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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 인정과 관련해

그동안 본지가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 “전쟁 프로파간다”라고 비판한 것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 28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같은 날 러시아 대통령 푸틴도 쿠르스크 탈환에 도움을 줬다며 북한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러시아는 4월 26일 우크라이나가 한때 점령했던 쿠르스크주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구체적인 파병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전투 과정에서 북한 병사들의 희생이 있음을 인정했다. “희생된 군인들의 묘비 앞에는 영생기원의 꽃송이들이 놓일 것이다.”

3월 말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 사상자가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북한 정부는 희생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병사들은 거의 다 노동계급의 일원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제국주의간 대리전에서 희생된 북한 병사들의 명복을 빈다.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전쟁을 지지하는 몇 안 되는 국가다. 덕분에 러시아는 필요한 무기와 병력을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었다.

푸틴은 북한 병사들의 전투 수행 능력을 크게 칭찬했다. “그들은 명예와 용맹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며 영원한 영광으로 자신을 빛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필요시 북한에 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파병을 통해 북한은 중요 안보 수단을 추가로 가지게 됐다. 보유한 핵무기에 더해, 군사력 세계 제2위 러시아와의 동맹이라는 결정적 안보 수단을 확보한 것이다.

북한군의 파병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노동자 연대〉가 그동안 주장해 온 우크라이나 전쟁의 성격(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제국주의간 대리전), 한국 정부가 미국 제국주의를 지원하면 북·러 동맹 강화 등으로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으로 부메랑이 돼 날아올 것이라는 경고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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