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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총파업 출정식 취재
:
언론 장악 저지 ‘제2라운드’ 투쟁이 시작되다
이현주
레프트21 0.1호
2009. 2. 26
어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날치기 상정했다. 지난해 12월 언론노조의 강력한 파업과 국민 여론에 떠밀려 처리 시기를 2월 국회로 미룬 한나라당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 다시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국민 합의 없이 또다시 밀어붙이기를 할 땐 다시 일어설 것”이라 약속한 언론노조도 파업을 재개했다. 언론 …
MB악법 날치기 상정 시작
:
이명박의 MB악법은 아예 폐기돼야
장호종
레프트21 0.1호
2009. 2. 26
이명박 정부가 기어이 MB악법들을 국회 상임위에 상정했다. 조중동에 방송사를 내주는 ‘미디어법’과 인터넷 감시·통제를 강화할 ‘사이버 모욕죄’ 법안, 안기부 시절로 돌아가자는 국정원법·테러방지법이 상임위 안건으로 상정됐고, 민영화를 부추기고 공공서비스 파괴를 가져올 한미FTA 비준안은 상임위를 통과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속임수까지 써가며 “이번에 강하…
용산 참사 검찰 수사 결과 규탄 집회 취재
:
“살인자는 우리가 아닌 경찰입니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0
검찰이 용산 참사 ‘진실 왜곡·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한 2월 9일 저녁,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3백여 명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검찰은 철거민들이 스스로 화염병을 던져 죽었다며 용역 깡패의 범죄를 비호하고 농성을 살인 진압 한 당사자인 경찰에는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는 천인공노할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민주노총 상임집행위원회는 사퇴해야 한다. 반MB 투쟁에 헌신하며 명예를 회복해야.
지면
2009. 2. 9
민주노총 간부가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벌어졌다. 사실 자체로도 끔찍한데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고통받은 피해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가해자는 민주노총에서 영구 제명되는 것이 마땅하다. “만취로 성폭행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는 태도나 피해자 대리인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동으로 보아 가해자는 진심으로 “사과와…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조중동 쓰레기
지면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7
조중동 쓰레기들이 파렴치한 왜곡·악선동을 하며 날뛰고 있다. 오죽하면 유가족들이 “경찰 특공대는 철거민을 죽였지만 조중동은 유가족들을 죽이고 있다”며 절규했겠는가. 조중동은 이번 참사의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떠넘기고 살인진압을 옹호했다. 〈조선일보〉는 “[전철연 의장을] 제때 검거만 했더라도 …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
민주노총 상임집행위원회는 사퇴해야 한다
반MB 투쟁에 헌신하며 명예를 회복해야
저항의 촛불 12.4호
2009. 2. 7
민주노총 간부가 여성 조합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벌어졌다. 사실 자체로도 끔찍한데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고통받은 피해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가해자는 민주노총에서 영구 제명되는 것이 마땅하다. “만취로 성폭행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는 태도나 피해자 대리인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동으로 보아 가해자는 진심으로 “사과와…
다함께 성명
: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적 규정을 철회하라
2009. 2. 2
용산 참사로 ‘제2의 촛불’이 꿈틀거리는 지금, 대법원은 결국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을 이적단체라고 최종 판결했다. 국가보안법은 국제엠네스티가 수차례 폐지 권고했고 개폐 직전까지 간 법이다. 그런데 이 사악한 법이 마수를 뻗쳐 무려 12년 만에 또다시 진보운동 단체에 낙인을 찍은 것이다. 이로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또 큰 걸음 후퇴했다. 2002년 …
살인으로도 부족한가! 전철연 탄압 중단하라
지면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1
다섯 명의 철거민을 숯덩이로 만들고 유족의 동의도 없이 시신을 파헤친 정부가 참사의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떠넘기려 열을 올리고 있다. 검찰은 아직 눈물이 채 마르지도 않은 용산 철거민 농성자를 구속하고 전철연 회원들의 계좌를 추적해 마치 전철연이 망루 농성에 개입한 댓가로 돈을 받아 낸 ‘불순’한 ‘배후’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불구덩이에서 아버지를 잃고…
서민의 편에서 진실을 말한 ‘미네르바’는 무죄다
안형우
저항의 촛불 12호
2009. 1. 12
검찰은 ‘다음’ 아고라에 ‘미네르바’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박 모 씨를 최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 박 씨가 지난해 12월 29일 ‘정부가 긴급 공문을 보내 달러 매수를 금지했다’고 쓴 것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재정부 외환관리팀 실무자들이 시중은행에 전화를 걸어 달러 매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
언론노조 파업 6일째 현장취재
:
MB악법에 맞선 언론노동자들 투쟁은 계속된다
김지윤, 이상우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31
언론노조 파업 6일째, 1박 2일 집중 투쟁 이틀째인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 3차 대회’에 참가한 MBC 조합원들을 만났다.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 투쟁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합니다. 이 법안을 막아 내기 위해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방송만으로는…
언론노조 파업 5일째 현장취재
:
“언론악법 통과는 이명박의 무덤을 파는 것”
김지윤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31
언론노조 파업 5일 째를 맞아 열린 여의도 집회에 4천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지방 MBC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상경해 참가했고 이틀 파업을 선언한 EBS와 CBS 노조도 동참했다.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다함께, 전국공무원노조,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공공연맹, 대학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한국대학생연합, 서총…
MBC파업 4일째 집회 현장취재
:
“우리들의 MBC, 너희들의 조중동”
김지윤, 이상우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29
파업 4일째를 맞아 MBC 노동조합 파업 집회가 여의도 MBC본사 로비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5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로비를 가득 메운 가운데 김정근, 문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됐다. 첫날 파업 출정식의 열기와 활력은 이날 아침 파업 집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젊은 아나운서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최근 유행하는 광고음악을 개사한 ‘투쟁가’…
다함께 성명
:
언론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하다
2008. 12. 26
오늘 아침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명박의 7대 언론 악법에 맞서 “방송을 끊어 방송을 지키고, 신문을 비워 신문을 지킨다”는 각오로 역사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대운하에 반대한 김이태 연구원에게 징계가 내려지는 상황에서 수많은 언론 노동자들이 ‘영혼 없는 언론인’이 되기를 거부한 것이다. 이것은 얼마 전 이라크에서 부시에게 신발을 던진 알 자이디 기자의 …
경찰의 ‘다함께’ 사무실 난입과 수색을 규탄한다!
:
촛불 수배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8
11월 7일 오후 2시 경,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가 ‘다함께’ 사무실에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들이닥쳤다.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압수수색 영장도 없는 수색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경찰은 아예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왔다. 40여 명이 넘는 정·사복 경찰이 사무실을 에워싸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들은 한 시간 가량이나 사무실을 샅샅이 둘러보며 수색했고 심…
YTN 노조
: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지면
강철구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이명박의 ‘낙하산' 구본홍에 맞서 1백 일 넘게 당당하고 멋지게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구본홍은 이제 출근 시도조차 않습니다. 주변 호텔을 전전하는데 아마 호텔에서도 받아 주지 않을 듯합니다. 구본홍이 사장으로 임명된 후 부팀장을 교체했습니다. 우리는 부팀장의 업무지시를 듣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이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꿈이 자라는 책 ①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김진경 지음, 푸른 나무)
:
교실에서 짓밟히는 아이들의 꿈
지면
송재혁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진정으로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순간 세상 보는 눈이 뜨이기 시작한다. 진지하게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드는 순간, 나는 나 홀로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오히려 드넓은 세계와 유기적 관계에 놓이는 사회적 존재가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할 경우 지난 17년간 이 책을 사주곤 했다. 김진경 선생님이 쓴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군부 독재의 …
촛불 수배자들은 무죄다 수배를 해제하라
지면
최미진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촛불 수배자들이 조계사를 빠져 나가 ‘잠행 투쟁’을 시작하자 보수 언론들은 수배자를 놓친 경찰이 한심하다며 “하루속히 검거하라”고 선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가 수배자 검거에 동원돼 매일 두 차례나 수배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시내 주요 대학가와 도로에서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지역 사찰과 고시원 등도 샅샅이 뒤지…
이번에는 한총련 마녀사냥인가
지면
최미진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경찰이 “한총련이 북한으로부터 직접 투쟁 지침을 전달받아 실행한 정황이 있다”며 사회주의노동자연합,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이어 한총련까지 국가보안법의 먹잇감으로 삼으려 한다. 심각한 경제 위기가 정권의 위기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마녀사냥이 필요해진 것이다. 경찰은 이번에도 북한 당국자와의 접촉 등 북한과 연계했다는 빌미로 조직된 진보운동 단체들과 …
고시원 살인 사건
:
일그러진 체제의 끔찍한 단면
지면
정병호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논현동 고시원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은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보여 준다. 안타깝게도 희생된 사람들 다수는 열악한 처지의 재중 동포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식당 등에서 뼈빠지게 일한 대가로 받은 월급 1백여만 원의 절반 이상을 브로커들에게 송금하고 남은 돈으로 월세가 싼 낡은 고시원 ‘쪽방’ 신세를 져야 했다. 비극적이게도 범인은 자신…
촛불 수배자 김광일 어머니 안명례 씨 인터뷰
:
“아들은 대문으로 나오고, 이명박은 쥐구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지면
서범진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촛불 운동에 앞장서 온 활동가 7명이 조계사 안 천막에서 수배 생활을 한 지도 벌써 80일이 넘었다. 얼마 전 〈한겨레〉 1면에는 수배자 김광일 씨(광우병국민대책회의 행진팀장, 다함께 운영위원, 오른쪽 사진)의 어머니 안명례 씨가 민가협 집회에서 수배 해제를 요구하며 눈물 흘리는 사진이 실려 수배자들의 가족들도 함께 이명박의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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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8호
2024.09.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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