식
438호
2022. 10. 28
폭격과 “소통 채널”의 가동, 이것이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전쟁의 최신 양상이다. 10월 22~23일 러시아가 순항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을 사용해 화력 발전소와 변전소 등 우크라이나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 폭격했다. 러시아의 폭격은 우크라이나군의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으로 10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계속되…
징집 피해 한국에 온 러시아인 입국 막은 한국 정부
지면
임준형
437호
2022. 10. 21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많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과 러시아 모두 이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제국주의적 이익을 위해 전쟁을 더 확대하려 한다. 심지어 핵전쟁으로 치달을 위험도 감수하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서방의 무기 지원에 힘입은 우크라이나의 공세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푸틴은 지…
동영상
시사/이슈 톡톡
:
우크라이나 전쟁, 핵 아마겟돈으로 가나?
노동자연대TV
436호
2022. 10. 20
안녕하세요, 노동자연대TV의 [시사/이슈 톡톡]입니다. 10월 8일 크림대교 폭파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확전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푸틴이 핵무기를 쓸 수도 있다는 관측이 파다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앞세우는 미국과 서방 또한 전혀 물러설 기미가 없는데요. 오싹하게도 미국의 바이든은 세계가 점점 ‘아마겟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까지 했죠. …
나토·러시아, 동시 핵 훈련
:
인류를 핵 악몽으로 몰아가는 동·서방의 전쟁광들
지면
김인식
437호
2022. 10. 21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내 핵심 목표물(크림대교)을 폭파하고, 러시아가 키예프(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보복 폭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험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12∼13일 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열렸다.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변함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많은 시간과 노…
바이든 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
:
냉전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다
지면
〈소셜리스트 워커〉
437호
2022. 10. 21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이 떨어지던 지난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냉전기 정치로의 회귀를 선포했다. 바이든은 세계가 “변곡점”에 있다면서 새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제 바이든은 “국제 질서의 미래를 결정짓고” 경쟁국들을 “압도”하려 한다. 그 48페이지짜리 보고서는 이렇게 밝혔다. “2020년대는 미국 대 중국의 경쟁이 어떤 형세에서 벌어질지…
러시아와 미국 모두 ‘아마겟돈’ 운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 국면
지면
김인식
436호
2022. 10. 14
10월 8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 폭파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확전 국면에 들어섰다. 푸틴은 “[이번 폭파를]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과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관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푸틴의 굴욕을 기뻐하며 자신들이 배후에 있…
이렇게 생각한다
빅뱅을 낳을 세계의 경제와 정치 위기
지면
436호
2022. 10. 14
체제의 다중 위기는 모든 면에서 악화되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악화시키고 있다. 종말론적 전망은 피해야 하지만, 이 체제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다.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자. 미국과 다른 나토 회원국들이 공급하는 무기로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을 거두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동원한 확전을 고려해 그럴 개연성이 있는 …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
미국과 러시아가 핵전쟁 문턱까지 갔을 때
지면
김인식
436호
2022. 10. 14
우크라이나 전쟁이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악의 핵전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는 “허풍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냉전 시대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 세계가 ‘아마겟돈’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중동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 미국의 패권은 쇠락하는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436호
2022. 10. 12
오펙 플러스(OPEC+) 석유수출국기구 오펙(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오펙 회원국은 아닌 주요 산유국들을 포괄하는 협의체 석유 카르텔 ‘오펙 플러스(OPEC+)’*가 미국의 거센 압력을 거스르고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결정한 것만큼 진행 중인 세계 세력균형 변화를 잘 보여 주는 사건은 없을 것이다. 사우디…
에너지 위기로 더욱 심화된 유럽 정치 양극화
지면
이원웅
435호
2022. 10. 4
유럽이 에너지 위기의 한복판에 놓인 채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유럽은 (에너지원 중 석유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40퍼센트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키고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가스 공급을 옥죄면서, 가스 가격이 치솟았고, 이는 물가 폭등을 더 증폭시켰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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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2호
2025.01.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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