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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고소고발 규탄 기자회견
:
“끝까지 투쟁해서 일터로 돌아갈 것입니다”
김지태
레프트21 48호
2011. 1. 17
1월 17일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소고발로 탄압하는 홍익대 규탄 및 일방적 용역입찰에 대한 노조 입장발표 기자회견’이었다. 열흘 넘게 노동자들이 점거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홍익대 당국은 대화는커녕 노동조합 활동가들을 고소고발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2일 입찰 설명회에서는 홍익대 당국이 입찰 …
대통령을 몰아낸 튀니지 항쟁의 배경
샨 러딕
레프트21 48호
2011. 1. 15
[편집자 주] 실업과 부패한 정부에 반대해 한 달 가까이 진행된 튀니지 민중 항쟁으로 20년 동안 튀니지를 통치해 온 독재자 벤 알리가 쫓겨났다. 튀니지군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대중 항쟁을 억누르려 하고 있다. 이웃한 알제리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친미 독재자 무바라크는 튀니지의 사례가 자국으로 확산될까 봐 벌벌 떨고 있다. 아래…
독자편지
홍익대 투쟁에 연대하는 사람들은 ‘외부세력’이 아니다
박용석
레프트21 48호
2011. 1. 15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비정규직 노동자 1백70여 명을 해고한 홍익대학교 당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매일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총학생회와 학생단체, 야5당, 지역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순으로 기자회견이 있었다. 새해 벽두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량해고한 학교 당국에 대한 항의와 규탄은 비단 홍익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수많은 단체…
홍익대 미화·경비 노동자들의 농성 현장 르포
:
가장 밑바닥에서 우리 모두를 지켜 온 사람들의 투쟁
이서영
레프트21 48호
2011. 1. 14
1월 11일 홍익대 미화 노동자 투쟁 연대 집회가 열렸다. 처음엔 그렇게 많아 보이진 않았던 대열은 집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늘어났다. 연대 발언한 공공노조 서경지부 덕성여대 분회장이 소리쳤다. “홍대, 영하의 날씨에 이 사람들을 찬바닥으로 몰아넣고 잠이 옵니까?” 걸쭉한 사투리로, 성신여대 분회장은 말했다. “먹고 살겠다는디, 싸가지가 바가지여. 똘똘 …
상설연대체를 계급연합 추진의 부속물로 만들려 하는가
최영준
레프트21 48호
2011. 1. 13
민주노총 지도부가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역주행과 탄압에 맞서 진보민중진영의 광범위한 단결”이 필요하다며 제안했던 상설연대체 건설 논의가 막바지로 치닿고 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상설연대체 건설 논의는 2차례 대표자회의와 12차례 집행책임자 회의를 거치며 참가 단체들 사이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 왔다. 두 달 동안 논쟁의 핵심…
홍익대 미화 노동자 파업
:
1천여 명의 연대 함성이 울려 퍼지다
성지현
레프트21 48호
2011. 1. 13
홍익대학교 미화·시설 노동자들이 수많은 노동자·학생 들의 지지와 연대를 끌어내고 있다. 1월 11일 열린 공공노조 서경지부 집중 집회에는 무려 1천여 명의 노동자·학생·사회단체 회원 들이 참가해 뜨거운 단결을 과시했다. 이날 집회에는 여러 대학의 미화 노동자들뿐 아니라, 학생들도 많이 함께했다. 홍익대를 비롯해 경희대·서강대 총학생회, 인천지역교육대책위…
홍익대 비정규직 해고 철회 투쟁
:
지지와 연대를 확대하면 승리할 수 있다
레프트21 48호
2011. 1. 10
새해 첫 출근날 새벽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전원 “살인과 같은 해고”를 당한 고령의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바닥에 그냥 주저앉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고용 승계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홍익대 본관에서 “청국장 끓이고, 고등어 구워” 가며 “이사장이 나올 때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그래서 연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
홍익대학교 미화 노동자 결의대회
:
연대의 힘을 확인한 자리
최병현
레프트21 48호
2011. 1. 7
1월 6일 홍익대 본관 앞에서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학교를 위해 오랜 시간 일해 온 미화·시설노동자들을 사전통보도 없이 해고한 홍익대 당국에 대한 규탄으로 시작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공공노조, 민주노동당 마포지역위, 진보신당 마포지역위,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등 많은 연대단체들이 홍익대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왔다. …
한상렬 목사 징역 10년 구형
:
북풍 몰이식 마녀사냥 중단하라
최영준
레프트21 48호
2011. 1. 6
지난해 12월 23일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한상렬 상임고문에게 징역 1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한상렬 상임고문이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해 북한을 “찬양·고무”하고, “한미 군사훈련과 대북 강경책으로 일관해 온 이명박 정부에게 [천안함 사건의] 원천적인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근거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1…
새해 벽두부터 비정규직을 대량해고한 홍익대학교
박용석, 소은화
레프트21 47호
2011. 1. 3
오늘(3일) 오전 8시부터 홍익대학교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 1백40여 명이 총장실 앞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새해 벽두부터 대량해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울분을 터뜨리며 총장실로 향했고, 이에 놀란 장영태 총장은 시무식도 하지 못한 채 총장실 안에 갇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난 것은 바로 어제다. 학교 당국은 아…
동국대 미화노동자 투쟁
:
해고에 반대해 점거 투쟁에 돌입하다
유병규
레프트21 47호
2010. 12. 30
지난 29일(수) 동국대 미화노동자들과 학생들이 본관 로비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미화노동자들은 대학당국에 ‘노동조합 인정’과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동국대는 노조 설립 이후 바로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대학 당국은 미화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을 지지하는 여론이 학내에서 높아지자, ‘최저임금법 위반’하고, ‘업무처리’ 를 잘못한…
독자편지
88만 원 세대의 자화상
: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
안정우
레프트21 47호
2010. 12. 30
지난달 ‘브로콜리 너마저’의 새 앨범이 KBS에서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는 “김비서” KBS 다운 발상일지도 모른다. 정부 실책을 비판하면 ‘좌빨’로 모는 KBS는 강을 주제로 선정했다는 이유로 〈환경스페셜〉을 중단시킨 바 있고, 이명박의 라디오 주례연설에 반대한 PD를 지방으로 좌천시키는 등 언론통제를 해 왔다. KBS는 부적격 판정을 했지만, …
독자편지
학생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살아있음을 보여 준 고려대 ‘비권’ 총학생회 탄핵 총투표
안형우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지난 11월 24일, 한 내부 고발자의 제보에 의해 고려대학교 ‘소통시대’ 총학생회의 불법적 정보열람 사실이 폭로되면서 고려대 학생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43대 총학생회는 자유게시판에서 자신들을 비판한 학생을 포함해 몇몇 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열람해 자신들의 비공개 클럽에 올려 공유하고 조롱했다. 이 때문에 전체학생대표자 회의가 소집…
독자편지
전 세계 민중들에게 저항심을 고취시키는 영국의 시위
장승준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최근 영국에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해 학생들이 벌이는 시위는 평소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듯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영국에서 학생들이 시위 빡세게 한다는거 들었어?”라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게 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인 네이트에 달린 댓글만 보더라도 각종 이명박 정권의 삽질스러운 기사가 나올 때 “우리도 영국처럼 …
이탈리아
:
의회에선 살아남았지만 기층 저항에 직면한 베를루스코니
샨 러딕
레프트21 47호
2010. 12. 23
12월 14일 이탈리아에서 부패한 우익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상원에서 찬성 1백35 대 반대 1백62로 여유있게 불신임을 피했다. 그러나 하원에서는 불신임 찬성이 3백14표, 반대가 3백11표였다. 원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기대된 일부 의원들은 짭잘한 대가를 챙기고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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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