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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인터내셔널’ 창립 100주년
:
세계 혁명의 등대 코민테른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278호
2019. 3. 6
9로 끝나는 해에는 유의미한 역사적 사건들이 많았다. 1919년 3월 2일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코민테른) 창립도 그중 하나다. 훗날 스탈린에 의해 완전히 망가지지만, 한때 코민테른은 혁명적 전략·전술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학교였다. 이 글은 코민테른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오늘날 국제 사회주의자들이 도출해야 할 더없이 소중한 교훈들을 소개한다.국수주…
1979년 이란 혁명 40주년 ─ 잠재력과 교훈을 돌아보다
사이먼 바스케터
274호
2019. 2. 9
2월 11일은 이란 대중이 2월 봉기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지 40주년 되는 날이다. 사이먼 바스케터는 40년 전 이란 혁명이 미국 제국주의에 타격을 줬고 중동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 줬다고 지적한다.미국 정부는 이란을 혐오한다. 1979년에 이란인들이 잔혹한 독재자를 타도해 중동 지역에서 미국 제국주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
미국 전 대통령 조지 H W 부시, 살인마 범죄자의 사망
사이먼 바스케터
269호
2018. 12. 6
11월 30일 사망한 대량학살범 조지 H W 부시의 삶과 유산에 대한 아첨이 쏟아질 것은 뻔한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신물이 난다. 한 TV 방송은 사망 기사에서 부시가 평소에 “양말을 즐겨 신었다”고 했다. 부시의 강아지 설리가 장례식장에서 침울해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런 아첨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어느 누구든 도널드 트럼프보다는 낫다고…
이탈리아 총선
:
중도좌파가 버림받으며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득을 보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240호
2018. 3. 7
3월 4일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집권당이었던 민주당은 득표율이 반 토막 나서 19퍼센트를 득표했다. 중도좌파 정당인 민주당은 2014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긴축 반대 정서에 힘입어 집권했지만, 긴축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민자를 단속하면서 인종차별에 문을 열어 줬다. [우파적]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은 31.6…
급진좌파의 약진이 기대되는 아일랜드 총선
사이먼 바스케터
167호
2016. 2. 25
내일(2월 26일) 아일랜드에서 총선이 치러진다. 주류 언론은 아일랜드가 IMF 등의 긴축 권고를 착실히 따른 결과 경제가 상당히 회복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 다를 뿐 아니라 아일랜드에서는 긴축에 반대하는 저항이 그동안 자라난 결과, 이번 선거에서 급진좌파의 약진이 기대된다. [ ]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삽입한 …
서평, 《사회변혁적 노동조합운동: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
:
노동조합과 사회 변혁 정치는 어떤 관계인가?
사이먼 바스케터
158호
2015. 10. 7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급부상했던 신디컬리즘 운동을 세심하게 분석한 랠프 달링턴의 《사회변혁적 노동조합운동: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이 국역 출판됐다. 저자 랠프 달링턴은 영국 샐퍼드대학교 고용관계학 교수로 노동, 고용, 노사관계, 노동조합 운동에 관한 다작을 해 왔다. 신디컬리스트 톰 만은 이렇게 말했다. “노동조합의 목적은 계급…
선거 이후 분리 독립 가능성이 커진 우크라이나 동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6호
2014. 5. 17
5월 11일 우크라이나 두 개 주에서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도네츠크 주와 루간스크 주에는 6백50만 명이 살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체 산업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EU와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확대했다. 한편 러시아의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오는 6월 2일부터는 가스 대금을 선불로 지급해야만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우크라이나에 통보…
나라 분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충돌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5호
2014. 4. 26
평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벼랑 끝 전술이 계속되고 있다고 영국의 반자본주의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의 사이먼 바스케터 기자가 말한다.러시아 친화적 도시인 슬라비안스크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다섯 명이 사망한 사건의 진상은 정말 오리무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원한 공격 때문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보기…
우크라이나
:
강대국들의 각축전 속에 극심한 긴축을 앞두고 있는 노동계급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3호
2014. 3. 29
3월 24일 러시아는 최고 경제 대국들의 모임[G8]에서 쫓겨났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크림반도를 차지한 것에 세계 지배자들이 응징을 한 것이다. 세계 지배자들이 헤이그에서 긴급 회동을 하는 동안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군사적으로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항복하거나 러시아군으로 합류하거나 군사 시설에서 쫓겨났다. 또한 우크라이…
우크라이나에 드리워진 제국주의 간 갈등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122호
2014. 3. 15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면서 세계 지배자들 사이의 언쟁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됐다. 러시아는 군사적·정치적 책략을 부리며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은 다자간 논의 기구(우크라이나 새 정부 포함)를 꾸리자는 미국의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서평,《한권으로 읽는 자동차 폭탄의 역사》
:
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난 몇 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뉴스는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차량 폭탄 테러 뉴스로 점철돼 있었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도시 테러리즘”의 주된 수단을 다룬다. 이 책에서 데이비스는 종종 주변화된 투사들이나 “비밀 국가 테러리즘”의 산물인 폭탄 테러가 두려움을 창조·유지하는 데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
시리아
:
탄압에 굴복하지 않는 시리아 시위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59호
2011. 6. 16
시리아 국가는 민중 반란을 잔혹하게 탄압하고 있다. 그리고 서방 정부들은 이 지역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려 한다. 시리아군은 인구 7만 명의 시리아 북부 도시 지스르 알슈구르를 탱크로 포위한 채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이 과정에서 1만 명이 어쩔 수 없이 피난을 갔다. 시리아 정부는 보안군 1백20명이 이 도시 ‘무장 깡패’의 공…
중동 역사를 피로 물들여 온 제국주의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53호
2011. 3. 24
중동의 혁명들은 제국주의 질서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것은 지난 1백년 동안 서방 열강의 계획에서 중동 지역 통제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강은 이 지역을 통제하려고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19세기 가장 강력한 제국주의 열강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는 군사력을 이용해 중동 일부를 점령했다. 그들은 직접 점령하지 않는 지역에는 자기 말을 잘 듣는 …
위키리크스에 진실을 말한 병사를 고문하는 미국 정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8호
2011. 1. 6
22살 먹은 미군 일병 브래들리 매닝을 지금 미국 정부가 고문하고 있다. 그는 비밀 문서를 위키리크스에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매닝은 5개월째 미군 해병대 감옥에 수감돼 있다. 미국 정부는 매닝을 고문해 비밀 문서를 위키리크스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에게 전달했다는 자백을 받아 내려 한다. 자백을 받아 내면 어산지를 간첩죄로 기소하기가 더 쉬워질 …
미국 외교의 잔혹성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6호
2010. 12. 10
25만 건의 미국 외교 이메일이 폭로되자 전 세계 지배 엘리트들이 발칵 뒤집혔다. 전 세계 정치인들은 이 폭로에 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위키리크스 웹사이트를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폭로된 메일들 중 어떤 것들은 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외교관들에게 세계 정상과 유엔 …
아일랜드 노동자 10만 명이 거리로 나서다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5호
2010. 12. 6
은행업자, 사장, 관료 들이 아일랜드를 약탈하려 하자 지난 주말[11월 27일] 10만 명이 더블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아일랜드 인구를 감안하면 이는 런던에서 1백50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과 같다. 아일랜드 노동계급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매서워 보였다. IMF와 아일랜드 사장들에 항의하는 단호한 의지를 담은 노동조합의 현수막 물결이 수도를 뒤덮…
긴축과 경제 위기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5호
2010. 11. 25
아일랜드·포르투갈·스페인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공황 심리가 확산되면서 유럽의 금융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이번 주에 유럽 금융 시스템은 혼란에 빠졌다. 은행업자들이 긴축 조처로 이미 피폐해진 경제들에 더 많은 긴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포르투갈·그리스는 모두 재정 적자를 메우려고 악전고투하고 있다. 이 나라들이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할…
에콰도르
:
쿠데타는 실패했지만 긴장은 남아 있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2호
2010. 10. 14
9월 마지막 주 에콰도르 경찰이 벌인 파업은 순식간에 쿠데타 기도로 이어졌다. 에콰도르 경찰은 보너스와 훈장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공공보안법에 반대해 파업한다고 주장했다. 에콰도르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가 수도 키토에서 시위를 벌이는 경찰들과 논쟁을 벌이려 하자 경찰들은 그에게 최루가스를 뿌렸다. 코레아는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거대한 운동…
과연 종교가 만악의 근원인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41호
2010. 9. 30
오늘날 종교 때리기가 기승을 부린다. 이런 자유주의적 계몽주의의 종교 비판은 흔히 이슬람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포석이다. 영국의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기자 사이먼 배스케터가 종교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말한다. 9월 16일부터 나흘 동안 이뤄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영국 방문은 한 가지 물음을 던진다. 우파들의 견해를 반박하…
키르기스스탄 민족 학살의 진정한 원인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34호
2010. 6. 24
유엔은 약 40만 명이 키르기스스탄 남부의 폭력적인 인종 학살을 피해 피난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우즈벡인 80만 명 중 거의 절반이 떠나 우즈벡인 마을은 텅텅 비어 버렸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적어도 2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우즈벡인을 공격한 자들이 지난 4월의 민중혁명으로 쫓겨난 전임 대통령 쿠르만벡 바키예프의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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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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