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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
구속돼야 할 것은 비정규직 투사들이 아니라 정몽구다
김기선
레프트21 114호
2013. 10. 28
울산중부경찰서가 10월 18일 박현제 전지회장과 김응효 전 조직부장을 구속했다. 두 동지가 7월 20일에 있었던 희망버스 집회 당시 “폭력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속돼야 할 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니라 바로 현대차 회장 정몽구다. 정몽구의 악행은 수도 없이 많다. 현대차 사측은 노동자들의 파업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 사측은 비정규직 …
화물 노동자 7천여 명이 위력적 행진을 벌이다
강철구
레프트21 114호
2013. 10. 27
10월 26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화물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는 조합원 7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오랜만에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노동자들은 예상보다 많이 모인 것에 서로 고무됐다. 노동자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하고 구호를 외쳤다. 전주에서 올라온 조합원은 “생각보다 많이 모여서 힘이 난다…
독자편지
병간호를 하며 경험한 병원의 이윤 논리
김동욱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아버지가 최근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으셔서 병간호를 하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교대하며 병간호를 하는데도, 교대 후 집에 돌아가면 몸이 녹초가 된다. 우리 아버지야 짧은 기간 동안만 입원하시니 나와 어머니가 조금만 버티면 되지만, 장기 입원 환자들은 많은 돈을 내고 전문 간병인을 따로 두지 않으면 정말 막막하겠다 싶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반대 투쟁 때 그 …
2013 세계 부 보고서
:
엄청난 불평등이 세습되는 계급사회
마이클 로버츠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전 세계 50억 성인 인구 중 단 8.4퍼센트가 전체 부의 83.4퍼센트를 갖고 있다(예금·주식 등 금융 자산과 실물 자산을 합한 가계 자산 기준). 전 세계 인구 중 세 명 중 두 명은 순자산이 1만 달러도 안 되고, 수십억 명은 아예 순자산이 없다. 이것은 연소득이 아니라 자산만 친 통계다. 성인 32억 명은 사실상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다. 반면 1…
삼성 비판 막으려 학생자치 억누르는 성균관대
임준형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삼성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벌이는 악랄한 짓은 삼성이 재단으로 있는 성균관대에서도 학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다. 학교 당국은 학내 구성원들이 삼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려고만 하면 학생자치와 학내 민주주의 따위는 깡그리 무시하고 이를 막아 왔다. 학교 당국은 지난 9월 27일 학내 동아리 ‘노동문제연구회’가 개최하려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박근혜는 전교조 법외노조화 즉각 철회하라
—
총력파업과 연대투쟁으로 맞서자
레프트21 113호
2013. 10. 24
이 글은 10월 24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결국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강행했다. 전교조와 많은 시민사회단체뿐 아니라 국제노동기구(ILO), OECD 등 국제 단체, 심지어 국가인권위원회조차 전교조 법외노조화 공격을 “그만 멈춰라”고 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 이 공격은 이 정부가 얼마나 반 민주·반 노동적인지…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
임금인상·인력충원 요구는 정당하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24
이 글은 10월 24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글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007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94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했다. 압도적인 찬성률은 그동안 켜켜이 쌓인 노동자들의 불만을 보여 준다. 파업 전에 진행된 노동조합 간담회와 촛불 문화제에서…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23
이 글은 10월 23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007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의 94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했다. 압도적인 찬성률은 그동안 켜켜이 쌓인 노동자들의 불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몇 년간 흑자를 수백억 원 …
밀양 사진 르포2
:
‘같은’ 공간 속 ‘다른’ 사람들
이윤선
레프트21 113호
2013. 10. 22
4년 전 용산 남일당에서 경찰 폭력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용산참사 유가족들이 얼마 전 밀양의 송전탑 반대 현장을 지지방문하였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말할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았을 이야기들, 남편과 아버지의 싸늘한 시신을 거두어야 했던 것과 뒤이은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 등 자신들이 4년 동안 겪었던 경찰에 의한 살인·폭력에 대한 …
화물연대와 제천영유아원 아이들의 연대
:
“우리는 오늘 희망을 봤습니다”
최성호
레프트21 113호
2013. 10. 21
10월 20일 화물연대 충강지부제천지회는 제천 홍광초등학교에서 지역의 화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다가오는 10월 26일 화물연대 총력투쟁 결의 대회를 앞두고 지역의 화물노동자들과 노동조합원들 간의 친목과 결의를 높이기 위해 열린 체육대회였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이 체육대회에 조합원도 아니고, 화물노동자도 아닌 제천 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
국정원 트위트 5만5천여 건 발견, 국방부도 ‘댓글’ 활동 …
:
드러나는 총체적 정치공작의 추악한 전모
레프트21 113호
2013. 10. 21
지난 대선 때 국정원만이 아니라 국가보훈처와 통계청, 심지어 국방부까지 대선에 개입해서 정치 공작을 벌였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국가정보원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댓글’ 활동을 벌인 게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사이버사령부의 주요 요원들과 국정원 심리전단을 이끈 전 3차장 이종명이 모두 합동참모본부(합참) 소속의 민군심리전부에서 함께 활…
박근혜에게 무릎 꿇기를 거부한 전교조 조합원들
—
이제 즉시 총력 파업과 연대 투쟁 건설로 나아가자
레프트21 113호
2013. 10. 19
이 글은 10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전교조 총투표(투표율 81퍼센트)에서 68퍼센트의 조합원이 정부의 규약시정명령을 거부한 것이다! 조합원 3분의 2가 거부표를 던졌고 전국 16개 지부 중 15개 지부에서 거부표가 더 많이 나왔다. 전교조 노동자들은 박근혜의 협박에 무릎 꿇지…
한국은 아랍혁명 파괴용 최루탄 수출을 중단하라!
김종환
레프트21 113호
2013. 10. 18
바레인 왕정이 시위대를 살해하는 데 사용하는 최루탄을 한국에서 대거 수입하려는 것으로 드러나 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해군 제5함대 주둔지인 바레인에서는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바레인 왕정은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군대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학살할 정도로 잔혹하다…
이래도 ‘민영화 아니다’고 거짓말할 텐가
:
요금 폭등, 역 폐쇄 낳을 적자선 민영화 철회하라
성지현
레프트21 113호
2013. 10. 18
정부와 철도공사의 ‘적자노선 민영화 방침’이 폭로됐다. 적자가 많이 나는 정선선, 진해선, 경북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교외선, 경의선, 일산선 총 8개 노선이 민영화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경영효율화 종합대책안(이하 종합대책안)’에서 철도공사가 “계속된 영업 적자”로 “심각한 경영·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경영효…
드러난 삼성의 노조파괴전략
:
‘조기 와해’돼야 할 것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다
레프트21 113호
2013. 10. 17
이 글은 2013년 10월 17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 삼성이 핵심 경영진 차원에서 치밀하게 노조 탄압을 준비하고 실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에버랜드, 신세계이마트, 삼성전자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노조 탄압이 삼성 그룹 핵심 경영진의 지시에 따른 것임이 밝혀진 것이다. 심상정 의원은 삼성그룹 고위 임원 회의에 제출할 목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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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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