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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당명부터 공모?
: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민주노동당 지도부
김재헌
레프트21 69호
2011. 11. 22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결정하기 위해 11월 27일 당대회를 소집했다. 그런데 참여당과의 통합이 당대회에서 결정되기도 전인 21일부터 통합 정당의 당명을 공모하겠다고 공지했다. 이것은 지도부가 당대회를 지도부의 결정을 추인해주는 거수기 정도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의 공식 의결기…
박유기 금속노조 전 위원장
:
“노동자들이 사분오열되는 상황을 막아야 합니다”
모승훈
레프트21 69호
2011. 11. 22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3자 통합을 추진한 것은 두 달 전 대의원대회 결정을 뒤집은 것입니다. 대의원대회라는 상위 의사 결정기관이 부결시킨 것을 하위기관이 추진하다니, 이것은 조직 운영의 민주적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통합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상정·노회찬·조승수, 이런 분들은 진보신당에 있을 때 스스로 밝힌 견해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렸습니다. 이것은 …
문영복 한진중공업지회 수석부지회장
(민주노동당 한진중공업 분회장)
:
“우리는 참여정부 때 김주익을 잃었습니다”
소은화
레프트21 69호
2011. 11. 22
저는 기본적으로 노동자들과 진보세력이 어떻게든 하나가 돼, 자본과 보수 세력에 대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보대통합을 지지해 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전에 하나였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모두가 통합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보대통합을 둘러싼 상황을 지켜보면서, 몸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만큼 고민이 듭니다. 참여당은 노동…
이집트 사회주의자 성명서
:
“군사독재 물러나라, 무바라크 통치 종식하라!”
2011. 11. 22
혁명가들이 타흐리르 광장으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광장은 분노한 청년들로 가득 찼다. 사람들은 1월에 혁명가들을 살해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에, 자유와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이 청년들의 삶은 오랫동안 군사 법원에 의해 파괴돼 왔다. 그중에는 최고군사위원회와 내무부 똘마니들의 명령을 받은 저격수들의 총격에 의해 한쪽 눈을 …
[다함께 성명]
송경동
·
정진우 구속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다
—
광범한 방어 운동으로 희망버스의 저력을 보여 주자
레프트21 69호
2011. 11. 22
희망버스의 승리로 자존심을 구긴 이명박 정부가 비열한 보복 탄압에 나섰다. 부산지방법원은 지난 11월 18일 희망버스의 맨 앞에 서 온 송경동 시인과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실장을 구속했다. 이것은 희망버스에 대한 탄압이자, 희망버스와 함께하고 응원해 온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다. 검찰은 희망버스가 ‘제3의 외부세력’이고, 이런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주…
최인기 빈민해방실천연대 집행위원장
:
“참여당과의 통합은 노동자 계급의 독자성 훼손”
정선영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제 개인 의견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함께 연대하고, 하나의 세력화로 진전하는 게 운동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3자 통합’과 같은 흐름은 ‘반한나라당 전선’ 내지는 이명박 정권에 대당하는 전선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문기주 쌍용차지부 정비지회장
:
“민주당과 통합하려는 참여당의 들러리가 될 순 없습니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도부는 지난 당대회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오로지 상층부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 창당 초기부터 당원이었습니다. 양산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해 왔습니다. 해고된 뒤로도 당비 1만 원씩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우…
충남대 홍정욱 강연 항의 시위
:
"1퍼센트를 위한 한미FTA 폐기하라"
윤승훈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11월 21일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충남대학교에 강연하러 왔다. 홍정욱은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한미FTA 찬성파 의원이다. 홍정욱이 충남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항의 시위가 조직됐다. 카이스트·충남대·배재대 학생들이 강연장 입구에서 한미FTA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1%를 위한 한미FTA를 폐기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
송경동
·
정진우 구속 규탄 희망버스 기자회견
:
“희망버스 승객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간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송경동·정진우의 구속으로 희망버스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 희망의 버스는 더욱 넓고, 힘있게 달려갈 것이다 18일 밤 희망버스의 앞선 승객이었던 송경동시인과 정진우 진보신당 비정규실장이 구속되었다. 희망의 버스 승객들은 경찰과 검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검찰은 구속영장에서, 희망버스 승객들이 ‘한진중공업 사태를 빌미…
다함께 리플릿
:
진보의 단결과 투쟁을 가로막을 참여당과의 통합을 막아냅시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PDF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마포당원들의 서명
레프트21 69호
2011. 11. 21
1. 국민참여당은 그 지도부가 과거 신자유주의 정권에 적극 참여하였고, 현재까지도 선진통상국가론과 사회투자론을 주요노선으로 하고 신자유주의에 반대하지 않으므로 민주노동당이 통합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진보정당이 아니다. 2. 국민참여당은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농민, 빈민과 함께 추진하는 진보대통합의 대상이 아니다. 3. 이 성명에 서명하는 민주노동당 …
임순광 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
:
“비정규직 피해자들은 참여당을 용서한 바 없습니다”
정선영
레프트21 69호
2011. 11. 20
3자 통합의 대상이 되는 국민참여당은 진보세력이 아닙니다. 진보와 자유주의 진영 분파들의 소통합인데, 언론에서 진보통합이라고 쓰는 것 자체가 큰 오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진보를 자유주의 세력과 동일시하는 오해를 가져와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당을 합치는 것은 몸이 하나로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들이 가지고 있는 강령은 정신입…
독자편지
교육 백년대계 = 기득권 백년대계?
최태준
레프트21 69호
2011. 11. 19
흔히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한다. 인재는 향후 1백 년을 바라보고 길러야 한다는 말이다. 조금 확장해서 해석하면, 좋은 교육이 인재를 살리고, 인재가 살아야 국가가 흥한다는 말도 되겠다. 그런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논쟁은 교육 백년대계보다는 어쩐지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보인다. 이번 역사교과서 개정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뉴…
독자편지
수험생 자살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문제다
최태준
레프트21 69호
2011. 11. 19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을 입시공부라는 틀 안에 가둬두고 억압하던 체제가 이제는 살인마가 되어 ‘낙오’된 수험생들에게 자살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심심찮게 나오는 뉴스에서 수험생과 관련된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너무나 아프게 한다. 모진 세상을 견디지 못해 떠나간 꽃다운 목숨들은 지금쯤 저승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이승을 내려…
11?19 민주노동당 확대간부회의
:
비민주적 밀실 야합에 항의하다
김재헌
레프트21 69호
2011. 11. 19
오늘(11월 19일) 민주노동당 확대간부-의원단 연석회의가 열렸습니다. 최고위원회, 광역시도당위원장과 의원단이 참여하는 회의였습니다. 공지사항에 회의 공지가 되지도 않았고 무슨 안건을 토론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참여 당사자들도 정확히 무슨 안건이 논의되는지 잘 모르는 회의였습니다. 그러나 ‘3자 원샷 통합’과 관련된 논의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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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