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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무력화, 안전 위협
:
대체인력 투입을 막자!
레프트21 117호
2013. 12. 17
지난 15일 발생한 80세 노인 사망 사고는 철도노조가 누차 우려·경고했던 대체인력 투입으로 인한 예고된 비극이었다. 철도공사 측은 열차 운행률을 끌어올리는 데 눈이 멀어, ‘실습 학점’을 미끼로 19세 교통대학 학생들까지 운행에 투입했다. 이는 권영국 변호사가 지적하듯 ‘업무상 과실치사’에 해당하는 중범죄이고, 우리 모두의 목숨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
투사들이 전면 파업 실제 준비의 구심이 돼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7
파업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데도 정부가 꿈쩍도 하는 않는 것을 보면서, “전면 파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여론이 만만치 않게 커지고 있다.” 적어도 이렇게 말한다. “정부가 우리와 타협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끝까지 싸워야 한다.” 그런데 전면 파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동지들 중 일부는 혹시 파업 전면화가 ‘지금의 뜨거운 지지를 잃게 만들…
이번 주말 수서KTX 면허 발급 추진, 지도부 체포영장 발급
:
더욱 강경해지는 정부에 맞서려면 이제는 전면 파업에 돌입해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7
지난 14일 전국 상경 집회는 정말 감격스러웠다. 흩어졌던 노동자들이 모두 모여 조직력이 건재함을 확인하고 사기가 올랐다. 노동자들은 고려대에서 행진해 온 3백여 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엄청난 지지가 존재한다는 점도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의 성공적 집회는 정부가 물러서지 않으면 철도 노동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세를 보여 준 것이다. 그러나 이 기쁨에 도취…
철도노조 지도부 강제구인 결정 철회하라!
—
파업 노동자 탄압 말고 민영화를 멈춰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6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박근혜 정부가 강경 탄압에 나서고 있다. 오늘 박근혜는 직접 나서서 철도노조 파업을 “명분없는 집단행동”이고 “비정상적 기득권” 지키기라며 비난했다. 같은 시간 대검찰청 공안부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핵심 기관들을 불러 모아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철도노조 지도부 10명에게 체포영…
파업 열기를 한껏 보여 준 철도 파업 집회
:
“철도 파업 다섯 번 중 이토록 큰 지지를 받은 파업은 처음이다”
이현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5
철도노조 결의대회가 열린 12월 14일 서울역 광장의 열기는 최고로 뜨거웠다. 6일째 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의 철도노동자 1만 2천여 명이 한자리에 집결했다. 전국에서 온 철도노동자들이 서울역 광장과 계단, 광장 옆 차도에까지 빼곡히 들어찼다. 철도노동자들의 파업 대열은 굳건했고, 자신감이 넘쳤다. 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칠 때마다 강한 의지와 자…
대체 수송을 거부하고 있는 화물연대 노동자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에게 철도 운송분에 대해 ‘전원 거부 지침’을 내렸고, 조합원들은 대부분 이를 지키고 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대체수송 거부는 철도 파업의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시멘트·석탄 등 원자재를 공급받아야 하는 업종의 조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이봉주 본부장은 대체수송 거부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합원…
전 세계 운수 노동자들의 연대가 잇따르고 있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철도 파업에 대한 지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178개 나라 운수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운수노련(이하 ITF)은 12월 10일 태국·뉴질랜드·프랑스·독일·호주 등 12개국의 한국대사관에 한국 정부의 철도 파업 탄압에 항의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파업권을 보장하라”, “사유화는 악이다”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IT…
작업장, 대학, 거리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지
:
“박근혜의 오만함을 막아 달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박근혜 정부 하에서 억눌린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철도 노동자들이 이기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파업 닷새 동안 철도노조 웹사이트에는 2천 건이 넘는 파업 지지 글이 올라왔다 — ‘불편해도 괜찮다’, ‘정말 고맙다’, ‘철도 넘어가면 다 넘어간다’ 등. 철도 파업 지지 아고라 청원에도 5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 〈경향신문〉 광고를 위한 돈 4백만 원도 …
민주노총 지도부는 연대 파업을 선언해야 한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철도 파업이 정부와 노동계급 전체의 대리전이 됐으므로 이 투쟁의 성패는 노동계급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철도 노동자들이 이기면 다른 노동자들이 크게 고무받아, 저항할 자신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물론 강경 우익인 박근혜 정부는 여전히 신자유주의적 노동정책의 기조를 고수할 것이다.) 반면에, 이 투쟁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긴다면 더욱 의기양양하게 공공부…
전면 파업으로 확대해, 지지받는 파업을 승리하는 파업으로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철도 파업은 이미 전국적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며 계급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그만큼 박근혜 정부도 이 전선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 실제로 “정부는 [노조의] 5개 요구사항 모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어제(13일) 열린 실무교섭에서도 사측은 전혀 여지를 주지 않았다. 정부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요구에도 귀를 막고 있다. 조합원들의 말처럼 “…
“힘내라, 이겨라, 철도 파업!”
—
폭주기관차 박근혜를 막고 싶은 대중의 목소리
레프트21 117호
2013. 12. 14
1만여 철도 노동자들은 지금 유례 없는 대규모 직위해제·고소고발에도 움츠리지 않고 박근혜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 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막강해 보이는 박근혜에게 노동자들이 파업을 통해 맞서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지와 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광범한 철도 민영화 반대 여론만을 보여 주는 게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이 철도 파업에 대한 지지…
가스 민영화 중단하라
레프트21 117호
2013. 12. 11
12월 9일 주요 일간지에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은 국민과 기업 모두를 위한 윈-윈 정책입니다”라는 제목 아래 한국가스공사 명의 광고가 실렸다. 가스공사 사장 장석효는 지난 9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굳이 공사와 민간기업이 해외 천연가스 시장에서 구매 경쟁을 통해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하더니, 이번 광고에서는 도시가스법 개정안을 적극 옹호했다. …
‘밀실 날치기’ 이사회 결정은 무효다!
레프트21 117호
2013. 12. 11
10일 철도공사 이사회가 수서발KTX 법인 출자를 강행 처리했다. 철도공사 이사진은 경찰병력 25개 중대의 철통 엄호 속에 이사회 장소를 봉쇄하고 예정보다 시간을 당겨 기습·밀실·날치기로 안건을 의결한 뒤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따라서 노조가 주장하듯, 이번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다. “오늘은 공공철도 국치일이다!”, “최연혜가 허준영보다 더 하…
철도 파업
:
정의로운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레프트21 117호
2013. 12. 10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분리(민영화)에 반대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와 철도공사의 “강경대응” 엄포에도 용기있게 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벌써 탄압을 시작했다. “민영화의 움직임이 있다면 선로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던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는 민영화를 막겠다는 노동자들을 고소·고발하고 4천3백56명을 직위해제했다.…
민영화 재앙을 막기 위한 철도노조 파업은 정당하다!
—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레프트21 117호
2013. 12. 9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법인 분리(민영화)에 반대해 9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10일 철도공사는 이사회에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결정한다. 민영화 길닦기를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지금 정부는 “불법 파업”에 “엄정대처”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정부와 철도 공사는 “민영화 반대”라는 파업의 명분을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한다.…
민영화 재앙을 막기 위한 철도 파업에 승리를!
레프트21 117호
2013. 12. 9
철도 노동자들이 예상되는 정부의 강경 탄압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파업에 나섰다. 파업 전날 전국 곳곳에서 열린 야간총회는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청량리지구 야간총회에선 “최소 10일 이상 파업하자”,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파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도 확산되고 있다. 파업 돌입 이전부터 곳곳에…
가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12월 2일 가스 노동자들이 민영화 저지와 실질임금 인상을 위해 경고 파업에 나서자, 한국가스공사 사측은 “파면을 포함한 징계, 승진 인사와 연계한 불이익, 파업 참가 조합원이 많은 팀장에 대한 특별교육 등”으로 파업 참가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투쟁이 정치파업이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것이다. 12월 2일에 열린 경고 파업 기자회견에서는 박근혜 정부…
‘노동자연대다함께’의 학교비정규직 파업
·
투쟁 지지 활동
지면
윤필언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들은 11월 25~28일 나흘간 서울을 비롯해 전국 여러 곳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 강남역을 비롯해 서울의 주요 지하철역, 인천·울산·수원 등의 주요 번화가, 전국의 대학 11곳 등에서 파업 지지 팻말을 들고 리플릿을 나눠 주며 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에 맞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학교비정규직 2차 파업
: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겁니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정규직화해 주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에 그래도 희망을 가졌다. 그런데 그 기대가 분노로 바뀌었다. [박근혜는] 최소한의 호봉제 요구마저 외면하고 있다. 우리의 절박한 요구에 [2014년에는] 1만 원에, [2015년부터는] 2천5백 원짜리 근속수당으로 우롱하면서 대통령과 장차관들의 임금은 사실상 2퍼센트 인상했다. 더는 참을 수가 없다. 교육의 당당한 주체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투쟁
:
삼성이 교섭에 나오고, 생활임금 지급하라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117호
2013. 12. 7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삼성을 바꾸고, 우리 삶도 바꾸자”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노동자들이 노조로 단결하기 시작한 지 두 달도 안 돼 조합원이 1천6백 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대규모로 조직되고 투쟁하는 것은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된 간접고용의 폐해와 그에 맞선 일련의 저항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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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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