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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븐 오븐든 강연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케븐 오븐든 강연반전 운동의 미래 - 9·2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향하여 어떤 역사적 사건은 심지어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에게도 그 의미가 한참 뒤에야 분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월 15일의 전 세계적인 시위가 바로 그런 사건입니다.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되새겨 봅시다. 6개 대륙의 60개 나라, 6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집회가 열렸…
박경렬 서울대 총학생회장 인터뷰 - 서울대 반전 운동에서 배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박경렬 서울대 총학생회장 인터뷰 - 서울대 반전 운동에서 배운다 Q 지난 4월 2일 서울대 학생들은 동맹 휴업을 하고 2천여 명이 행진해 국회 앞 반전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반전 동맹 휴업은 성공회대를 제외하곤 서울대에서만 성사됐는데, 어떻게 해서 동맹 휴업을 성사시켰습니까? 다른 학교에서는 “분위기가 안 뜬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서울대는 어떤 특수한 …
나의 반전 수업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나의 반전 수업 지난 4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교조의 반전 수업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반전 공동 수업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때가 있었습니다. 전교조는 중요한 시사 문제가 등장할 때마다 공동 수업을 해 왔습니다. 올바른 선거에 대한 공동 수업, 반부패 공동 수업, 장애인 차별 철폐 수업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작년에는 미선이·효순이의 죽음을 계기로 …
한 자동차 노동자의 반전 운동 건설 경험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한 자동차 노동자의 반전 운동 건설 경험 이라크 전쟁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1월부터 저와 제 동료들은 국제 반전 단체들이 벌이는 “2·15 국제 공동 반전 행동의 날”에 기아자동차 노동자들도 함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현장에서 2·15 집회 참가를 조직하기 시작했습니다.공장 안에서 반전 캠페인을 벌이면서 반전 신문과 반전 배지, 반전 T셔츠 등을 판매하…
927국제공동반전행동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점령군에 맞서는 이라크인들의 저항 - 전쟁광들의 희망이 산산조각나기 시작하다케븐 오븐든미군이 바그다드를 장악하자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무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분명히 조지 W 부시 일당의 견해였다. 그들은 이라크에서 거둔 군사적 승리 덕분에 다른 모든 강대국에게도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다. 일부 좌파도 이런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
9ㆍ27 행동을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9·27 행동을 위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 -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에 가입하십시오. 단체와 개인 모두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속해 있는 노조·단체·학생회 등에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원회 가입을 제안하십시오.- 대학·작업장·가까운 지역에서 벌어지는 반전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일정은 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 대학·작…
노무현의 배신이 우익의 준동에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노무현의 배신이 우익의 준동에 길을 열어 놓고 있다 우익들이 8월 15일 반북 시위에서 인공기를 소각한 후 북한이 이에 반발해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선언하자 노무현은 ‘유감’을 밝혀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우익들의 반북 시위는 그칠 줄 몰랐다. 우익들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장 앞에서 반북 시위를 벌여 북한 기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고, 청와대 앞에서 수차례…
6자 회담의 불안한 미래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6자 회담의 불안한 미래 지난 8월 말 베이징에서 열린 6자 회담은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다.회담 결과를 바라보는 시각도 참가국마다 제각기 달랐다.일각에서는 두 달 안에 다음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것만도 감지덕지라는 얘기가 있지만, 이 말은 역설이게도 6자 회담의 미래가 얼마나 불안하고 험난할지 절감하게 한다.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미국을…
나자프의 폭탄 공격 - 미국의 점령이 낳은 재앙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나자프의 폭탄 공격 - 미국의 점령이 낳은 재앙 지난 8월 29일 이라크 나자프 시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공격으로 82명이 죽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공격의 주요 표적은 아야툴라[시아파 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호칭] 무함마드 바크르 알-하킴이었다. 그는 미국이 식민지 점령을 은폐하기 위해 내세운 꼭두각시 기구 과도통치위원회에 참가한 가장 유명한 이슬람…
노무현은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켜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노무현은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시켜라 지난 8월 26일 미국 민주당 커리 의원은 참전용사대회에서 “미 행정부는 베트남전의 교훈을 잊고 있”으며, “젊은 병사들은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함락 이후 미군 희생자 수가 이미 함락 이전 희생자 수를 웃돌고 있다. ‘평화 유지’가 아니라 점령과 학살을 일삼고 있는 점령군은 이라크 어디…
이집트 반전 운동가들에게 연대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14호
2003. 9. 3
이집트 반전 운동가들에게 연대를 지난 달 토니 블레어는 미국 의회에서 “우리는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리스도교도든 아니든, 좌파든 우파든 심지어 정치 무관심파든,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 이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하고 아부성 연설을 했다. 우리가 알다시피 블레어는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다함께 회원 이준영을 석방하라
지면
한상원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다함께 회원 이준영을 석방하라 2000년에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본관 점거 농성을 벌였다는 이유로 지난 4월 28일 구속된 이준영 동지(시립대·다함께 회원)가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북부지청 검사 정필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기 위해 두 달이 넘게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이준영 동지는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술을 거부하며 싸…
부안 위도 핵폐기장 선정
:
"핵폐기장은 죽음이다"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7월 22일, 비가 내리는 부안 읍내는 온통 노란색 천지였다. 노란 깃발이 집과 상가, 그리고 지나다니는 택시 안테나에서 날리고 있고, 길 모퉁이에는 어김없이 노란색 플래카드와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핵폐기장은 곧 죽음이다”, “매향노 김종규 군수는 퇴진하라” 거리에는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수천 명의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가슴에는 “핵은…
소식,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한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블레어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지금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조지 W 부시는 점점 구석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의 푸들 토니 블레어도 그로기 상태에 빠져 있다. 주요 영국 일간지들의 독자 편지란은 블레어의 사임을 요구하는 의견들로 넘쳐나고 있다. 노동당의 반전 의원 조지 갤러웨이가 〈가디언〉에 기고한 한 사설에서 정확…
독자편지
독자편지
지면
류정렬
격주간 다함께 13호
2003. 7. 26
독자편지 - 한국군도 이라크에서 떠나라 노무현은 하루 열두 차례, 두 시간마다 점령군이 공격받는 이라크에 한국군 575명을 파병했다. 복구사업과 인도적 지원이라는 명분과는 달리 475명의 한국군 공병부대(서희부대)는 이라크 남부 도시 나시리야 외곽 탈릴 비행장 주변에 새 군수기지를 건설했다. 나머지 100명의 한국군 의무부대(제마부대)는 미군과 영국군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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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