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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
학교 당국은 강사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소민호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최근 고려대 당국이 전국강사노조 고대분회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김영곤 교수는 지난해부터 임금 인상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본관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다. 그런데 김영곤 교수가 올해 1학기부터 해고된다. 지난해 말 학교는 박사가 아닌 사람에게 강의를 배정하지 말라고 경영학부에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사가 아닌 김영곤 교수는 강사 자격이 …
비정규교수노조
:
통쾌한 파업 승리로 임금 인상 등을 따내다
지면
김어진
레프트21 98호
2013. 2. 16
박근혜 당선 직후 시작된 5개 대학의 비정규교수노조 파업이 통쾌한 승리로 끝났다. 조선대·영남대·부산대·전남대·경북대 파업은 대학 비정규 교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 모두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 예를 들어 경북대 분회는 다른 국립대 시간강사료보다 15∼20퍼센트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 폐강기준 완화, 캠퍼스…
가처분으로 강사노조 탄압하는 고려대
:
정당한 목소리를 억지로 틀어막으려 말라
이원웅
레프트21 97호
2013. 2. 1
1월 14일 고려대 당국이 전국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와 김영곤 분회장 , 황효일 국민대 분회장을 상대로 천막 농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전국대학강사노조 고려대 분회는 임금 인상과 수업 환경 개선 등을 걸고 지난해 2월 15일부터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 내용에 따르면 고려대 분회가 농성을 하거나 구호를 외치거나, 홍보물을…
서울 교육감 선거 평가
:
진보가 단결해 교육개혁 후퇴에 맞서자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95호
2012. 12. 22
유감스럽게도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박근혜 맨’이자 ‘사교육 대변자’인 문용린이 당선했다. 지난 2010년 서울 교육감 선거와 비교했을 때 보수 후보들이 얻은 득표율을 합치면 오히려 줄었지만 문용린은 협박과 회유 등으로 이상면 후보를 주저앉히고 보수를 결집시켜 당선할 수 있었다. 문용린은 선거 초반에 “무상교육”, “중1 시험 폐지” 등 포퓰리즘적 정책을…
여성 8004인 지지선언
:
폭력 없는 학교, 사교육 필요 없는 교육, 따뜻한 협력과 돌봄 교육, 성평등한 교육 만들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레프트21 94호
2012. 12. 14
매일 아침 등교 준비에 분주한 첫째와 노란 유치원 차에 올라타는 막내의 모습을 보며 부모 마음은 오늘 하루도 우리 아이가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 아이가 혹시나 학교폭력과 왕따에 시달리지는 않을지’, ‘남들한테 뒤지지 않으려면 생활비를 더 줄여서라도 학원에 보내야 하는 거는 아닐지’ 하는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에…
서울 교육감 선거
:
부패한 경쟁교육에 맞서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자
레프트21 94호
2012. 12. 13
경쟁 교육에 맞서 투쟁해 온 노동자들 편에 서 있는 진보 교육감이냐, 경쟁을 부추기며 사교육 업체와 유착해 온 보수 교육감이냐? 12월 19일 교육감 선거에서 이 선택이 내려질 것이다. 살인적인 경쟁 교육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1퍼센트만을 위한 줄 세우기 경쟁 속에 한국은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청소년 행복지수 4년째 …
교수
·
연구자 1백46인 지지선언
:
혁신교육 계승자, 신자유주의 경쟁 교육 개혁자 이수호 후보 지지한다
레프트21 94호
2012. 12. 13
우리는 전례 없는 괴물과 대치하고 있다. 그 괴물의 이름은 신자유주의다. 이 괴물이 만든 모순 가운데 가장 극심한 것은 양극화와 탐욕의 무한 증대다. 이 상황에서 교육 또한 이념과 목적을 상실한 채 나만 열심히 공부하면 1%에 올라갈 수 있다는 사이비 희망을 심어 준 채 무한 경쟁을 부추겼다. 한국의 학교는 이제 진리를 탐구하는 장이 아니다. 1%의 꿈…
택시노동자 2천 인 지지선언
: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레프트21 94호
2012. 12. 13
무상교육 확대, 중단 없는 혁신 교육!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고 저소득층, 소외 계층을 위해 따뜻한 돌봄 교육을 실현할 민주진보 교육감 이수호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으로서, 택시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를 역임하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택시 운전자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입니다. 저희들과 같은 …
독자편지
교육을 망치는 중간
·
기말고사는 없어져야
지면
서지애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초등학교 5학년 개구쟁이들과 함께 지내는 나는 요즘 수업이 곤욕스럽다. 기말고사 진도 맞추는 것 때문에,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겁게 수업하던 기억은 저 멀리에 가 버렸다. 교과서 페이지 수를 세며 울며 겨자 먹기로 종횡무진 칠판을 달리는 내 심정은 학생들이 시계만 보는 심정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오늘 국어 시간에는 여성 사회운동…
교사의 기본권을 짓밟은 대법원
:
진보 교육감 지지활동은 죄가 아니다
지면
윤필언
레프트21 94호
2012. 12. 1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법원이 진보 교사들에 대한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법원은 11월 29일 2008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상고심 선고에서 송원재 전교조 전 서울지부장(이하 송 전 지부장) 등 교사 21명과 당시 후보자였던 주경복 교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진보 교육감 당선을 위한 활동을…
서울시 교육감 선거
:
‘박근혜 맨’ 문용린에 맞서는 이수호 진보 단일 후보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93호
2012. 11. 16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적 교육개혁을 전진시킬 것인지 아닌지를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진영이 벌이는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다. 진보진영은 민주노총과 전교조 위원장 출신 이수호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경선에서 민주당은 ‘전교조 불가론’을 퍼트리며 반대했지만, 이수호 후보는 민주노총 등 노동자들 다수의 지지를 받으며…
독자편지
시원하고 냉철한 글 고맙습니다
육현경
레프트21 92호
2012. 11. 9
정말 시원하고 냉철한 글 고맙습니다. 저도 기간제 교원과 전일제 강사를 하다, 현재 영전강[영어회화전문강사]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교육에서 7년이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우리 나라가 교육에 대한 예산은 늘지만, 정작 교육에 필요한 데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온갖 정책성으로 내려오는 돈으로 돈잔치 하는 곳이란 생각이 …
기간제 교사의 삶과 투쟁
:
“애벌레를 벗어나 나비가 되고자 합니다”
지면
박혜성
레프트21 92호
2012. 11. 3
기간제 교사의 성과급 집단 소송으로 기간제 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간제 교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정규직 교사의 일을 대신하는 교사다. 정규직 교사가 출산, 유학, 질병 등의 이유로 휴직을 하면 그 교사의 업무를 전부 인수받아 한다. 기간제 교사들의 고용은 불안하기 그지없고 이 때문에 온갖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정규직 교사가 1년을 휴…
독자편지
벌점제가 체벌의 대안인가
지면
김성보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우리 학교는 체벌 금지 이후에 생활평점(상벌점)제가 시행되고 있다. 며칠 전에 생활지도부 소속 한 선생님이 우리 반에서 실내화를 신지 않은 아이를 꾸중하며 벌점을 주고 있었다. 그리곤 나에게 왜 벌점을 주지 않는 거냐고 말했다. 교무실에선 ‘벌점을 1점도 주지 않은 교사가 있다’는 말을 하며 흉을 봤다고 한다. 교사도 경찰들이 실적을 쌓기 위해 함정…
‘부실’대 선정에 맞서 저항하는 활동가들의 목소리
:
“구조조정이 아니라 정부와 대학의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부실대 선정 이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아혜 한마디로 학생들은 멘붕이 됐죠. ‘어렵게 공부해서 대학에 왔고, 빚져 가면서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녔는데, 부실대 선정이 되다니’ 하고 분노했고, 참담했어요. 특히나 취업 준비생은 타격이 컸어요. 심지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살하고 싶다’는 글까지 올라왔고, 편입 이야기도 많았죠. 학생들은 그동안 …
독자편지
학생의 가슴에 붉은 줄을 긋게 만드는 무정한 체제에 분노합니다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는 언제나 표정이 어두워서 걱정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수업 시간에 책을 보는 일도 없이 거의 항상 책상에 앉아 화장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 녀석이 갑자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맘에도 그게 기뻐서 수업이 끝나고 필기한 걸 도와준 적도 있습니다. 잠깐 그런 것이 아닐까 염려했는데 꽤 오랫동안 꾸준하게…
고려대
:
교수들이 불지핀 비민주적 재단을 향한 분노
지면
정다운
레프트21 91호
2012. 10. 20
지난 10월 16일, 고려대학교의 교수 1백40여 명(10월 17일 현재 1백46명)이 ‘고대의 위기 상황에 대한 교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문과대, 사범대, 공대, 의대, 이과대 등을 비롯한 여러 단과대의 교수들이 참여했으며, 학교법인과 총장의 비민주적인 운영과 불공정한 행태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교수 1백40여 명은 성명서에…
독자편지
대치동 학원가의 몰락이 사교육의 몰락이 아닌 이유
오정민
레프트21 89호
2012. 9. 18
학원가 1번지로 불렸던 대치동이 몰락하고 있다. 작년 이맘 때, 북적거리던 학원 근처는 한산하기만 하다. 최근 경제 불황, 변화된 입시제도, ‘대치동 베이비붐 세대’등 다수의 원인으로 학원가 1번지는 그 위상을 잃어가는 중이다. 경제 불황도 원인 중 하나이긴 하나 IMF 시기에도 학원가의 그 위상은 줄지 않았다. 전례없는 경제 불황 시기가 학원가의 몰락에…
학생을 낙인찍는 학교폭력의 진정한 책임자
:
교과부 장관 이주호는 탄핵돼야 마땅하다
지면
박태현
레프트21 89호
2012. 9. 15
교과부가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록하라는 지침을 내린 데 이어, 9월 11일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학교폭력 생기부 기재 정보를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학교폭력으로 이미 징계를 받은 학생도 입시와 취직에서 피해를 받게 된다. 이것은 헌법으로 금지된 이중 처벌이며, 민감한 개인 정보를 공개하는 인권 침해다…
기간제 교사 성과급 지급 집단 소송
:
모두의 목소리를 모아 차별과 부당함에 맞서 싸웁시다!
박혜성
레프트21 88호
2012. 9. 7
안녕하세요? 기간제 교사의 경험이 있거나 기간제 교사로 살아가시는 선생님들과 기간제 교사 성과급 집단 소송을 함께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11년째 기간제 교사로 살고 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저는 교사로서 살았지, 기간제 교사로서 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모든 기간제 선생님들도 저랑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제가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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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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