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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엠
·
만도 침탈에 맞서
:
민주노조운동의 대반격으로 나아가자
레프트21 86호
2012. 8. 10
7월 27일 에스제이엠과 만도에서 벌어진 직장 폐쇄와 용역깡패의 유혈 낭자한 테러는 이 나라 지배자들의 추잡한 공모였음이 드러났다. 이명박이 만도를 언급하며 “귀족노조가 파업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껄이자 기다렸다는 듯이 용역깡패가 투입됐다. 완전 무장한 깡패들이 우리 동지들을 죽도록 팰 때 현장에 있던 경찰은 뒷짐진 채 바라만 보며 폭력 만행을 비호했다.…
컨택터스 ? 이명박과 자본가들의 고용 깡패
조명지
레프트21 86호
2012. 8. 10
컨택터스는 에스제이엠뿐 아니라 상신브레이크·발레오공조코리아·유성기업·KEC·MBC 등 곳곳에서 잔인한 폭력으로 악명을 떨쳐 왔다. 유성기업 파업 노조원 13명을 승용차로 깔아뭉갰고, 재능교육 여성 노동자들에게도 갖은 폭력과 성희롱을 자행했다. 나아가 용역들을 위장 취업시켜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이고, 불법파견 사업까지 했다. 심지어 아프가니스탄 침략 전쟁에까…
“민주노총의 깃발을 걸고 에스제이엠을 지켜 주세요”
강철구
레프트21 86호
2012. 8. 10
금속노조 에스제이엠지회 조합원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투쟁하고 있다. 부상당한 노동자들도 붕대를 동여매고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회사가 어렵다며 외주화해야 한다더니 용역깡패들을 고용하는 데 56억 원을 썼어요. ‘이번 기회에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협박 문자를 보냅니다. ‘한 가족’ 어쩌구 하더니 본색을 드러낸 거죠…
돈벌이가 아니라 저항과 연대를 건설하려는 ‘맑시즘’
—
강연료 문제 삼는 논리가 잘못된 이유
김문성
레프트21 86호
2012. 8. 8
노동자연대다함께의 ‘맑시즘’ 행사 강연료 방침을 문제 삼았던 〈경향신문〉 〈웹場〉(이하 웹장) 구성원들이 맑시즘 기획팀의 입장에 반박 성명 비슷한 걸 냈다. 이들의 핵심 주장은 다음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200개 단체의 후원과 1,500명에 달하는 참가자의 참가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사에게 강사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 노동의 가치를 …
독자편지
부패
·
노동 탄압의 금메달감들이 응원하는 올림픽
배상진
레프트21 86호
2012. 8. 8
2012년 8월 7일자 〈경향신문〉 기사 ‘올림픽 선수에 지갑을 여는 회장님들’은 노동자들이 올림픽을 왜 마음 편히 즐겨서는 안 되는지 잘 드러낸다. 진종오의 금메달을 기뻐하고 2002년부터 80여 억 원을 지원했다는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은 2007년에 아들의 말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북창동을 습격한 깡패들의 두목이다. 그는 용역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탄압…
한상균 쌍용차 전 지부장 출소
:
“잔혹한 자본의 힘을 뛰어넘어 희망을 찾겠습니다”
유병규
레프트21 86호
2012. 8. 6
8월 4일 깊은 밤, 화성교도소 앞은 한여름의 폭염보다 더한층 뜨거웠다. ‘쌍용차 투쟁 승리와 한상균 동지 석방 환영 문화제’에는 3백여 명이 참가해, 그만큼 최근 쌍용차 투쟁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연대가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 줬다. “3년을 기다렸습니다. 한상균!”을 외치는 목소리는 오후 9시부터 머리 위에 ‘달이 차오른’ 자정 무렵까지 이어졌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언제나 미국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86호
2012. 8. 4
미국 패권에 관한 최근 논쟁은 난해하고 모순적이다. 주류 담론은 미국이 쇠락하고 있고 중국한테 밀려나고 있다고 주되게 얘기한다. 공화당은 지금 버락 오바마를 공격하는 한 방법으로 이런 주장을 강력히 펴고 있다. 재앙으로 끝난 미트 롬니의 런던 방문도 이러한 시도 가운데 하나였다. 조지 부시 정권의 마지막 국무장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도 7월 27일자 …
에스제이엠과 만도 침탈에 맞서
:
금속노조의 대반격을 결정하고 실행하자
레프트21 86호
2012. 8. 3
7월 27일 에스제이엠과 만도에서 벌어진 직장 폐쇄와 용역깡패의 조합원 테러는 이 나라 지배자들의 합작품인 것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완전무장한 깡패들이 우리 동지들을 죽도록 패는 것을 지켜 보며 비호했다. 심지어 죽음의 공포를 느낀 여성 조합원이 112에 신고를 했는데도 묵살했다. 이 범죄를 저지른 컨택터스 회장 문성호는 새누리당 간부이고 컨택…
맑시즘 행사의 강의료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
레프트21 86호
2012. 8. 3
맑시즘 행사가 한창 진행되던 중에 맑시즘 연사 강의료 관련 논란이 SNS에서 일었다. 급기야 “인터넷 경향신문 내 대학생 언론” ‘웹場’(http://baram.khan.co.kr)이 ‘맑시즘 포럼 카스테라 논란, 강의료 대신 카스테라?’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맑시즘 주최 측이 연사들에게 강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것이다. ‘웹場’은…
독자편지
카스테라 논란에 부쳐
이서영
레프트21 86호
2012. 8. 3
2006년에 맑시즘에 참가했던 한 연사가 연사비 대신에 카스테라를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 연사는 딱히 맑시즘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교환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누군가가 쓴 트윗은 곧 일파만파 퍼졌다. 그 일이 있던 금요일, 나는 진행팀이었는데, 일…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시리아 혁명은 민중에 뿌리박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86호
2012. 8. 2
근래 시리아의 세력 균형이 바사르 알-아사드와 그 정권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서방 좌파의 한 주요 분파도 특정 세력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적으로 기울어졌다. 예를 들어, 널리 알려진 타리크 알리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시리아에서의 투쟁은 “재식민지화를 위한 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비록 타리크 알리를 매우…
맑시즘 2012 ‘극단의 시대, 자본주의와는 다른 대안 찾기’
: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이현주
레프트21 86호
2012. 8. 1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한 맑시즘 2012 ‘극단의 시대, 자본주의와는 다른 대안 찾기’가 7월 26~29일 고려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와중에 열렸음에도 김해, 포항, 부산, 울산, 목포, 마산, 춘천, 광주, 전주, 공주 등 전국 각지에서 약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개막식에서는 그리스에서 온 사회주의자 …
최소한의 혁신마저 불가능해진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다
레프트21 86호
2012. 7. 29
7월 26일 통합진보당 의원 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제명안이 부결됐다. 이것은 통합진보당이 심각한 위기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혁신을 해 나가길 바라던 선진 노동자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기고 있다. 우리 노동자연대다함께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조중동 같은 우파들이 말하듯이 두 의원 제명 실패로 ‘종북 청산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 아니다. 민주당과 …
폭력
·
테러로 금속노조 파업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저지하자
—
에스제이엠과 만도에 대한 용역깡패 투입
·
직장폐쇄 규탄한다
레프트21 86호
2012. 7. 27
지배자들이 야수의 발톱을 드러내며 금속노조 파업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노동자들이 즉각적인 반격으로 발톱을 뽑아버리고 본때를 보일 필요가 있다. 오늘(27일) 새벽 4시경 경기도 안산에 있는 에스제이엠 공장에 용역깡패3백여명이 들이닥쳤다. 몽둥이와 방패를 들고 공장 안으로 들어 온 깡패들은 소화기와 쇳덩이를 집어 던지며 비무장인 에스제이엠지회 조합원들을…
기아차 소하 지도부는 비정규직 확대 합의 파기하라
기아차 '금속노동자의 힘'
레프트21 86호
2012. 7. 25
지난 7월 20일(금) [기아차] 소하지회에서 작지만 큰 소란이 있었다. 이날은 현대·기아차가 공동 요구를 내걸고 공동 투쟁을 위한 두 번째 행동, 4시간 파업이 있었던 날이다. 소하지회 집행부는 조합원을 퇴근 시켜놓고, PDI 부근에 신설된 인수·이중검사장에 비정규직을 확대 투입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K9’ 양산에 따른 이중 검사인원을 비정규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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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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