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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서울시교육감 예비 경선
:
최홍이 후보, “교육 비리에 비타협적으로 싸워 왔다”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29호
2010. 4. 8
많은 사람들이 6월 2일 교육감 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제동을 걸고 싶어 한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지난 1월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가 출범했고, 현재 1백8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추대위 예비 경선에 최홍이, 이부영, 곽노현, 이삼열 후보가 출마했다. 유감스럽게…
서평: 《아름다운 전쟁》, 《평교사는 아름답다》, 《고추잠자리》
:
“못생긴 꽃은 없다”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29호
2010. 4. 8
반평생을 평교사로 일한 최홍이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의 저서 《아름다운 전쟁》, 《평교사는 아름답다》에는 무엇보다 원칙을 중요히 여기고 살아온 그의 삶이 그대로 담겨 있다. 독재자 전두환이 수업을 참관하자 수업을 중단해 버린 에피소드는 목숨보다 신념을 중히 여기는 그의 성품을 잘 보여 준다. 그는 “내 수업 중에 신군부의 실세와 마주하고 있다니, 수…
“최홍이 후보를 교장들이 가장 무서워한다”
—
“일제교사 거부 교사 7인 끝까지 방어”
김인숙
레프트21 28호
2010. 3. 31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동시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 선거를 치른다. 많은 사람들은 진보 교육감이 당선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제동을 걸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고 지난 1월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이하 추대위)가 출범했고, 현재 1백8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최홍이 진보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
:
“성적 지향 경쟁주의는 부유층 편향 교육”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28호
2010. 3. 25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동시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 선거를 치른다. 많은 사람들은 진보 교육감이 당선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제동을 걸기를 바라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입시경쟁은 심화하고 사교육비는 계속 늘었다. 각종 교육비리도 끊이지 않았다.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에 반대해 온 전교조는 가혹한 탄압을 당했다. 그래서…
부자 감세는 되고 무상급식은 안 된다?
지면
박혜성
레프트21 28호
2010. 3. 25
“여보세요. ○○이 아버님이세요? ○○이 담임이에요. 급식 지원 때문에 보내신 서류는 잘 받았습니다. 행정실에 접수했더니, 이혼한 것만으로는 지원이 안 된답니다. 이혼한 가정이 하도 많아서요. 의료보험 증명서를 발급해서 보내 주셔요. 어쩌면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죄송해요.” 담임을 맡고 있는 옆 자리 선생님은 같은 내용의 통화를 세 번 했다.…
검찰의 김상곤 기소
:
“‘김상곤 바람’을 잠재우려는 정치 탄압입니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7호
2010. 3. 11
지난 3월 5일 검찰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상곤 교육감이 경기도 소속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 의뢰”를 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나 애초에 시국선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 경기도 소속 징계 대상자인 전교조 유정희 사무처장은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중단하라
이슬기
레프트21 26호
2010. 3. 7
시국선언에 참가한 교사들을 징계하라는 교과부의 지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김상곤 교육감을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1월 검찰 소환조사에서 김 교육감이 정당성을 굽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한 지 한 달여만이다. ‘미친 교육’ 정책 추진에 앞장선 서울시교육청의 ‘비리 창고’가 터질 때까지 모르쇠하다가 뒤늦게 수습에 나선 정부가 ‘김상곤 죽이기’에는 혈안이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
이슬기
레프트21 25호
2010. 2. 11
지난 1월 29일 검찰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를 징계하라는 지침을 거부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소환조사했다. 앞서 교과부와 보수단체들은 교사 징계를 거부한 김상곤 교육감을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그러나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 김 교육감의 교사 징계 지침 거부는 완전히 정당한 행동이다. 애초에 시국선언 교사를 징계하라는 교과…
‘2010 서울시 민주진보 교육감ㆍ교육위원 후보 범시민 추대위원회’ 출범
:
서울에서도 ‘제2의 김상곤’ 만들기 움직임이 시작되다
김인숙
레프트21 23호
2010. 1. 20
올해 6월 2일 지방자치단체선거와 함께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진다. MB식 경쟁 교육을 비판하며 당선한 후, 정부와 검찰, 보수 언론의 집중 포화에 꿋꿋하게 맞서 온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활약이 진보 교육감 만들기에 희망이 되고 있다. 2008년 촛불 항쟁의 한가운데서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주경복 후보는 ‘리…
‘친서민’이 아니라 ‘반서민’ 본질을 드러낸 등록금액 상한제 무산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23호
2010. 1. 14
지난해 12월 31일에 여야 국회 교과위 의원들이 ‘등록금 취업 후 상환제’(이하 취업 후 상환제)와 함께 도입하기로 합의했던 등록금액 상한제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등록금액 상한제 요구가 발목을 잡아 취업 후 상환제 시행이 2학기로 연기될 판이라며 모든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더니 결국 등록금액 상한제 도입을 무…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 계획
:
더 많은 경쟁을 도입하고 더 적게 투자하기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22호
2009. 12. 31
지난 12월 22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010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학교 간 경쟁을 유도”해 학교 교육의 질을 제고하겠다며 일제고사의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확대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2010년을 사교육비 절감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나 경쟁을 강화하는 …
정부와 보수 세력의 ‘김상곤 죽이기’는
:
대중의 변화 열망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이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2호
2009. 12. 31
정부와 한나라당, 검찰, 보수 언론이 합동으로 진보 교육감 ‘김상곤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10일 교과부가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최근 검찰은 김 교육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언론은 경기도 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
2009 10대 뉴스 : 국제
지면
레프트21 21호
2009. 12. 17
1. 이스라엘이 전 세계의 ‘공공의 적’이 되다 12월 17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작된 침략 전쟁은 1월 3일 이스라엘 육군이 가자지구로 진입하면서 대학살극이 됐고 1천3백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죽었다. 아무리 미국 정부가 나서서 이스라엘의 행동을 두둔해도 더는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학살극은 전 세계 반전 운동 세력을 결집시키면서 19…
‘평준화 = 하향 평준화’는 허구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21호
2009. 12. 17
평준화가 학력을 하향화한다는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음이 밝혀졌다. 12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수능 및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분석’ 심포지엄에서 강상진 연세대 교수가 발표한 ‘고교 평준화 정책의 학업성취 수준별 적합성 연구’가 이를 증명했다. 그동안 정부와 보수언론은 초지일관 고교평준화 정책이 고등학생의 학력을 하향화하고, ‘…
《경쟁에 반대한다》- 수능을 앞두고 읽어볼 만한 책
:
경쟁은 협력보다 비효율적이고 열등하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입시 경쟁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을 보면서도, 경쟁이 없으면 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다. 또, 시장의 폐해에 반대하면서도, 시장을 민주적 계획으로 완전히 대체하자는 주장에 선뜻 찬성하지 않는 것은 경쟁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경쟁을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조차 과도한 경쟁이 문제지 ‘적당한’ 경쟁은 더 생산적이고 따…
홍세화 인터뷰
:
“대학서열화는 지배의 강력한 기제로 작용”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8호
2009. 11. 5
이명박 정부의 일제고사, 자사고 확대 등 경쟁강화 교육 정책을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한마디로 광란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그 증세가 더 심해졌죠. 교육은 그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또다시 재생산하는데, 몰상식하고 야만적인 사회가 그대로 교육에 반영돼 있고 그런 교육에 의해서 다시 그와 같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악순환입니다. 결국 지배계층의 교육을 …
〈조선일보〉
의 수능 고교별 순위 공개
:
내놓고 고교 서열 매기기
레프트21 16호
2009. 10. 13
〈조선일보〉가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전국 고교별 성적 순위를 공개했다. 이번 수능성적 순위 공개는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나라당 의원 조전혁, 〈조선일보〉의 합작품이었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교과부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극도의 보안사항”인 수능 점수를 국회 교육위 의원들에게 ‘과감히’ 제공했고 조전혁은 이것을 〈조선일보…
교육 예산을 확충해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해야 한다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2010년도 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교육 예산은 2009년 본예산보다 1.2퍼센트 감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임기중 교육 지출을 연평균 7.6퍼센트 늘리겠다며 내년 교육 분야 지출계획을 41조 4천억 원으로 잡은 바 있다. 현 정부는 1퍼센트 부자를 위한 90조 원 감세와 땅 투기업자들을 배불리는 4대강 삽질을 추진하려고 애초의 약속 따윈…
부산대
:
투쟁과 연대로 시간 강사 대량해고를 막아내다
지면
정성휘
레프트21 14호
2009. 9. 10
지난 8월 24일 부산대학교 당국이 부산대 비정규 교수 70여 명을 해고했다. 이런 부당해고에 맞서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부산대 분회(이하 비정규 교수노조)를 주축으로 저항이 시작됐다. 8월 27일 비정규 교수노조가 주최한 항의 기자회견과 집회가 부산대학교 본부 앞에서 열렸다. 긴급하게 조직된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역 민주협의회 등 사회단…
대학 시간 강사 대량 해고를 중단하라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4호
2009. 9. 10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고려대, 영남대, 부산대, 한국외대, 성공회대 등 전국 대학에서 해고 바람이 몰아쳤다. 4학기(2년) 이상 강의한 대학 강사들이 집단 해고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그 규모가 5천~1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당국들은 2년 이상 강의한 시간 강사들이 정규직 채용을 요구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해고가 비정규직‘보호’법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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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