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중동 확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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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 최소 일곱 군데를 폭격했다. 더 광범한 지역에서 더 커다란 전면전이 벌어질 조건을 의도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내 저항 세력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의 한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이스라엘은 7월 27일 드루즈계 아랍인 도시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진 것이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그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헤즈볼라 대변인 무함마드 아피프는 그 공격이 헤즈볼라의 소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피프는 이스라엘의 요격 로켓이 폭발을 일으킨 것이라고 유엔에 전했다.
마즈달 샴스는 골란 고원에 있는 네 마을의 하나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드루즈라는 종교
축구장 공격의 피해에 관한 보도가 나오기 전에 헤즈볼라는 자신들이 다른 네 곳에 대한 공격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그중 하나는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의 헤르몬산 능선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 인근을 타격한 것이다. 축구장은 그 기지에서 약 3킬로미터 거리에 있다.
이스라엘은 주둔군을 방어할 목적에서 요격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정치인들은 더 많은 살해를 부추기고, 미국을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에 더한층 끌어들이려고 마즈달 샴스 주민들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네타냐후 전쟁 내각의 일원인 극우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이렇게 위협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
이스라엘은 그 지역을 군사 점령했고 정착자들이 토지를 차지했다. 시리아는 1973년 제4차 중동 전쟁 때 골란 고원을 탈환하려 했다. 시리아의 공격은 이스라엘군에 상당한 피해를 줬지만 공격 자체는 격퇴당했다.
1981년 이스라엘은 골란 고원을 일방적으로 병합했다. 이 병합은 국제적으로 추인받지 못했다. 비록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019년 3월에 단독으로 이를 추인해 주기는 했지만 말이다.
골란 고원에는 서른 곳이 넘는 이스라엘인 정착촌이 있다. 국제법 위반이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인 정착자 2만 명이 비슷한 수의 시리아인들과 이웃해 살고 있다. 후자는 대부분 드루즈계 아랍인들로,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을 점령할 때 피란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 전체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지 않겠다는 입장을 줄곧 고수해 왔다.
축구장 공격은 사고였나?
7월 28일 일요일, 중동 정치 분석가 오마르 바다르는 골란 고원에 대한 로켓 공격이
바다르는 이렇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