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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열차 사고
:
민영화와 구조조정이 낳을 재앙의 예고편
성지현
레프트21 110호
2013. 9. 2
8월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역을 통과하던 서울행 KTX가 역을 빠져나가기 전, 신호를 오인한 무궁화호가 출발했고, 이때 부산행 KTX가 들어오면서 탈선한 열차를 또 한번 충돌했다. 당시 열차에는 1천3백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열차가 모두 저속 운행 중이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
국내 거주 이집트인들의 군부 학살 규탄 집회
:
“학살에 반대한다! 엘 시시는 꺼져라!”
소민호
레프트21 110호
2013. 9. 2
9월 1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렸다. 국내 진보 단체들이 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 지 일주일도 안돼 열린 집회다. 이 집회에는 이집트인 10여 명이 모였다. 이집트 군부가 끔찍한 학살을 벌인 만행에 분노한 국내 이집트인들이 모인 것이다. 이들은 2011년 1월 독재자 무바라크 퇴진을 …
공안 탄압은 경제 위기 고통전가 본격화의 신호탄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8월 31일자로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기사다.박근혜는 당선 직후 복지 공약을 노골적으로 내팽개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킬 생각도 없는 모순을 겪어왔다. 실제 세제개악안 발표 이후 2주 동안 갤럽 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율은 10퍼센트나 추락하기도 했다. 이런 불만이 ‘국정원 게이트’ 항의 촛불과 결합하면 파괴력은 더 커질 …
과장·왜곡·조작을 통한
: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8월 31일자로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기사다.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합진보당 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 터무니없게도 박근혜 정권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에게 수십 년간 사문화돼 있던 내란음모 혐의까지 씌우려 한다. 이들은 이석기 의원 등이 “통…
공습에 반대하는 시리아 혁명가들
:
“서방의 해결책은 혁명을 파괴하려는 것이다”
조제프 다헤르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아사드 정권은 8월 21일 다마스커스 인근 동(東)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와 독가스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피해자의 다수는 여성과 아이 들이었다. 이번 학살은 혁명의 보루 중 한 곳에 대한 전면 공격의 일환이었다. 이 공격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 특히 이집트에 벌어진 탄압과 관련이 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
독자편지
"〈레프트21〉 덕에 늘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창기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레프트21〉 대표님과 편집장님 그리고 전 편집일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소중한 신문을 무료로 옥중으로 보내 주시는 등 격려해 주신 덕에 무사히 만기 출소하게 되었습니다(8월 10일 출소). 〈레프트21〉의 민중 승리의 소식에 늘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2013. 8. 7. 자주민보 이…
쌍용차 재판 최후진술
:
“노동자들이 줄줄이 죽어가도 ‘그러려니’ 하란 말입니까?”
김종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레프트21〉의 김종환 기자는 2012년 6월 16일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행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1심 재판에 항소했다.다음은 8월 28일 진행한 항소심에서 김종환 기자가 연설한 최후진술문이다.먼저 1심 재판부는 제가 교통을 방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회를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
노동조합의 재정적·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서울시 지원금 수령 결정을 철회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8월 30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 지도부가 서울시로부터 약 20억 원을 받아 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노동운동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문제는 곧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도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우리는 서울본부 지도부의 서울시 지원금 수령에 반대하며, 민주노총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으로선 위험한 도박인 시리아 “개입”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8월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에서 겉으로 드러난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 공격의 규모는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다마스쿠스 소재 병원 세 곳에서 신경독소 증상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3천6백 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3백55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버락 오바마와 데이비드 …
‘민영화 사장’ 낙하산 일단 저지, 그럼에도 방심하지 말고 파업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정원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자로 새로 게재된 글입니다.국토부가 철도공사 임원 추천위원들에게 외압을 가한 사실이 폭로되자, 항의가 급속히 확산돼 결국 정부는 철도공사 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수서발KTX 법인 설립을 서두르기 위해 철도공사 ‘민영화 사장’ 선임을 밀어붙이려던 박근혜 정부가 반발에 밀려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것은 철도…
노동자연대다함께 성명
: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과 연대해 투쟁하자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현대차 사측의 불법과 폭력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을 투쟁했다.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수배, 구속으로 고통 받았고, 류기혁·박정식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병승·천의봉 동지는 300일 가까이 혹한과 폭염을 견디며 철탑에서 초인적인 농성도 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방 제국주의의 시리아 공습 반대한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미국, 영국, 프랑스는 8월 21일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을 빌미로 시리아를 공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8월 26일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 단정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바로 다음날 미국 국방장관 척 헤이…
박근혜가 꺼내 든 가장 더러운 물타기
: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28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에 반대해 발표한 성명서다.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합진보당 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 터무니없게도 박근혜 정권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에게 내란예비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려 한다. 이들은 이석기 …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한 한국의 사회단체들
:
“이집트 군부는 학살을 중단하라”
소민호
레프트21 110호
2013. 8. 27
지금 이집트 군부는 혁명과 민주주의를 압살하기 위해 거리에서 평범한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해 놓고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학살 행위를 자행한 이집트 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8월 27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30여 명이 모여 학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집트 혁명에서 희망을 느끼며 …
쌍용차 재판 최후진술
:
“쌍용차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아래 글은 김상진 세종호텔노동조합 위원장이 쌍용차 집회 참가를 이유로 받게 된 재판에서 낭독한 최후진술문이다.검찰은 제가 지난해 ‘5월 19일 쌍용차 추모 범국민대회’와 6월 16일 ‘함께 살자! 희망걷기 대회’, 그리고 올해 2월 23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해 ‘도로를 행진하고 연좌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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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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