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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들이 말한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이주 노동자들이 말한다강제 추방 단속 아래 산다는 것은 며칠 전 정부의 강제 추방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는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 노동자들 몇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중 여럿이 한국에 들어와 20대를 보냈고, IMF 경제 위기도 경험했다. 그러던 지난 11월 노무현 정부의 강제 추방 정책이 시작되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
물리학자가 본 고속철도 문제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물리학자가 본 고속철도 문제 Q우리 나라 교통체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A 우리 나라 교통체계는 대량수송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에 대량 수송이 유리하지요. 기차는 자동차에 비해 단가도 싸고 오염이 훨씬 적습니다. 유럽·일본도 철도 교통이 발달해 있습니다. 자동차 교통이 발달한 곳은 미국뿐입니다. 미국은 땅이 넓고 상대적…
독자편지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독자편지 거리에서 자신의 힘을 발견하다탄핵반대 시위 때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홍세화 씨가 강연한 탄핵반대 토론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정말 열린우리당밖에 대안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최근 민주노동당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에 대해 아는 바가 없…
김우용을 석방하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김우용을 석방하라 김우용석방대책위는 공장 안팎에서 모두 3천9백26명으로부터 김우용 석방 촉구 서명을 받았다. 모금도 1백50만 원이 넘었다. 또, 4월 2일 1차 심리를 앞두고 기아자동차노동조합과 함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와 재판 방청을 조직했다. 주요 서명자는 다음과 같다. 손석춘(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홍세화(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조세희(소설가),…
이라크 전범 딕 체니가 서울에 온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이라크 전범 딕 체니가 서울에 온다김하영미국 부통령 딕 체니는 눈에 띄지 않게 처신하면서 배후 조종을 하는 데 능숙하다.그는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의 정신적 지도자이고, 미 국방부 장관 럼스펠드, 국방부 부장관 울포위츠와 절친한 흉측한 전쟁광이다.올해 초 부시 행정부의 전(前)재무장관 폴 오닐은 “딕 체니 부통령은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이라…
한나라당 새대표 박근혜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한나라당 새대표 박근혜친일·독재·부패 정당의 맞춤 대표 박근혜는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누가 대표가 되는 것이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역사를 이어받으면서 당을 확실히 바꿀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정말이지 친일·독재·부패 정당이라는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역사를 이어받”는 데 박근혜만한 적임자는 없다. 박근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노무현이 “급진 …
우익을 동정하지 마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우익을 동정하지 마라 한민당(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회 쿠데타에 항의하는 촛불 시위가 고조되자 우익들의 발악도 절정으로 치달았다. 골수 우익들은 대통령 부인의 학력을 문제삼아 상스러운 욕을 해댈 뿐 아니라 주저 없이 낡아빠진 색깔론을 폈다. 탄핵 찬성 집회에서 독일인 의사 출신 우익 선동가 노베르트 폴러첸은 “현재 탄핵 정국은 북한에서 침투시킨 세력들이…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8월 18일∼22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2004 전쟁과 변혁의 시대 8월 18일∼22일노무현은 이라크의 재건을 돕기 위해 파병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라크는 미국 기업들의 약탈지입니다.정치가들은 민주주의에 대해 떠들어댑니다. 하지만 돈에 매수되는 게 민주주의입니까? 사장들은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살한 노동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세상이 왜…
여성은 여성에게 투표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여성은 여성에게 투표를?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세력화’ 얘기가 한창이다. 의회, 행정부, 사법부 등 각종 국가기관에 여성들의 참여를 늘임으로써 여성 해방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오늘날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갖고 있는 믿음이다. 이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여성단체들(여성단체협의회나 여성신문 등)만이 아니라 여성연합이나 여성민우회 같은 진보 진영의 여…
민주노동당에 표를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민주노동당에 표를 최근 급격히 분출했던 거대한 탄핵 반대 운동이야말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수년 간 방치했던 과제를 단숨에 밀어붙였다. 우파는 완전히 찌그러졌다. 그런데 반사이익을 본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대중 항의와 거리를 두려 했다.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당이 우파를 제압하는 데에 진지할 리 없다.사실 열린우리당은 파병, FTA, 부안 핵…
열린우리당은 우파를 제압할 수 없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열린우리당은 우파를 제압할 수 없다 탄핵 반대 운동이 급격히 솟구쳐 오른 것은 우파에 대한 반감이 꾸준히 자라 왔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우파는 군사 독재의 잔당들인 데다 신자유주의를 통해 노동자들을 공격했고 철두철미 부패한 자들이다. 우파에 대한 반감 덕분에 1998년과 2002년에 김대중과 노무현이 차례로 집권할 수 있었다.우파 야당들의 노무현 탄핵 의…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인용해도 될까요? “우리를 허탈하게 만드는 것은 또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마거릿 대처’를 읽고 있단다.” - 손석춘 〈한겨레〉 기자 “총선이 끝나면 다시 여의도로 돌아갈 사람들이 서민 흉내내는 통에 장사하기만 힘들어졌다.”-영등포 시장 상인, 열린우리당이 폐공판장으로 당사를 옮긴 후 고급승용차들과 전경차들 때문에 차 대기도 힘들다며 손석희:…
사마르 타파 강제출국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사마르 타파 강제출국강금실 법무부는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중단하라 이 신문이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에 사마르 타파가 강제 출국 됐다는 소식이 들어 왔다. 4월 1일 새벽 2시, 출입국관리소측은 사마르 타파를 인천국제공항으로 끌고 갔다. 사마르 타파는 지난 2월 15일 출입국 관리소 직원에게 미행·납치돼 여수보호소에 감금돼 있었다. 사마르의 30일이 넘는 단식과…
공무원 정치 활동 억압은 독재의 유산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공무원 정치 활동 억압은 독재의 유산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와 전교조, 공무원노조가 잇달아 대통령 탄핵 반대 성명과 시국선언, 민주노동당 지지를 발표하자 정부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대한 제한 법령을 들이밀며 사법처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헌법재판소는 교육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정당법’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합헌이라는…
급진화한 여론을 억압하는 선거법
지면
격주간 다함께 28호
2004. 4. 3
급진화한 여론을 억압하는 선거법 탄핵 반대 운동이 급격히 분출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부쩍 높아졌다. 촛불시위에 참여해 우익을 규탄하고, 한민당을 조롱하는 온라인 풍자물을 만들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어록을 전파하는 등 대중의 정치적 각성은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그러나 선관위와 경찰은 선거법을 빌미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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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5호
2024.11.1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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